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리스타로 1차 목표 티어까지 올리게 되면 공략을 써보고 싶었는데 이뤄져서 기쁘네요.

 

많은 고수분이 계시지만, 알리스타의 최근 공략 글은 다소 적지 않나 싶어 올려봅니다.

여기에 이 글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한, 어디까지나 제 경험과 생각으로 이뤄진 글이기에 비난보다는 비평과 토론을 환영해요.

부디 모든 구간에서 두루 도움 되는 글이 되길 바라요.

 

김동준 해설과 클템 해설이 말한 것처럼 롤은 실시한 턴제 게임과 비슷한 요소가 있어요.

무엇을 내주고 무엇을 취하느냐가 끊임없이 작게는 라인전 단계부터 크게는 운영까지 이뤄져요. 예를 들면, 원딜은 파밍을 하기 위해 반드시 자신의 평타 사거리를 이용해 미니언 막타를 쳐야 해요. 이때, 비슷한 사거리를 가진 알리스타의 W(650사거리)로 들어간다면 과연 파밍을 포기하고 딜교환을 하며 라인전 우위를 지닐 것인가 하는 점이지요. 간혹 누가 알리스타 WQ를 맞아주냐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스킬로 상대를 공격하는 타이밍은 언제나 목표 챔프가 파밍을 하려고 미니언 막타를 치는 시점이죠간혹 막타를 치는 척하며 내 스킬을 빼려 유도하는 분도 계셔요. 이럴 때, 스킬을 함부로 쓰게 되면 고수의 세계에선 반드시 응징을 당하니 조심하세요.

 

위 문단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라인전 때 알리스타 교전 시점은 상대 원거리 딜러가 미니언 막타를 반드시 쳐야만 하는 순간이라 할 수 있어요. 이 시점을 가지고 진입할지 말지 계속 압박을 줄 수 있다면 상대 원딜은 엄청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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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타를 하면서 가장 크게 고민했던 점은 1렙구간(2웨이브까지) 예요.

레드(또는 블루)리시 때, Q평평(피격1회를 캔슬할 수 있다)을 하게 되면 몬스터에게 피격 1회를 맞게 돼요. 그리고 어그러를 정글러에게 토스해요. 간혹 2렙 미드 또는 바텀갱을 시도하는 아군 정글이 있다면 평Q평평평으로 피격 2회까지 감당하셔도 돼요. 또한, 리신 정글은 방호와 연계를 잘하면 피격당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 외 cc를 가진 정글러들과도 겹치지 않도록 알리스타Q를 사용해주면 좋아요. 리시 후 바텀라인으로 출발은 서포터가 먼저 가는 것이 좋아요.

 

<A상황>

도착 후 박빙 상황일 때는, 두 번째 웨이브 근거리 미니언 중 절반보다 약간 더 깎인 근거리 미니언을 타곤산으로 쳐요.

첫 웨이브에서 그랩류에 아군 원딜이 물릴 경우 분쇄Q를 통해 여진 발동 후 대신 맞아줘요.

또한, 상대 미니언을 치고 라인 부시 중앙 및 상대편 쪽 부시까지 눈치를 보며 진입하는 것을 반복해요. 상대 와드를 라인에 소모하도록 유도 및 라인 버스트를 하지 못하게 방해해요.

알리스타가 상대에게 스킬로 맞을 경우 반드시 아군 원딜이 알리스타의 분쇄Q에 응징할 수 있는 거리 간격을 유지해요. 평타로 피격맞는 경우는 아군 원딜이 첫 웨이브를 그만큼 편하게 칠 수 있기에 두 대 정도는 맞아줘도 관계없어요. 알리스타에게 포션1개와 맞바꾼 선 2렙은 꿀 교환이죠. 알리스타로 선2렙 주도권을 잡았다면 더 이상 약점이 없기에 설명을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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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상황>

간혹 아군 원딜도 극악의 상성이고 서포터 알리스타와 맞물려 첫웨이브 근거리 미니언 막타 후 타워끼고 2웨이브가 쌓인 미니언 받아먹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는 타곤산을 함부로 쓰지 않고 아군 원딜이 막타를 칠 수 없는 근거리 미니언을 쳐줍니다(원거리 미니언도 칠 수 있음). 반드시 공성을 타곤산으로 치면 좋겠지만, 잘하는 상대가 그틈을 노리고 알리스타에게 집중포화를 한다면 빈사 상태가 될 수도 있어요. 루즈한 운영도 권장하는 바입니다. 논외지만, 페이커 선수가 심리전의 요소를 지닌 챔프를 잘 쓴다고 하는데 알리스타도 어찌 보면 심리전의 요소가 다소 큰(?) 챔프이기도 합니다. 쿵쾅 진입이라든지 타곤산을 어떤 것으로 터뜨리는지 대놓고 본인의 의도를 노출하면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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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알리스타 룬은 그림과 같습니다.


