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0-10 05:05
조회: 2,564
추천: 7
알아두면 좋은 빌드 시너지 관련 이모저모지겨운 매칭주작떡밥을 돌리기 위한 화제전환
방금나온 따끈따끈한 트포로 1코어를 갖춘 갱플이 있음 이 갱플의 다음템으로는 뭐가 나와야 갱플의 딜을 극대화해줄까? 갱플을 해봤든 갱플한테 쳐맞았든 해서, 수많은 탑솔러들은 이미 답을 알고있음 이런 깡공템 사는거임 이런 템 구성이 가장 효율적인 딜을 뽑아주는 이유는 간단함 골드 대비 스탯 배분 문제 때문임 갱플 = 공속 의미 적고 공격력을 잘받는 챔 트포 = 3333골에 공격력 꼴랑 36, 그리고 짱센 주문검을 주는 템 다른 이런저런 효과를 제외하고 본 트포의 골드 대비 공격력 비율 = 92.58골에 공격력 1 롱소드와 곡괭이의 골드 대비 공격력 비율 = 35골에 공격력 1 이렇듯 골드 대비 공격력 수치가 2.5배 넘게 차이나니까, 일단 트포를 완성해서 주문검 효과를 끝까지 강화한 직후라면 깡공템의 효율이 잘 나오게 됨 핵심 키워드는 밸런스임 챔피언과 아이템 간에도, 아이템과 아이템 간에도, 내 챔피언과 적 챔피언 간에도, 내 아이템과 적 아이템 간에도 전부 전부전부 다 적용되는 하나의 공통된 주제가 이 밸런스임 많이 늘어놓았지만 하나씩 보면 간단하고 다들 이미 알고있을 내용임 하나씩 뜯어보자 챔피언과 아이템 간의 밸런스 ← 갱플은 주문검을 잘 받는다, 고로 트포 달린다 아이템과 아이템 간의 밸런스 ← 트포는 깡공격력이 낮은 편이다, 고로 트포 직후의 깡공템 효율이 좋다 내 챔과 적 챔 간의 밸런스 ← 난 브루저인데 적 상체가 3ap야, 그럼 당연히 주포같은거 달림 내 템과 적 템 간의 밸런스 ← 이건 가시갑옷 말파이트 vs 리안드리 메이지를 상상해보면 됨 이 밸런스라는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시 몇 개 루나미 = 딜은 이미 충분하지만 사거리는 아쉬울랑말랑 케틀 = 딜은 허접하고 사거리는 이미 충분함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루나미쪽의 고연포 밸류가 더 높음 하지만 케틀이 4코어 5코어를 뽑아서 평타 한 대에 대미지를 1000씩 뽑는다면? 케틀의 딜도 충분한 상태가 됐으니 이미 충분한 사거리에 고연포까지 더해 반격 불가능한 폭딜을 넣음 예시가 하필 케틀이라 4, 5코어까지 들먹여야 했지만 어쨌든 '밸런스는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라는 예시임 이건 너무 얼토당토않은 예시긴 한데 뭐 다들 당연히 아칼리쪽이 폭쇄를 잘 쓴다는건 알거임 그래도 '왜' 아칼리쪽에 더 어울리는지를 하나하나 뜯어보자 1. 폭쇄는 스노우볼 템인데 딜각이 능동이냐 수동이냐 ← 카시는 초 뚜벅이라 자기가 원한다고 못 싸움 2. 고정마관에 얼마만한 가치를 두느냐 ← 아칼리는 주로 딜러를 치고 카시는 주로 앞부터 치니 아칼리 유리 3. 체력이나 마나스탯을 땡겨와야 하는가 ← 역시 체력, 마나 의존도 낮은 아칼리 유리 그러니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만약 카시도 폭쇄를 잘 쓸 상황이 온다면 이런 상황이라 할 수 있겠음 1. 아레나 같은 환경이라 어차피 서로의 면대면 박치기가 예정돼있음 2. 탱커나 브루저는 알바아니고 딜러만 골라서 죽일거임 3. 체력, 마나템은 이미 이전 코어로 챙겨놔서 충분함 폭쇄 카시를 잠깐 동안 상상해봤는데 확실히 물몸이고 qeeee쓰면 마나 반토막나서 그렇지 딜 하나는 세다 대충 이런 밸런스에 관한 생각을 1. 챔피언 10명과 2. 그 챔피언 10명이 각자 올릴만한 템 후보군과 3. 그중에서도 서로의 템을 카운터칠 템 후보군과 4. 초중후반 각각 변화하는 상황에다가 5. 