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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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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1
C9 전 mid Hai AMA제가 북미 선수들 중 제일 좋아하는 하이 선수의 ama 번역본 입니다. 아직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최근 은퇴를 선언해서 무척이나 아쉽지만, 하이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ㅠㅠ Q. 너가 c9 으로 활동했을때, 누가 제일 라인전 하기 힘들었어? A. 다데. 무슨 매치업이던 간에, 난 거의 이긴적이 없었어. 다데는 내 스킬샷은 다 피하고 본인껀 다 맞췄거든. 그리고 누군지 기억은 안나는데, 한국 솔랭할때 어떤 한 플레이어도 엄청나게 잘하더라. Q. 다시 미드로 쓰고 싶은 챔피언은? A. 카직스. 난 근접, 암살자 메타를 정말 좋아해. 왜냐면 게임의 템포가 빨라지고 흥미 진진한 경기가 나오기 때문이지. 다만 현재 메타에선 나오기 힘들다고 봐. Q. 몇가지 질문이 있어. 1. 선수 생활중 제일 후회되는 것? 2. 제일 생각나는 기억 / 추억은? 3. 넌 c9이 다른 북미 팀들에 비해 오더능력이 뛰어났다고 생각해? 그리고 왜 다른 팀들에게 따라 잡혔다고 생각해? A. 1. 시즌 3 롤드컵때 카사딘을 카운터 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풀어 준 것. 만약 프나틱이 카사딘을 먹지 못했다면 우리 가 이겼을 거라고 생각해. 2. 나의 팀원들과 함께 lcs에 갔을때가 제일 좋았지. lcs에 갔기에 나의 노력이 헛된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기도 했고. 3. 시즌에 따라 다른데, 우리가 25승 3패, 24승 4패 하던 시즌엔 개개인이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였다고 생각해. 운 영이 좋지 않아도 순수 기량으로 이기곤 했지. 그리고 lemonnation의 픽밴도 엄청났다고 생각해. 정말 혁신적인 픽 밴이였고 북미 픽밴을 많이 발전시킨 장본인이라고 생각함. Q. 아직 무대에서 써보지 못했지만, 좋아하는 챔피언? A. 아리랑 애니비아. 애니비아는 스크림에서 많이 연습했지만, 아쉽게도 실제 무대에선 쓸 기회가 없었어. 그리고 아리는 팀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쓰지 못했지. Q. 제일 상대하기 힘들었던 팀은? A. (구) 삼성 팀들이였지. 화이트와 스크림 할때는 진짜 단 한구석도 이기지 못하고 졌어. 완벽히 out-classed 당함. Q. 널 대체할 미드 후보? A. 현재, yusui 와 incarnation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우린 더 많은 선수들을 트라이아웃 해보려는 중이야. 그래서 아직 확답을 줄 순 없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나오지 않을까? Q. 어제 winterfox가 강등 당했는데, pobelter 과 altec의 미래 어떨거같아? A. 그 둘은 팀을 찾을거라고 봐. 당장 찾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 둘은 매우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곧 팀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봐. Q. 가장 좋았던, 혹은 싫었던 메타는? A. 난 현재 우르곳/ 초가스 메타가 정말 싫어. 별로 재미가 없거든. 그리고 전엔 미드가 1:1 or 2:2 라인 이였다면, 현재는 서폿의 활발한 로밍으로 3:3 or 4:4 라인이 되어버렸지. 정말 성가신 일이야. Q. 미래의 너의 모습 / 꿈? A. 현재는 c9에서 일을 할거야. c9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싶거든. 그리고 먼 미래에는 회사를 차려보고 싶어. CEO가 되는건 정말 멋지지 않겠어? 내 성격에도 잘 맞을 것 같기도 하고. Q. 혹시 다시 선수로 복귀 할 수도 있음? toyz 처럼. A. 그럴 일은 거의 없을거야. 하지만 만약 엄청난 돈을 준다면....생각이 바뀔수도? ㅋㅋ(농담 어투 같네요) +) 추가 질문 & 답변...... Q. 안녕, 난 항상 lcs 무대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았어. 1. 경기를 할때 스킨은 모두 쓸 수 있음? 2. 경기를 하려고 앉으면, 그담엔 뭐 해야함? 막 로그인 하고 해야돼? 3. 경기 무대에 올라갈 때 제재 받는 것 있음? (lemonnation의 바나나처럼) 4. lcs 경기 포맷에서 바뀌었으면 하는 점은? A. 1. 몇몇 스킨은 못 씀. 인터넷 찾아보면 무대 위에서 쓸 수 있는 스킨 리스트가 나올거야. 2. 