1~3렙 구간에 아군 원딜들이 피 관리를 빈번히 못 하는 경우가 있어요. 알리스타는 1렙이 약점인데 간혹 아군 원딜이 첫웨이브 도착부터 상대와 극심한 1:2 교전을 하시는 분이 계셔요. 이때는 필히 B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과잉성장보다는 소생으로 아군 원딜 유지력을 올려준 뒤 2~3렙 구간 때, 알리스타의 진입 타이밍을 얻을 수 있는게 좋더라고요(필자가 저티어 구간에서 레오나를 지양하는 이유). 어차피 라인전을 이기거나 본인의 실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과잉성장보다는 템을 빨리 갖추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또한, 알리스타의 라인전 운영 덕목 중 쿵쾅으로 적당한 피 교환은 소생을 찍은 유지력으로 유리하게 이끌어갈 근거가 됩니다. 그렇다고 생명의 샘까지 들기보단(소생있으니, 알리스타는 포션과 비스킷이 있기에) 철거로 kill 및 딜교 승리 후 강제귀환 발생 시 포탑 골드까지 하나씩 획득할 수 있다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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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영향력(캐리력)의 싸움입니다. 1:1, 2:2 게임이 아닌 거죠. 서포터 특히 알리스타의 장점은 cc가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Q의 스킬 상성 판정은 특히 좋죠(W는 쓰레기...). 라인전이 불리해(B상황) 타워허깅 시에도 용둥지에 와드를 해 아래쪽 바위게 컨트롤을 하는 상대 정글러의 동선을 알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기본적으로 정글러와 서포터는 상대로부터 보이지 않는 것이 아군에게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유리한 시점에서 스노우볼을 굴린다면 더욱 필수 덕목이죠. ‘요즘은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상대 정글러 찾기 및 미드 조이기가 대세라고 판단됩니다.’ 그렇기에 몇 가지 와드를 추천합니다.



끝으로, 유리할수록 아군 정글이 아랫동선 이거나 미드가 교전 유도 직전일 경우, 상대바텀보다 한걸음이라도 더 빨리 해당 지점에 도착할 수 있는 포지션에 위치하는 것이 좋아요. 바텀게임을 할 때는 라인 부시를 잡는 것도 좋지만, 아군 정글러 동선을 바탕으로 미드 정글 교전이 중시되는 대다수 게임에서는 빠른 백업과 상대 미드에게 언제든 상대 서포터가 올라올 수 있다라는 암시를 걸어 유리한 미드 딜교환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는 것도 바람직해요.

이런 플레이를 지향할 경우, 아군 원딜의 6레벨이 상대적으로 빨리 찍히며(혼자 라인을 먹게 되니깐, 최근에 같이 먹는 경험치량 너프도 있었죠) -바텀 교환 또는 1,2번째 처음 용한타 시에 상대 앞라인과 레벨 차이가 덜 발생해요. 아군 원딜이 극악의 디나이를 당하는 라인이 아닐 때는 미드, 정글, 바텀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지션이 중요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근거를 가지고 적 동선이라던지, 미드 피 교환 상태라던지, 정글러 간 성향과 위치를 잘 파악하셔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방법은 모습과 동선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바텀 입구 부시에서 가는 척하며 대기했다가 다시 아군 원딜을 봐주거나 아니면 미드, 정글을 가거나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서포터가 귀환 후 바텀라인으로 바로 복귀하는 것은 경험상 좋지 않은 행동입니다. 영향력이 줄어요. 미드 아래쪽 시야를 잡아준다든지, 상대 정글이 첫 용을 먹을 수 있다면 용와드를 수비적으로 또는 공격적으로 선택해 와드를 한 후, 라인 복귀를 추천합니다.

