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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 16:28
조회: 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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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o)아케인의 결말이 왜 그렇게 끝이 났는가아마 많은 분들이
이제 시작아니야? 왜 여기서 끝나? 라고 했겠죠 아마도 많은 서사를 준비했던 아케인에서는 마법공학의 발단이 어떻게 됐는지 또 자운의 탄생의 시작이 어디서부터였는지 등등 설명을 위한 장치들이 많이 있습니다. 롤의 전반적인 세계관은 이미 마련이 되어있지만 필트오버라는 도시가 마법공학의 도시가 되고 자운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또 바이,징크스,제이스 그리고 에코와 하이머딩거 신지드나 빅토르와같이 주인공들과 그 주변 인물들 까지도 조명을 해야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제이스가 막연한 이유로 마법공학과 진보를 위해 망치를 들었다고 하면 아마도 설득력도 떨어지고 완성도도 부족하겠죠 우리는 이미 결말을 다 알고 있습니다 협곡내에서 광기로 가득찬 징크스가 있으니까요 바이와 징크스가 가장 큰 주인공이었던 만큼 그래서 우리가 아는 징크스가 왜 징크스가 되어야만 했는지 그리고 이걸 어떻게 납득시켰는가 이걸 좀 말해보려고 합니다. 캡쳐라던가 화면을 따로 보여주면서 쓰고싶지만 빨리 뽀삐 여눈 탱템 실험하러 가야되서 간략하게만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실코가 징크스를 대하는 태도가 이미 딸과도 비슷한 존재라는 걸 알고 있을겁니다. 바이와의 자매로서 파우더 대신 자신의 신념을 위해 징크스라는 존재로 재탄생시킵니다 이 재탄생이라고 하는 부분이 중요한데 징크스는 더이상 파우더가 아닐까요? 징크스는 마지막까지도 바이를 믿어보려고 합니다. 7화에서 바이와 케이틀린이 집행자들과 만나는 씬에서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그냥 작별인사일꺼야. 또 그러진 않을꺼야. 절대로" 이 집행자들은 바이와 파우더에게 있어서 자매를 이어주는 존재라고 볼 수 있는데 그들의 부모가 집행자들손에 죽었고 바이와 파우더는 그런 '집행자'라는 존재들을 증오하는 자매였습니다. 어느날 집행자와 친하게 지낸다라는 사실이 파우더에게는 큰 충격일 겁니다. '우리는 자매고 가족으로서 우리가 증오하는 존재는 집행자 아니였냐'는거죠. 음 하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찾아보긴 시간이 걸리니까 대충 징크스가 바이에게 했던 말중에 내가 실코에게 영향을 받아 변한게 아니라 내 스스로가 선택했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즉 징크스라는 자아와 파우더라는 자아 속에서 스스로가 그 모습을 정한다 결과적으로 실코가 징크스를 재탄생시킨것이 아니라 징크스는 징크스 그 자체가 되어있었다는 거죠 그렇다면 징크스에게 실코는 어떤 존재일까요 9화에서 실코가 밴더의 동상앞에 "딸만큼 파멸을 부르는 존재가 또 있을까" 하는 구절이 나옵니다. 여기서 아마 추측컨데 징크스에게 실코라는 존재가 그리 달가운 존재는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의 말을 잘 따르고 그에게 마치 밴더를 따르듯 실코를 따르는것으로 보아 아버지와 비슷한 존재로 인식했었을겁니다. 하지만 동시에 실코는 항상 징크스를 파우더와 징크스 사이에서 갈등시키는 인물입니다. 그녀가 스스로가 징크스인지 파우더인지를 결정할때마다 실코가 답을 내려주죠 아까도 말했다시피 징크스는 징크스 스스로가 자신을 선택한다고 했습니다 실코가 징크스를 만든것이 아니라, 실코가 징크스로 만들려고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알고있는거죠 위에 언급한 두가지 기점에서 징크스와 파우더는 다시금 갈등하게 됩니다. 그녀를 징크스로 만들어준 실코의 독백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징크스 그녀와 자매인 바이의 배신으로 인해 망가져버린 파우더의 모습 그래서 9화에 바이와 실코가 묶여 이 사이에서 파우더와 징크스를 결정하려는 마지막 씬이 등장합니다. 바이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려고하죠 자매로서 남을 수 있을 기회. 그 갈등속에서 바이를 죽이려던 실코를 죽이게 됩니다. (바이에게 왜 기회를 줬는가 결국 징크스로 불리더라도 파우더로 남고싶은 마지막 한줄기 희망의 끈을 잡고있던게 아닐까..) 징크스가 파우더를 결정한게 아니에요 가족의 연을 지킨거죠 정말 자연스럽게도 그렇습니다. 이제 징크스에게 실코는 없습니다. 스스로가 결정해야할 시간이 된거에요 징크스를 '징크스로 만들려고 한' 실코는 없는셈입니다. 남아있는건 케이틀린을 살리려고 하는 바이가 남았을 뿐이죠 '내가 징크스라고? 이건 실코가 나를 이렇게 만드는걸까? 아니면 내가 징크스가 되고싶은걸까?' 징크스가 징크스로서의 정체성을 흔들리게 한건 실코였던 셈인거죠 그리고 이렇게 실코가 죽음으로서 징크스는 보다 확실하게 답을 내릴 수 있었던 겁니다. 자신이 징크스라는 사실을요. 물론 다른 여러 견해가 있을수 있겠지만 실코의 죽음이 곧 징크스를 결정하게된 계기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실코는 징크스를 재탄생 시켰지만 동시에 징크스 스스로에게 혼란을 주고있는 인물이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실코의 죽음을 이유로 징크스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더이상 그녀에게 징크스라는 존재에 혼란을 던질 인물이 없어졌다. (조금 어렵게 말해서 타자의존적이었다. 이렇게 말할수 있겠네요.) 그녀는 스스로의 존재를 주체적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 2022년 2월 8일 Season12 GrandMaster 달성 ![]() 탑레 GrandMaster 331LP 달성 랭킹 442위 ![]() 442위 2024년 3월 21일 Season14 Master 달성 ![]() 2021년 11월 15일 Season11 Master 127LP 달성 ![]() 2014년 3월 15일 Season4 Diamond 달성 ![]() 2015년 2월 4일 Season5 Diamond 달성 ![]() 2016년 1월 27일 Season6 Diamond 달성 ![]() 2017년 1월 11일 Season7 Diamond 달성 ![]() 2018년 4월 15일 Season8 Diamond 달성 ![]() 2019년 2월 3일 Season9 Master 달성 ![]() 2020년 2월 4일 Season10 Diamond 달성 ![]() 2020년 11월 23일 Season10(preseason) Master 달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