내 템과 내 템 간의 시너지까지 모든걸 다 고려해서 템을 올릴 수 있다면 너도 빌드깎기 고수임 난 이런거 생각할 때마다 롤이 좀 난이도가 미친 게임 같아 여기에 룬까지 들어가봐라? 갑자기 고려할게 배로 늘어나는거임(ex:착취피오라와 정복자피오라의 상대법차이) 더 골때리는건 이게 다 '기본'이라는 단 두글자의 단어로 요약된다는거 롤은 기본기의 게임이다 이건 즉 내가 뭔 실수를 해도, 심지어 프로가 뭔 실수를 해도 '기본을 못 지키셨네요? 지세요 ^^'가 된다는거임 롤이 애초에 기본에서 벗어난 내용이 없어서 기본에서 벗어난 실수를 할 수가 없어 그런데 의도적으로 균형잡힌 상태에서 벗어나야 할 때도 있음 바이, 니코처럼 이미 픽에서부터 들이박는게 결정돼있는 애들과의 조합을 짤 때라거나 아니면 인게임에서 팀이 많이 불리해졌을 때, 이럴 때엔 일부러 밸런스를 깨고 극단으로 달려야 함 불리한 팀 메이지의 마관신 데캡보이드 같은거 물론 이것도 크게보면 극단이 아니라 균형이라고 부를 수도 있음 팀이 많이 불리해졌으니(극단적인 상황) + 내가 극딜을 가서 변수를 노리자 우리 팀이 꼬라박는 픽이니(극단적인 픽) + 같이 적진에서 휘젓는 픽을 골라서 시너지를 노리자 아무튼 밸런스가 중요하다 이거임 + 만약 BF 2.5개 가격에 아무런 효과 없이 공격력 110만 주는 코어템이 있다고 쳐보자 얜 밸런스가 되게 이상한 템임 아마 추공계수 짱짱한 애들만 좋아했을거 만약 몰왕의 하위템으로 적의 현재체력 3~5%짜리 온힛댐을 주는 템이 있다고 쳐보자 이 재료템으로 몰왕을 올리는 애들은 파워 커브가 지금보단 훨씬 완만한 편일거임 이러면 몰왕이 꼭 1코어에만 목숨을 거는 템이 아니라 2~5코어로도 두루두루 유용하게 쓰였을 수 있음 지금 몰왕은 완성했을 때에만 파워가 확 올라서 재료템일땐 불안정하거든 이 두가지 가정을 통해 말하고 싶은건 이거임 한 코어템의 성능을 뜯어볼 때도 스탯과 고유옵션으로 각각 나눠서 보면 좋음 그러면 파워 커브와 템 올리는 순서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음 이를테면 앞에서 몸대면서 맞아주는 단단한 브루저들의 준 필수품 스테락 얘는 몰왕처럼 완성하기 전까지는 그저그런 공기와도 같은 템임 깡체력? 깡공격력? 이미 올려놓은 1~2코어의 스탯과 완벽하게 겹침 정직하게 얻어맞는 애들이라 루비수정 한두개갖고는 잘 티도 안나고, 리신 리븐 피오라처럼 공격력으로 사기치는 애들도 아니라서 곡괭이 롱소드가지고 무언가 기가막힌 시너지를 뽑아낼 수는 없음 그냥 순수하게 완성했을 때에 뿜어져나오는 보호막의 깡스펙만 좋은거임 그런데 이 보호막은 추가체력의 60%라는 계수가 붙어있음 여기서 처음에 말했던, 그리고 글 본문 처음에 말했던 예시를 하나씩 떠올려보자 '트포를 방금 뽑은 갱플의 다음템으로 나오는 깡공템의 효율' 'BF 2.5개 가격에 공격력 110을 주는 코어템 같은 건 롤에 없다' 스테락은 스테락 자체만으로 충분한 추가체력을 제공하는 아이템이 아님 그리고 자벨 3개 가격에 체력 1200을 주는 코어템 같은 것도 없음 그럼 스테락은 1코어 2코어랑 섞어서, 트포톱날 갱플과 동일한 방식으로 스테락루비수정을 올려 순간적인 파워 커브를 끌어올리는게 가장 좋다는 결론이 나옴 또 하나 파워 커브를 고려할 때 중요한건, 내 파워 커브 뿐만 아니라 적의 파워 커브도 고려하는거임 브루저가 3코어? 적 딜러도 이미 3코어 3코어 딜러? 어지간한건 다 뚫는다 그 3코어 딜러가 하나도 아니고 둘? 퓨어탱도 아닌 브루저로선 부담스럽다 = 그러니 스테락을 빨리 뽑자 그래서 스테락은 주로 2~3코어로 고려하지 4~5코어론 잘 안 쓰임 만약 스테락을 4코어로 고려해도 될 정도로 형편이 넉넉하다? 