[ 이 글은 컴퓨존 체험단을 통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예전의 고가였던 기계식 키보드가 최근 많은 업체의 경쟁으로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키보드는 QSENN의 ARES Q150으로 청축, 갈축, 적축등 3가지 캡축과 블랙, 로즈골드, 레드의 3가지 색상을 동시에 출시해 다양한 레이아웃을 구축했습니다. 그동안 일반 키보드를 꾸준히 생산하던 업체인만큼 기능성과 내구성등은 이미 검증 받은 제품군이라 여겨집니다. 

 

아레스 Q150의 외부 포장박스는 검소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크기도 그다지 큰 편이 아니라서 처음 제품을 대할때 조금 실망스러운 면도 없지 않아 생깁니다. 

후면엔 출시된 제품군의 사진과 함께 사양등의 설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보는 바와 같이 아레스 Q150은 블랙, 레드, 로즈골드의 세가지 색상이고 키캡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로 보여집니다.

 


 

내용물은 스티로품 보호재와 먼지 방지 커버, 부속품으로 구성되었고 파손의 위험은 없어 보입니다.

제공되는 부속품은 간단한 사용설명서와 함께 키캡 리무버와 키스위치 리무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 에어블로워로 주로 청소하는 편이지만, 음료수등의 점착물은 받드시 키캡등을 열어야 하는 경우가 생겨서 리무버를 잘 보관해야 합니다.

키보드 배당이 무작위였던 탓에 어떤 제품이 도착할지 궁금했었고, 개봉해 보니 전 레드/ 화이트 컬러의 청축 키보드입니다. 

 

화이트 키캡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최근엔 빛바램등이 생기더라도 화이트로 세팅하는게 작은 바램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레드 베이스톤보단 로즈골드를 원하긴 했으나 실제 색상을 보니 로즈골드보단 레드가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처음 아레스 Q150을 꺼내면서 다 반짝반짝이네!! 라는 혼잣말이 나오고, 이쁘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현재 청축 기계식 키보드만 세개를 사용중으로 입장에서 가장 미니멀한 느낌과 함께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이라 여겨집니다. 

상부에서 바라본 아레스 Q150입니다. 기존 키보드와 다른 점을 알 수 있는게 테두리가 거의 없거나 얇다는 사실입니다. Q150의 크기는 435*132*39로 풀배열 키보드로선 작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실제 사용중에도 작은 느낌을 많이 주는 키보드이기도 합니다.

 


 

배면의 모습입니다. 키보드는 쓸림과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고무패드가 네 모서리에 부착되어 있고, 높이 조절을 위한 받침대가 접이식으로 설계했습니다. 고무패드는 격자식의 모양이 들어 있어 조금 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에 유리합니다.

 


 

 


 

측면에서 본 아레스 Q150는 기존 키보드와 달리 키캡이 얇아 키캡 아래의 스위치가 직접적으로 보입니다. 좀 독특한 구조 설계여서 먼지등의 오염에 민감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금도금으로 처리된 USB 커넥터입니다. 

 


 

 


 

대략적으로 디자인을 살펴 보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사용해 오던 기계식 키보드 중에 가장 화려하고 앙증 맞은 디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키캡을 탈착한 모습입니다. 키캡은 이중 사출이며, 투명 아크릴을 채택하고 있어 크리스탈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확실히 LED 조명 효과까지 곁들여지면 기존 키보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키캡을 제거하면 키스위치가 드러납니다. 제 키보드는 오테뮤 청축 스위치입니다. 스위치의 종류에 따라 타건감등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는 청축은 따각 따각하는 키음을 들려주며 입압과 출압에 의한 반동감이 재미있어 타자를 치는 맛이 좋은 편입니다.

 

특히 오테뮤 스위치는 카일 스위치와 달리 쫀득하게 느껴지는 타건감이 일품인데 같은 청축이라고 해도 카일 스위치는 서걱거리며 좀 더 부드러운 시원함을 주는 반면 오테뮤 스위치는 베어 젤리를 물었을 때 느껴지는 식감을 손끝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보급형 청축인 오테뮤나 카일축외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는 키보드도 있습니다. 자세한 타건감의 소감은 후에 다시 한번 설명 드리겠습니다.