로그인 하고 세팅 해야함. 왜냐면 설정이 저장되지 않기 때문임. 다만 다전제를 할땐 한번만 세팅하면 됨. 3. 딱히 없어. 그냥 핸드폰만 안 가져가면 돼. 4. 난 현재 lcs 포맷이 좋아. 하나 맘에 안드는게 있다면, 자동 강등 시스템이야. Q. 넌 네 팀뿐 아니라 북미 지역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장본인이야. c9 덕분에 북미가 발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봄. 어떻게 겸손을 유지 할 수 있어? 그리고 넌 절대 트래시 토크를 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음? A. 난 절대 우리팀의 슈퍼스타가 아니였기 때문에, 초심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될 게 없었지. 나는 우리가 승리하고 행복한 걸로 만족했기 때문에, 항상 일관된 마음가짐을 유지 할 수 있었어. 그리고 난 우리 c9의 이미지가 좋길 바라고 있어. 그래서 트래시 토크 또한 하지 않은 거고. 특히 어린 세대가 많은 영향을 받는 다고 생각해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 하기 위해 노력했어. Q. 5 선수가 얼마나 친하게 지냈음? Travis와의 인터뷰를 보면 물론 서로 가깝지만, 엄청나게 친하진 않다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던데? A. 흠....솔직히 말하자면, 작년엔 조금 선이 있던게 사실이야. meteos와 sneaky 둘이 친했었고, 우린 나, balls 그리고 lemonnation 이렇게 친했었지. 덧붙이자면, 그 속에서도 나랑 lemon이 balls보다 더 친했었음. 절대 상대가 싫었던게 아니라 좀더 가까웠다는 거야. 물론, 이 문제는 해결 되었어. Q. 하이 hi! 네 ama만 목 빠지게 기다렸어. 엄청난 양의 질문들이 있어, 미안해! ㅠㅠ 1. 가장 후회되는 선택은? (게임 내에서) 2. 왜 북미의 탑 미드라 불리던 shiptur이랑 mancloud 의 기량이 하락했을까? 3. tsm과의 결승에서, 첫번째 경기 후, 세주아니를 선호하지 않은 이유? 4. 현재 incarnation 과 yusui가 네 후계자 후보로 올라있는데, 너 생각은? 5. 새 미드를 뽑는데 얼마나 걸릴까? 6. 새 미드를 뽑으면, 게임 스타일이 변할거라고 봄? 7. 혹시 현재 c9 멤버중, 너 말고 은퇴를 고려하는 다른 선수도 있음? 8. 서구권 팀이 롤드컵 우승 할 수 있을까? 9. 마지막으로, 컴뮤니티에 바라는 점들? 고마워! A. 1 . 아마 작년 서머 플레이오프때 일일텐데, 내가 tsm 상대로 야스오를 하고 있었어. 근데 dyrus가 레벨 9 짜리 알리스 타로 미드에서 파밍중이였어. 난 뭔가 싶었는데 갑자기 쿵쾅 콤보로 날 죽이고 미드타워와 용을 빼았어 갔어. 정말 슬픈 일이였음. 2. 그 둘은 정말 잘함. 다만 너무 kda / 파밍을 중요시 하는것 같아. 걔네 게임을 보면 간혹, 플래시로 과감히 들어가서 싸워야 할 때가 있음. 그런데 본인들이 죽을 걸 알기에, 너무 사리는 경향이 있더라구. 물론 사는게 좋지만, 가끔은 스스로를 희생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봐. 3. meteos가 그라가스를 많이 걱정 한것 같아. 상대가 가슴을 가져가서 미드를 죽어라 하고 파서 경기를 풀어 갈 거라 생각 한 것 같아. 사실 나도 말을 해보긴 했는데, 결국 챔프를 고르는건 본인의 선택이겠지. 4. 내가 직접 트라이아웃을 진행시키는건 아니지만, c9이 어떤 스타일의 미드를 원하는지는 이미 생각을 해 놨을거라 고봄. 그리고 incarnation / yusui 뿐 아니라 합격한 다른 선수들도 트라이아웃 중임. 5. 서머 스플릿이 5월 30일에 시작하니까 그 전엔 나오겠지. 6. 무조건 변해야 한다고 봐. 만약 새로 온 선수의 피지컬이 대단하다면, 파밍을 몰아주는 형식의 게임을 할 수도 있어. 7. 현재는 없어. 하지만 만약 0승 18패 하는 시즌을 맞거나, 롤드컵에 참여 하지 못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 하지만 별일 없으면 지금 현재 멤버로 쭉 갈거같아. 8. 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봄. 한국 & 중국이 더이상 못이길 상대도 아닌 것 같고, 작년 ssw 같은 팀도 없음. 게다가 tsm 의 발전도 놀라워. 분명 가능성은 더 크다고 봐. 9. 모두가 알아야 하는건, 절대 롤이라는 게임을 완벽히 분석 할 순 없다는 거야. 왜냐면, 그들은 팀플레이, 오더가 뭔 지 경험 해 볼수 없었기 때문이지. 사람들에게 보이는건 kda 와 cs 뿐이지. 하지만, 팀게임은 그것 이상의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선수들을 판단하는건 좀 아니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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