배가 부른거임 적이 만만하고 위협적으로 안 느껴지고 걍 뭘 해도 될 판인거임 왜냐면 스테락을 4코어로 가겠다고 정한 순간, 3코어+스테락 완성골드가 나오기 직전까지 브루저의 탱킹능력은 수십kg짜리 모래주머니를 차고있는거임 스테락은 마치 몰왕처럼 완성되기 전까지는 제 성능을 못 뽑는 템이니까 같은 맥락으로 원딜의 라위 경계, 메이지의 보이드류도 어지간해선 3코어 안에는 뽑는게 좋음 앞에있는 적부터 치는 성향의 챔일수록 더더욱 그러함 + 폭쇄 카시오페아의 예시에서, '만약 탱커나 브루저는 알바아니고 딜러만 골라서 죽일거면 폭쇄 카시도 괜찮을 수 있다' 라고 말했음 그런데 이 예시의 골때리는점이 뭔지 앎? 적 딜러가 주포 사오면 카시 입장에서 걔는 탱커랑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가 않는다는거임 ap딜러들이 선천적으로 그러함 원딜이 롤의 기본이기 때문에, 후반에는 강한 물리딜에 대비할 수단을 갖춰놓는게 보통이기 때문에, 따라서 물리딜에는 하나도 대처가 안 되는 주포 멜모에 돈을 쓰는건 안 그래도 강한 후반원딜에게 힘을 더 몰아주는 일이기 때문에 ap딜러들은 유독 주포 멜모에 아주아주 크게 카운터당함 그래도 팀적으로 보면 밸런스가 맞거든 그래서 3ap 4ap조합이 나오면 반드시 멸망하는거고 ap딜러의 숫자는 1~2명에 cc폿까지 쳐줘서 3명이 그나마의 마지노선 아무튼 다시 폭쇄 카시로 돌아와서, 카시가 기껏 폭쇄로 고정마관을 챙겨서 상대 딜러를 죽창내려고 했는데 상대가 주포를 사오면 폭쇄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음 이럴 때에 카시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나마 주포를 카운터치는 템이 뭘까? 더 많은 고정마관? 오답임 데캡? 정답일 수도 있음 보이드? 정답일 확률이 꽤 높음 1:1이라고 가정했을 때, 카시 입장에서 가장 확실한 주포의 카운터템은 맞방템임 카시는 지속딜이 매우 강한 편이기 때문임 예를들어 애니 르블랑이 루컨 란두인을 올려봐, 뭐 어쩔? 딜 안 나오는데? 그런데 정복자 카시가 로아에 파수갑을 올려, 그럼 아크샨 같은 애들은 걍 썰리는거임 이게 챔피언의 딜비중이 지속딜과 폭딜, 어느 쪽에 속해있냐를 따져야 하는 이유임 파수갑을 올려도 되는 애가 있고 안 되는 애가 있음 이 구분은 챔피언의 선천적인 한계라서 패치로 바뀔 일도 잘 없음 반면 또 이렇게 볼 수 있음 '파수갑 올리면 그다음 딜템은 어느세월에 뽑음? 왕귀 포기선언 아님?' 맞음 오로지 1:1만을 위한 템트리고 길게 보면 딜템뽑고 한타하는게 나음 여기엔 변수가 진짜 진짜진짜 많음 만약 사이드를 진득하게 돌아, 그러면 1:1에 투자를 더 해도 상관없음 만약 적 이니시가 진짜진짜 강해서 본대에 붙어있어야해, 그럼 파수갑이 아니라 아예 존야쪽으로 턴할 수도 있음 만약 아군 탱밸런스가 개박살나서 카시가 탱을 많이 부담해야 하고 적에도 딜러충들밖에 없어서 cc도 빈약하고 딜밖에 없는 구성이야, 그럼 루컨 란두인 카시오페아 해도 됨 '그때그때 알아서잘'의 결정체임 진짜 어려운 문제야 그래서 잘 풀어냈을 때 더 재밌다 느껴지고 ㅇㅇ 그리고 이건 글 내용과 별로 관련 없는 (구)치속 아지르 움짤 뜬금없이 움짤폴더 뒤지면서 추억회상했는데 확실히 내구도패치 전이 훨씬 도파민 큰 겜이었네 그땐 걍 일겜에서 하고싶은 챔 하기만 해도 재밌어서 랭겜에 얽매이질 않았음 기존에 자리잡은 픽선문화가 버젓이 있는데도 지들 꼴리는거 하겠다고 억지부리는 챗선러들이 많아져서 랭겜으로 피신했던건데 지금은 교차선택 있으니 간만에 일겜가서 하고싶은거 좀 해볼까 님들도 겜하면서 이게 진짜 내가 원하던 낭만이다, 꿈에 그리던 플레이다 싶은거 있으면 녹화해서 저장해두셈 지금의 플레이는 미래엔 영영 못하는 플레이가 될수도 있음 기록이라도 남아야 좀 낫다
EXP
20,479
(13%)
/ 22,201
|
호노니코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