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데미지(True damage)는 상대방의 방어력, 마법 저항력에 관계 없이 정해진 값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피해 유형이다.

문맥을 그대로 해석해보면 상대적으로 마법 저항력 아이템을 많이 구비하는 탱커 챔피언에게 효과적일 것 같지만

포킹 챔피언의 고정 데미지는 그웬이나, 피오라가 가진 고정 데미지와는 갖는 의미가 다르다.



의문과 모순(Doubts and contradictions).

메이지 중에 고정 데미지를 가지고 있는 챔피언은 누구인가?



아래는 롤 공식 위키에 공제되어 있는 고정 데미지를 입히는 챔피언 스킬, 아이템 목록이다

눈 여겨 봐야할 점 첫 번째는 메이지 중 누구가 고정 데미지를 가지고 있는가이다

목록을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아리(되돌아오는 Q)
아우렐리온 솔(처형)
신드라(강화된 W, 궁극기의 처형)
벨코즈(패시브)
조이(헤롱헤롱쿨쿨방울)

여기서 아우솔의 처형과 아리를 제외하면

신드라, 벨코즈, 조이가의 포킹 챔피언 셋이 꼽힌다

셋이면 적은 것이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미드에서 다른 챔피언보다 우월한 사거리를 가진 포킹 챔피언은

럭스, 벨코즈, 신드라, 제라스, 조이, 직스로 여섯이다.

한 집단에서 50%의 표본을 갖는 것이다.

거기에 이들은 우월한 사거리를 바탕으로 선제 공격이 메인 룬이고

선제 공격은 발동되면 3초간 "감소 전" 피해량의 9%를 고정 피해로 입힌다

또 고정 피해가 나온다

다들 알다시피 고정 피해는 

방어력이 낮은 원거리 딜러, 유틸형 서포터에게는 낮은 효율을
전사나 헤르메스의 신발과 시미터, 밴시의 장막, 마법사의 최후, 맬모셔스의 아귀를 갖춘 챔피언에겐 평균 정도의 효율을
탑과 정글, 서포터 라인의 탱커 역할군에는 높은 효율을 보인다.

그리고 포킹 챔피언은 논리적으로 탱커 역할군에게 약하고 몸이 약해 포킹에 취약한 적에게 강하다

참 모순적이게도, 포킹 챔피언이 가지고 있는 특성은 자신이 강하게 때릴 수 있는 상대에게는 낮은 효율의 피해를 입히고

자신의 카운터인 상대에게는 높은 효율의 피해를 입는다



이유와 결론(Reason and conclusion).

고정 피해는 탱커에게 좋은 피해 유형인 것은 맞습니다만

더 효과적인 건 따로 있었죠



퍼센트 마법 관통력 40%를 지닌 공허의 지팡이입니다

그리고 고정 데미지는 이미 그 자체로 마법 관통력 100%의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퍼센트 마법 관통력의 효율은 제로가 됩니다

포킹 챔피언에 고정 피해는 즐비하지만 체력 비례 피해는 하나도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원래부터 딜의 총량이 떨어지는 대신 사거리를 얻었지만

역시 태생적으로 포킹 메이지는 탱커에게 카운터를 당합니다

끝내기 전 탱커에게 카운터인 챔피언은 리안드리의 효율이 높으며 체력 비례 피해(브랜드, 아우렐리온 솔) 또는 딜의 총량이 높은 챔피언(카시오페아, 아지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특징으로 이미 탱커를 카운터치면서 후반 코어로 공허의 지팡이를 선택하는 것까지 효율성에 로스가 없죠



마치며.

처음 내가 이 의문을 가진 건 내가 미드라인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신드라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것입니다

패시브 스택을 60개를 쌓은 후 W를 강화시켰을 때 생기는 고정 피해를 보며 뭔가 모순을 느꼈고

의문을 가지며 맹목적 플레이를 계속한 결과 4코어로 보이드를 올렸을 때 모든 의문을 풀었죠

이 글에서 시사하는 바는 상대에 강한 탱커 챔피언이 나왔을 때 포킹 챔피언의 픽을 한 번 더 고려해보자 였지만

그보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이 스스로 플레이에 의문을 가지고 그것을 글로써 풀어내는 것에 롤의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더 깊고 대중적인 주제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