 

LED 조명효과는 제가 보유중인 키보드중 단연 최고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다양한 액션도 주요하지만 크리스탈 효과라는 것이 네온사인의 그것과 비견될만 합니다.

 

액션 모드는 총 8가지를 제공하며, FN 키와 해당키를 동시에 눌러 실행합니다. 또한 방향키와 함께 누르면 밝기의 증감, 딜레이 타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보단 더 화려하고 조명 효과가 뛰어납니다. 확실히 여러가지 모드를 실행해 보니 기존 키보드들의 조명 효과가 볼품없이 느껴집니다. 화려한 사용감을 중시여긴다면 받드시 참고할 제품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타건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디자인이나 LED 조명효과, 멀티미디어 기능도 중요하지만 키보드는 일단 타건감이고 개인적인 소감이니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의 상단에 보이는 제품은 AULA SI-890S 화이트 청축입니다. 아레스 Q150과 같은 오테뮤 청축 스위치여서 타건감을 비교하기에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Q150 이전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이었는데 화이트 계열이기도 하지만 타건감이 만족스러운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SI-890S과 Q150의 공통적인 타건감은 청축 특유의 말굽소리 키스트록음이 경쾌하다는 점이고, 입출력압에 의한 반동감이 쫀득쫀득한 느낌을 준다는 점입니다. 마치 고무를 물었을때 어금니를 감싸는 탄력감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두 제품간의 타건감에는 약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미묘한 부분이긴 하지만 스위치에 의한 타건감이 아닌 키캡의 재질과 표면 경도 및 광택에 따른 느낌 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크릴 키캡이라 아레스 Q150은 손끝에 딱딱한 경도감이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키 타입 키캡의 SI-890S는 좀 더 부드럽고 매끈하다는 느낌입니다. 아크릴 키캡이 더 매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땀 발생등으로 인해 매끈하게 흘러내리지 않고 손끝이 붙잡히는 느낌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키보드는 아니지만 스팀 게임을 주로 하게 되는 시간이면 슬쩍 꺼내 보는 겜디아즈 HERMES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체리사의 MX 청축 스위치로 청축 특유의 타건음이 아닌 소음이 적고 자갈 굴리는 소리가 납니다. 입력감이 다소 뭉툭해서 경쾌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속타를 위해 최적화되었다는 느낌을 줍니다. 아마도 청축이란 사실을 모르고 두 제품을 비교해 본다면 헤르미스는 갈축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체리 스위치가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 사실도 알려준 제품입니다.

 


 

가장 오랫동안 사용해 오던 키보드인 RIZUM Z10 카일 청축 스위치 제품입니다. 안정감을 주는 중량감에 손목에 약간의 시원함을 주는 알루미늄 베젤이 마음에 드는 키보드죠. 카일 스위치를 채택된 제품으로 보급형 청축의 양대 스위치인데 최근엔 쫀득한 느낌을 주는 오테뮤 스위치가 더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쫀득한 타건감이 지속되면 손끝에 몰려오는 피로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서걱거리는 타건감의 카일 스위치는 청축의 타건감을 전달해 주면서도 입출력압이 낮은 편이라 타격 피로감이 덜 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테뮤 스위치가 대세가 되어가는 이유는 밋밋한 타건감이 없지 않은 카일 스위치보다 자극적이기도 하고, 흥이 난다고 할 수 있는 기분을 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디자인과 타건감을 위주로 QSENN ARES Q150을 살펴 봤습니다. 가볍고 앙증맞은 디자인에 화려한 LED 크리스탈 조명 효과, 무게감을 주는 타건감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키보드 잘 만드는 회사의 제품인 아레스 Q150을 권장합니다. 






출처 - http://www.itcube.co.kr/bbs/board.php?bo_table=cube_pride&wr_id=24621&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