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낙하패턴을 맞으면 백핑을 찍어라. 
맛탕이가 하늘로 뛰어 올랐다가 바닥에 장판 만들면서 내려오는 패턴이 있다. 이거 맞으면 발을 크게 구르면서 주위에 대미지를 한 번 더 넣는다. 안 맞는 게 최선이지만 맞으면 백핑이라도 찍어라. 위쪽으로 피한 사람은 누가 맞은 거 모르고 내려오다가 맞을 수밖에 없는데 딱렙 체방따리는 빈사된다.

2. 훅/백스핀 패턴은 휘두르는 팔 반대편의 피격 범위가 더 넓다.
훅 훅 찌르기 패턴이나 백스핀 패턴을 쓰는 경우, 반사적으로 휘두르는 팔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이 보이는데, 그쪽이 오히려 피격범위가 넓다. 예를 들어 한우가 오른팔을 휘두를 때 한우의 오른쪽 어깨 뒤쪽은 피격 범위가 아니지만 왼편은 전체가 피격 범위다. 바깥으로 빠지거나 휘둘러지는 팔 쪽으로 숨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

3. 낙하패턴이나 분신 순간이동을 시전하면 넓은 지역으로 이동하자.
이건 하누만 아니라 모든 레이드가 마찬가지지만 한우도 어그로 탐색 이후 그 사람을 향해 패턴을 시전한다. 한우가 구석에 박혀 있으면 카운터 치기 어려우니 해당 패턴에서 자신이 어그로라면 맵의 중앙으로 끌고 오는 센스를 보여주자. 하누는 어글자를 꽤 명확히 알려주는 편이지만 혹시 파악이 어렵다면 그냥 맵 가운데로 뛰자.

4. 2페 레이저는 맞으면 한 번 더 발사된다.
서폿이나 워로드, 어차피 스택 못 쌓은 딜러가 한 틱 정도 맞아주면 프리딜타임을 꽤 길게 얻을 수 있다. 맞으면 경직이니 경면기나 이동기로 지나가듯 맞는 게 좋다.

5. 2페 4분신 레이저도 어글자한테 순간이동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은근히 많다.  2페이즈 중 시전하는 4방향 레이저+순간이동 레이저도 어글자 주위로 날아가서 어글자를 향해 시전된다. 분신 피한다고 모두 흩어지면 저 멀리서 어글자한테 쏜 레이저를 시야 밖에서 맞고 스택도 다 날아갈 수 있으니 되도록 모이도록 하자.

6. 3페 돌진은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그냥 한 번 돌진하는 경우가 있고 두 번 돌진하는 경우가 있다. 후자만 카운터다. 첫 타에 카운터가 아니었다면 2타는 없다. 첫 타가 카운터였는데 못 쳤다면 2타로 카운터를 시전하니 바로 쳐주자. 단, 3페 넘어온 직후에 시전되면 카운터 내부쿨 때문에 카운터 표시가 안 떴는데 2돌진 카운터 패턴일 수 있으니 주의.

7. 3페 포효 후 카운터는 안 쳐도 상관없다.
딜이 모자란 경우 불/얼음 장판 훅 패턴 대신 포효 후 카운터 패턴을 시전하는 것은 대부분 알 것이다. 간혹 공략글이나 영상 보고 온 사람들 3페이즈 포효 후 그랩 카운터 때 아무도 안 잡힌다고 화내는 경우가 있다. 물론 누군가 잡혔다면 쳐줘야겠지만 아니라면 그냥 패턴을 넘겨도 상관 없다.  계속 넘겨도 전혀 지장 없고 언젠가 딜 밀리면 알아서 장판 훅 카운터를 시전한다.

8. 1, 2, 3페 중 부위파괴를 한 번이라도 못 했다면 3페이즈 카파(혹은 카파카)이후 초대형 장판기를 시전한다.
맞으면 대부분 즉사다. 튀자.

9. 4페이즈 어글자 점핑 패턴은 가만히 서 있으면 피해진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목적이다. 4페이즈 중 제 자리에서 뛰면서 어글자를 향해 내리치고 외곽에는 무수한 장판이 떨어지는 패턴이 있다. 이때 어글자는 그냥 하누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서 있으면 된다. 그럼 하누가 내려치는 공격도 피해지고 외곽 터지는 딜도 닿지 않는다. 이거 모르고 빙빙 돌면 옆이나 뒤에서 프리딜 넣으려던 딜러들 다 뒤진다. 제발. 제발 돌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