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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16:36
조회: 2,862
추천: 2
17층 슬레유저가 쓰는 포식의 불편한 점원래는 슬게 눈팅만 하는데 다들 한탄하시길래 저도 좀 해볼려구요…
원래는 처단했었는데 시즌3 넘어오고 나서 처단은 답도 안보이길래 그낭 포식으로 넘어왔는데 얘도 참 처단만큼은 아니더라도 문제가 많아서… 몇가지만 추려보면 1. 마나문제 제가 생각하는 현 포식의 고점은(노유각 기준) 치적1명에 노아드 치신반반뭉가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가 제일 밑줄 먹은 경험이 많고, 개인적으로도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문제는 파티 내에 치적시너지가 없는 상황인데 이 경우 저는 4노드로 마나용광로를 채용합니다. 마용을 채용하면 음식을 먹어도 디코로 제 화면을 보던 지인이 놀랄만큼 마나가 빠르게 마릅니다. 제 체감상 마용을 채용해도 마나가 안마르려면 서폿이 도화가거나 서머너가 같은 파티인 경우였습니다. 저 둘이 있더라도 단심이 한번이라도 삑나는 순간 다음 쿨 돌때까지 스킬이 말 그대로 잠깁니다. 쓸수있는게 평타말곤 없어요. 음속돌파를 쓰는 선택지도 있지만 실전에서는 마용이 음돌보다 조금 더 낫다고 보기때문에 굳이 음돌을 채용하고 싶진 않습니다. 이 부분은 마효증을 채용하면 해결되기는 하는데 마효증이 저받보다 1퍼 약한점은 분명한 디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2. 현타 깨달음 4노드에 폭주 끄기가 생긴 뒤로는 덜해졌지만 여전히 포식의 발목을 잡는 현타입니다. 현 엔드컨텐츠인 하기르와 하브에서 현타 스트레스를 안받는 경우는 나로크 잡을 때 말고는 없는거 같네요. 하브 1관에서는 대부분 가족사진에 뜨는편인데 2관에서는 반정산이나 정산 때 폭주가 좀만 꼬여도 나오기 쉽지 않더라구요. 하기르는 솔직히… 일말의 기대도 없습니다. 하기르 돌때는 그냥 뇌비우고 대충 하는편인거 같아요. 어차피 안나와서. 딜이 빡빡한 레이드도 아니고 컷신에 기믹에 쓰잘데기 없는 현타 유도가 너무 많아서 이젠 포기한 단계입니다. 3. 플레이스타일의 고착화 이번 여름 슈모익 때 부캐로 슬레이어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 본캐랑 플레이 스타일이 똑같습니다. 단심터트리고 스킬 쿨 도는대로 털기 다른점은 플레임블레이드가 없다는것과 초각성기를 못쓴다는것? 시즌 2와 3가 전혀 다른점이 없습니다. 다른 직업의 머리채를 잡으려는건 아니지만 아크패시브를 잘 받았다고 평가받는 잔재 블레이드를 보면 4노드를 찍을 시 관통 버스트가 생기는데 관통 버스트를 쓸 때의 마우스 커서의 디테일이라던가 플레이스타일의 변화가 참 부러웠습니다. 반면 포식자는 시즌2와 동일하게 폭주스택 쌓으면 자연스레 데미지가 증가하는 1차원적인 아크패시브입니다. 차라리 쌓은 폭주에 비례하여 데미지가 증가하는 아덴기라던가 폭주스택이 높아질수록 자버프의 효과가 계속 올라가는식의 4노드였다면 어땠을까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의 고착화는 또다른 문제를 야기시키는데 그건 바로 저점의 상승입니다. 예전에 잠시 하브 딜미터기가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포식 생각보다 센데? 약코네 라는 반응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게 원래 포식자의 직업 특성상(신치캐릭터에 뛰어닌 기동성 보유, 훌륭한 체방) 저점이 높을 뿐 더러 다른 직업들은 바뀐 아크패시브의 숙련도를 쌓는 동안 포식자는 하던대로 하면 되는, 이미 높은 숙련도를 가지신 분들이 많아 그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저점이 높은 캐릭터가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까지 없으니 높았던 저점이 더 올라가 더 이상의 구조개선이나 버프를 바라지도 못하는 고점이 막힌 캐릭터가 된게 정말 아쉽습니다. 원래는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말은 이렇게 했지만 여전히 슬레이어 좋아하고, 종막까지 함께할 친구라 아쉬운 마음에 슬게에나마 한탄해봤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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