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바뀐 부분은 있고 일부 랭겜을 돌리지 않아서 설명하기 힘든
월식 템트리는 제외합니다

스스로 약속을 한게 있어서 이번 시즌 솔랭은 부캐로 몇판 제외하면 거의 안했는데
더 늦기전에 한번은 다시 써서 정리할 겸 써보겠습니다
템트리는 워낙 주관적이기 때문에 백프로 정답은 아니며
이견이 있을때는 자유롭게 서로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우스의 레넥톤 템트리 : 선블클 후 자발)



(칸나의 레넥톤 템트리 : 몰락 자발 수호천사)


예전에도 탑게에서 자주 언급했지만 

레넥톤의 밸류 올리는데에 제일 좋은 아이템은 자발이며

일단 템트리에서 완성만 된다면 가장 썩지 않는 레넥톤이 된다고 했었죠

그 기조는 여전히 유지됩니다 다만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우선 1코어에 갈 수 있다고 여겨지는 아이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Goredrinker(선혈포식자)Blade of the Ruined King(몰락한 왕의 검)Prowler's Claw(자객의 발톱)

이 외에도 월식이라는 아이템이 있으나 후술할것이며 완성되어있는것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면서 이야기 들어가겠습니다

-왜 몰락은 범용적이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몰락레넥톤이 강한건 익히들 알고 있을 겁니다

여전히 몰락 레넥은 나왔을 때 파괴력이 가장 강력하며 

몰락과 더불어 W패치는 레넥톤의 사이드 강점을 일깨워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비롯해서 몰락-자발은 갈배님의 시작으로 레넥톤의 솔랭 파괴력을 이끌어 내는데
일등공신이며 정답에 가까운 플레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넥톤의 승률은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네요.


(많은 사람들이 채용하고 있으나 승률은..)

사실 솔랭의 승률은 제가 감히 분석하기 어렵습니다 솔랭을 안돌린지 오래기 때문에

아이템의 성능이 나빠서인지 챔피언의 성능이 다른 챔피언보다 안좋은건지
1티어 챔피언들과의 상성이 나빠져서인지 등등 여러 변수를 제가 체감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짚고 넘어가야할 점은 몰락은 레넥톤이 강하고 약한 타이밍을 정확히 재야한다는 점입니다

사실상 곡괭이와 롱소드를 뽑은 이후

흡낫부터 곡궁까지 아이템적으로 레넥톤이 약해지는 구간이 명확히 드러나거든요

게다가 집공의 채택률이 높은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레넥톤을 시너지적으로만 바라보는 사람들이 꽤 많다 라는게 느껴집니다

이 글에서는 레넥톤의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널리 알려진대로

레넥톤의 강점은 크게 두가지
1. 라인전에서 오는 안정감과 스노우볼링이 가능한 챔피언
2. 압도적인 오브젝트 컨트롤 능력으로 인해 전령 소유가 쉽다는 점

몰락은 먼저 선행되어야 할 점이 바로 상대를 찍어누르지 않는 이상
이 두 강점이 퇴색된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대부분 프로씬에서 레넥톤에게 몰락을 쥐어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실 프로씬에서 레넥톤의 역할은 몰락을 쥐어주고 캐리롤을 맡기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몰락을 간다는건 상성을 불문하고 내가 라인전을 리드하고 있을때 빛을 발합니다

그런 와중에 흡낫과 곡궁은 레넥톤의 강점을 살려주는 재료템이 아니에요

때문에 몰락은 설령 완성이 된다 하더라도 다음 두가지 사항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가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이미 우리팀의 전령은 우리것이거나 상대것으로 확정이 날거같을때 - 이는 미드정글의 우세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겁니다
2. 상대방을 확실히 리드할 수 있을때 - 즉 강한타이밍인 곡괭이+롱소드 조합내에서 얼마나 잘 굴렸는가입니다

저는 보통 곡괭이 롱소드까지 가면서 상황을 확인하고
선혈로 틀어버리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여기서 제 개인적인 노하우로는 곡괭이가 나오지 않았을때 과감히 롱소드를 두개씩 들고 출발하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나 여기서는 공격력만을 올려도 충분히 레넥톤의 강점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 때 전제로합니다.

