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기자단글로 써볼까 했는데 요즘 제가 너무 엔씨 평가절하성 글이 자주 올라가는거 같아서

그냥 푸념식으로 써봅니다.ㅎ

 

이런식으로 쓰는것도 편하기도 합니다.

(사실 요즘 바빠서 제대로 작성할시간도없지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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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가 이세상에 나온지 7년여가 되었습니다.

MMORPG로서는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장수하고 인기를 끈 게임거는 사실이죠.

엔씨의 주력 매출상품으로서는 리니지1,2과 아이온입니다..

(길드워는 모르겠습니다.외국에서는 제법 호평을 받는듯)

 

작년말 지스타를 통해 와우의 '대격변'을 대비한듯한 대규모 패치에 대해 소개 했습니다.

하지만 각성이나 월드올림피아 서버전등이 연말에 나오지 못했고

리니지2하고 있었거나 쉬었던 유저들도 와우로 넘어가게 됩니다.

 

오히려 대격변에 맞춰서 게임의 이미지에 큰손상을 입히는 캐시샵을 오픈합니다.

그리고 7만원짜리 패키지 판매로 상당수의 유저들을 반강제적(?)으로 리니지2에 붙잡습니다.(3개월정액부분)

 

분명 이런부분은 엔씨에게 상당한 수입을 안겨주겠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게임의 내용이나 재미로 유저들을 붙잡기는 힘들기때문에

이런 방법을 쓸수밖에 없다는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었죠.

 

그리고 1월초에는 오랜기간동안 테라가 오픈베타를 시작합니다.

재미있게도 테라는 리니지2를 개발하고 리니지3를 추진했던 개발자가 만드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리니지2의 초창기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유저들에게는 조금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벤트'라고 말하며 또다른 이벤트로

견제를 하는것을 볼수있습니다.

 

현재 이 이벤트가 어떤것인지는 알수없지만 게임내의 재미보다 이벤트성으로 유저들을 모으는것은

단기적으로 유저수가 증가하겠지만 그 유저들이 꾸준히 즐겨줄수있는지는 의문이라는것입니다.

 

격주단위로 정기정검후 공개되는 각성 부분역시 유저들에게 놀라움이나 흥미보다

'그래서 언제 나오는건데?' 라고 느끼고 있다는건 엔씨가 알지 모르겠습니다.

(유저들과의 소통인 '하이파이브'는 요런데서 나와야 하는건데 말이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게임성보다는 지속적인 이벤트와 캐시템등으로 게임의 수명이나 업데이트를 끌고 있는점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아이온이 mmorpg부분 1위에 있다해도 와우유저들의 개발사에 대한 믿음이나 충성심 그리고

그들에게 언제나 즐거운 이야기 거리가 가득하죠.

 

리니지2는...뭐...생각하시는대로 그 반대경우로 흘러 가기때문에 문제일수 밖에 없습니다.

 

지속적인 신뢰를 주지 못하고 불신만 쌓여간다면 자연스럽게 그다음 약속도 불신할수 밖에 없을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리니지2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역시 아직까진 좋아하기때문에 더욱 더 아쉽습니다.

 

그리고...제일 싫은 상황인...2/4분기의 늦은 각성업데이트나 '하이파이브 파이널'만은 피하고 싶습니다.

 

왜 이리 엔씨와 유저들의 소통을 갈수록 멀어지는지 알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