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28살이고

지금 회사에 입사한지 6개월 된 개 아쎄이임.


처음 입사 확정되고

해당 기수 끼리 3개월간 업무관련 연수를 받는데

이때 업무에 따라 그룹별로 나뉘고 3개월 간

해당 그룹의 교육을 담당하는 담임 선생님 같은

직원들이 있었음.


말이 연수지 레크레이션도 많이 하고

저녁엔 맨날 술판이어서

마치 대학 신입생 시절같았음.


우리 그룹 담당자는 나보다 3살 많은 유부녀였는데,

나이차가 얼마 안나서 연수 끝나갈때는

그냥 누나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워짐.


나중에 알았는데 이 누나가 내가 일할 부서 대리였음.

신입들 들어오면 해당 부서 실무자 몇명을 파견해서

신입들 업무교육자 역할을 맡기고

연수 끝나면 다시 본 업무로 돌아가는 거였음.


자연스럽게 일할땐 대리님

끝나고 회식할땐 누나라고 부르면서

3개월간 회사에 적응하며 잘 지냈는데


근데 바로 어제 밤

주말이라 밥먹고 누워있는데 갑자기 카톡이 오더니

자기가 무슨 부탁을 할건데 꼭 들어줄 수 있냐는거임.


난 해줄 수 있는거면 최대한 해드린다 말하고

뭔 부탁인지를 물어보는데 계속 뭔지 말은 안하고

꼭 해달라는 거임.


뭔가 이상하긴 했는데

돈 빌려달라는 거만 아니면 들어줘야겠다는 마음에

알았다고 했더니


다음 주 주말에 저녁식사 대접할테니

본인 집에 와서 자기 남편이랑 셋이 밥도 먹고

술도 한잔하자는거임.


나는 저녁초대가 그렇게 부탁까지 할 일이냐고

웃으면서 답장했더니,

그제서야 진짜 부탁을 말하는데


사실 진짜 부탁은 저녁 식사 하고나서

남편이 보는 앞에서 자기랑 섹스해달라는 거임;;


옛날부터 남편이랑 서로 그런 판타지가 있었는데

전혀 시도도 못해보다가

나라면 부탁 들어줄거 같아서 어렵게 말했다는거임;;;


순간 나한테 몰카하는건가?

머리가 띵했음. 근데


솔직히 말해서 그 누나가 얼굴도 못 생긴거 아니고,

키는 작지만 마르고 가슴 큰 스타일이라

한 두번 딸칠때 상상했던적 있었음.


아마 같은 남자라면 가끔 본인 주변 여자들이랑

섹스하는 상상하는거 이해할거임.


만약에 남편까지 껴서 셋이서 섹스하는거면

고민도 안하고 거절했을건데


남편은 그냥 보기만 하는거고

누나를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해도 된다는 말에

딱 하루만 생각해보고 말해준다고 하고


너무 민망해서

오늘 회사에서 안 마주치려고 화장실도 잘 안갔음;;


이제 슬슬 대답해줘야하는데

남편 보는 앞에서 이 누나랑 섹스하는게 맞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