-선혈을 가는 경우는 어떤 때인가

거의 대부분, 그리고 앞라인 싸움이 확실할때 레넥톤의 선혈은 빛을 발합니다

2코어 이후 빠르게 썩어간다는 단점과 사이드 장악능력이 다소 부족할 수 있기는 하지만

블클의 버프 이후 나쁘지 않다라고 여겨집니다

선혈이 반드시 필요한 매치업도 있는데 예를 들면 잭스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예외적으로 상대방과 꽝한타를 붙는 과정속에서 상대방의 앞라인이 확실히 단단하며

우리팀의 앞라인 녹이는 속도가 느린 경우에는 선혈 레넥톤이 정말 애매한 포지션에 들어갑니다

이럴때는 이상적으로 자발로 상대 딜러들에게 지속적으로 포지션을 강요하거나
직접들어가서 딜러를 자르는 것이 조금 더 도움이 됩니다

-자발이 레넥톤에게 좋다?

앞서 말했다시피 자발은 레넥톤의 밸류를 올려준다. 고 말했습니다

가장 먼저 레넥톤의 분노w와 연계될때 그리고 자발의 특성상 데미지 증폭이 맞물리면
아무리 잘큰 원딜이라도 거의 빈사상태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한타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그로 인해 레넥톤이 cc에 마크만 당하지 않는다면 한타 내내 서있는 상태로도
조금 이해도가 높다면 e로 포지션 압박을 주기가 더 쉬워집니다.

자발을 먼저 가는 경우는 상대방이 원거리 챔피언류일때 좋습니다
이건 뭐 거의 무난하다고 생각되며

제이스가 버프이후 자발로 물어뜯기에는 데미지가 다소 부담스러워지면서 
애매한 대처방법이 된거같습니다. 

자발 이후 선택할 수 있는 템트리는 세가지였는데 스테락 블클 몰락
여기서 스테락은 2코어까지는 효율이 그닥이므로 블클이나 몰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만일 상대가 퀸이고 자발을 가서 1코어때 열심히 패놨다면 
2코어부터는 몰락을 가면서 한방싸움을 노리는것이 좋습니다

-선 블클?

제우스 선수가 보여준 선블클-자발은 레넥톤을 최대한 활용해보고자 하는 의도가 정말 잘 담겨있습니다
해외리그를 챙겨보지 않았고 데이터적으로는 제가 알수있는 부분이 없으나
제가 인벤에 예전에 썼던 내용과 아주 유사한 템트리를 보여준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먼저 레넥톤이 선혈을 가더라도 뚫지 못하는 상성이 반드시 있습니다

가령 상대 탱커와 유의미한 격차를 벌리지 못했을 때 선혈로 탱커를 압박할 수 있는건 유지력싸움 정도입니다
심지어 그마저도 라인전 내내 괴롭혀야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

레넥톤을 공격적으로 쓰고싶지만 상대적으로 선혈의 파괴력은 빈약합니다

그 파괴력을 1코어부터 탱커나 브루저에게 선사하고 싶을 때 블클을 채용하면 좋습니다

먼저 아이템 빌드업 자체가 굉장히 편합니다. 

롱소드 이후 콜필드와 점화석은 선혈의 이점이 그러하듯 쿨감과 체력, 공격력을 모두 합쳐 
레넥톤의 강점을 십분 발휘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이후 블클이 나왔을 때 지속딜 싸움에서 확실한 딜적 우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안정성이 선혈보다는 떨어지며 1코어 소규모 한타에서도 선혈보다는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강조하는건 아이템의 유동성입니다

1코어로 선혈을 갔을때 2코어는 대부분 블클을 채용하며 
정작 자발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자발을 올리기 어렵습니다

블클을 1코어로 갔을 때는 
선혈, 자발, 몰락 이 3가지 아이템을 모두 빌드업할 수 있습니다.

선혈의 경우 내가 분명히 라이너와 격차를 내려고 블클을 올렸는데
이후 꽝한타를 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자발을 포기해서라도 선혈을 올릴 수 있으며

자발의 경우 블클의 퍼센트 방관과 더불어 고정방관이 유의미하게 생기며
한타에서 순간적인 변수창출이 가능해집니다

몰락의 경우 몰락-자발보다 분명히 파괴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안정성을 바탕으로
사이드 능력과 지속딜 싸움에서 우위를 챙길 수 있습니다

Q)블클-선혈 갈거면 선혈-블클 가면 되지 않느냐 머리아프게 왜 이렇게 선택하느냐

선혈 - 블클을 애초에 올리겠다는 판에서 아이템 순서를 블클-선혈을 가는것은 조금 이상해보일 수 있긴합니다
어쩌면 선혈블클로 계속해서 오브젝트를 챙길 수 있는데 오히려 살짝 역할 수행이 모자랄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처음부터 선혈을 먼저갈것인가 블클을 가고 상황을 보면서 아이템 빌드업을 달리 할것인가
이것은 선택입니다

제가 강조하는건 아이템 빌드업의 유동성이고 앞서 말한 상황에서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것이 좋다 입니다.