끝으로 이런 동선을 지향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하게 상대 바텀 뒤를 잡을 수 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아군 원딜을 혼자 버려두면 cs가 많이 차이가 날 것 같지만, 라인 이해도가 있으면 비슷하게 가거나 cs10개 정도의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리스타 특성상 한타에 우월한 캐리력이 있으니 충분히 커버가 되리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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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타에 대해 몇 마디 더 적자면,

 

되도록 여유가 있다면, QW는 분리해 사용하세요. 급하게 사용하지 마세요. 특히 용한타도 그렇고, 한타에서 원딜 지킬 때 말이죠. 점멸Q를 아끼지 마세요.

 

타워다이브 시에도 WQ쿵쾅보다는 침착히 다가가서 상대 원딜 움직임을 보면서 그냥 Q쿵 또는 플쿵을 사용한 뒤에 E로 스턴합니다. 이후 W로 넉백을 할지 아니면 상대 미니언을 때리며 포탑에서 빠르게 벗어날지 선택합니다.

 

상대 원딜이 베인의 경우 알리스타가 90%의 확률로 쿵쾅할 거 같은 위급한 상황 시 선고E로 알리스타의 WQ를 상쇄할 때가 있기에 그냥 앞무빙을 해 선고를 빼는 페이크도 중요합니다.

 

상대 원딜이 이즈 인 경우 한 번씩 쿵쾅으로 암시를 걸다가 W만 쓰고 플쿵한 뒤 룬 중에 쾌속접근을 이용해 앞무빙 후 플로 도망가는 이즈를 E로 스턴먹여 주기도 합니다.

 

알리스타의 W는 상쇄되는 스킬이 많습니다(예를 들면 그라가스E ). 스킬 상쇄를 많이 경험하고 또한 아군과 스킬을 어떻게 연계하는지 경험이 쌓이다 보면 훌륭한 파일럿이 되리라 생각해요.

 

알리스타는 적당한 순발력, 냉정하고 침착한 전투 상황을 주시 및 캐치하는 눈이 필요한 챔프라고 생각합니다.

 

템트리는 기동신 너프 이후 신속의 장화를 사용 중이며, 기본적으로 점화석 후 가고일 돌갑옷 또는 기사의 맹세 빌드를 타며, 초시계를 자주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

수준높은 한타나 운영의 경우 1코어로 정당한 영광을 필요로 할 때도 있습니다.

 

포션의 경우도 충전형 물약은 사본 적이 없구요, 돈이 남으면 체력 물약 1개를 사기도 하지만, 라인전 기준으로 출발 때 사게 되는 포션 2개 및 비스킷으로 충분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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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지난 시즌 예티에서 롤을 한동안 안 했더니 이번 시즌 실버1부터 시작을 하게 됐었는데요. 실버1부터 ~ 다이아4 구간까지는 경험상 채팅으로 유용한 정보가 10% 미만인 거 같아요. 티어 상승을 목표로 하시는 분은 뮤트올을 하신 뒤 쾌적한 게임을 하실 것을 추천해요.

또한, 상대적으로 데스가 많은 아군을 이용하는 방법과 버릴 거 버리고 이득을 취하는 운영을 추천합니다. 아군의 잘못된 물림으로 같이 휩쓸려 죽거나, 아군의 잘못된 스플릿 운영 또는 스플릿 운영 시 짤리는 아군을 이용하는 것 또한 와드를 통한 서폿의 정보가 기반이라 생각해요. 불리할 때, 근거가 미약한 공격적인 와드 운영 시 그만큼 짤리게 되는 위험부담이 있겠지만, 이 경우에는 계속 싸워서 2:3교환 3:5교환을 통해 소위 말하는 비빔밥을 해먹어야 승리할 가능성이 올라가는 관계로 리스크를 가지는 플레이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유리할 때는 반드시 철저한 근거를 가진 와드가 중요해요. 잘려서 아군에 찬물을 뿌리는 곤란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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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이 소개

 

30대 중후반 아저씨구요.

현재(313일기준) fow.kr기준 알리스타 2020시즌 100판 이상 D1-D4 구간 승률 및 KDA 4, C-D2 구간 승률 및 KDA 1

알리스타의 로망을 즐기며 오직 알리스타로 S1에서 D2찍은 유저이고, T1을 좋아하는 팬입니다. 이젠 클랜에 참여해 내전 및 스크림을 즐기려고 합니다. 좋은 클랜 추천좀요....ㅋㅋㅋㅋ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