Q)블클 이후 해신작쇼는 어떤가요
데이터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 추천하진 않습니다
물론 갔을때 레넥톤의 캐리력을 완전히 포기한채 팀의 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려줄 수 있기는 합니다
불가능한 템트리는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에 맡기며
레넥톤 자체를 거세된채로 쓰겠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외적으로 블클-몰락 이후 가는 해신 작쇼는 강점이 따로 존재합니다
예를들면 사이드에서 충분히 크고있는 잭스나 이미 막기 힘든 나르 상대로요


-이후 템트리는 어떻게 가야하는가

선혈블클은 너무 정해져있고
몰락자발의 경우 세릴다가 거의 필수적입니다 그 상태에서 수호천사가 정배입니다
자발블클의 경우 수호천사로 어그로핑퐁을 하거나
스테락까지 올리면서 극강의 공방일체를 선사하셔도 됩니다 이경우에는 cc가 많이 없고
상대 딜이 한점으로 집중되지않도록 컨트롤한다면 상관이 없습니다

블클-선혈은 선혈블클과 같이 방향으로 올리면 되고
블클-몰락의 경우는 자발을 무조건 올린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됩니다
아주 예외적으로 블클-몰락 이후 해신작쇼와 같은 완성형 방어템을 사셔도 되기는 합니다 
4코어까지 신화템을 후순위로 밀어넣는 경우는 4코어까지 자발을 뽑겠다 외엔 없습니다
(사실 신화템이 늦어지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입니다.)

블클-자발의 경우 자발블클과 같은 방향으로 올리면 됩니다.

-월식은 세릴다와 비슷하다?
굉장히 제한적입니다만 1코어 월식도 아주 의미가 없는 템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월식은 선혈과 블클 그 어디 중간에서 오히려 안정감이 떨어졌었습니다

다만 월식의 아이템 빌드업은 이례적으로 다음과 같은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1. 자발을 가지 못하더라도 고정방관을 챙길 수 있다
2. 아이템이 어느정도 뽑혔을 때 퍼센트 방관이 있다

원거리 딜러를 빈사상태로 만드는 몰락-자발 템트리는 이후 탱템을 가더라도 계속해서 그런 딜링을
유지시켜주진 못합니다 원거리딜러의 후반 방어력은 거의 100에 가까워지는데다가
일부 원딜들은 판금신발까지 올려버리기도 해요
또한 지금 현재 템트리에서 블클을 많이 고려하는 이유도 그겁니다
스테락이 조금 더 안정적일 순 있어도 중후반 원딜들의 스탯을 브루저가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걸 월식이 아주 약간은 보완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원거리 딜러 기준으로 거의 세릴다와 유사한 방관 능력을 지닐 수 있기는 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내가 블클도 가지 않았고 자발도 가지 않았을때
세릴다 대신 고려는 해볼 수 있는 아이템 이기는 하나

월식을 1코어로 가지 않는 이상

현재 제 템트리상에서는 너무 충돌이 많이 일어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아이템의 역할은 일단은 세릴다와 비슷하게
딜러들에게 중후반까지 어느정도 딜을 우겨넣을 수 있다
정도로 정리합니다

-마치며

이 글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조건 선 블클로 아이템을 가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아이템을 충분히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한 해답 중 하나로 블클이라는 선택지를 넣어둔겁니다

1코어로
Goredrinker(선혈포식자)
확실한 오브젝트 관리 능력 이후 블클까지 올리면서 한타에서 최대한 빠르게 게임을 끝내보겠다
라인전에서 가장 안정성이 좋다

Blade of the Ruined King(몰락한 왕의 검)
레넥톤의 몰락-자발 파괴력을 극한까지 써보겠다
라인전에서 일부 제한 조건과 상황을 생각하면서 가야한다

Prowler's Claw(자객의 발톱)
레넥톤의 밸류를 끌어 올리겠다
하지만 선자발은 라인전 내에 원거리 상대로 효율적이다

The Black Cleaver(칠흑의 양날 도끼)
1코어 이후 상황을 보며 아이템을 계속 빌드업 해보겠다(특히 자발을 가기 위해)
라인전내에서 일부 안정성과 더 강한 파괴력 그리고 탱커 대항능력을 얻어가겠다

이렇게 마무리 지으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