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베 유저임.

로아 오픈 첫째날부터 지금까지 쭉 달려왔음

뭐..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열거하려고 글쓰는건 아니고,

그간 로아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1시즌부터 있어왔고, 그럴 때마다 내 모토는 사실

"살아남아야 한다"

이거 딱 하나였음.

남들 다 망겜이라면서 접을때마다 나는 어떻게든 여기서 살아남아야겠다고...

끝까지 가는 놈이 결국 이기는거라고 스스로 최면걸면서.


무엇으로부터 살아남는다고 했던건가?


게임 그렇게 쉽게 안망한다는 어떤 믿음을 증명하고 싶기도 했고,

아크라시움 삭제 이후 과금적 요소들이 캐릭터 스펙을 판가름하기 시작하면서 

돈 대신 시간을 갈아넣어서 어떻게든 1주차 뛴다. 

무조건 엔드컨텐츠 문제 없이 가는 스펙을 만든다..

상위 0.1퍼 안에는 무조건 들자..

뭐 이런 것들이었던 것 같음. 

살아남기 위해서..

그래서 시간을 굉장히 많이 갈아넣었음.

...맞음. 열심히 노력한다는 건 사실 쌀먹의 경계선에 서겠다는 뜻이기도 했음. 

다배럭 다계정 육성에 발을 본격적으로 담구기 시작했다는 것이니까. 

쌀을 남한테 파는게 아니라 내 본캐에 내가 직접 쌀을 산다는 마인드로 겜을 해왔던 것 같음. 



그리고..

이번 4월 30일 라방 이후로 뒤통수를 너무 쌔게 맞아서

지금도 사실 어질어질 하긴 한데,

어떻게든 또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했었음.

이번에도 그렇게 생각을 했으니까. 살아남는 놈이 강한거니까. 

어떻게든 시스템에 적응하면서.

게임사에서 놓친 어떤 룰의 "허점"에 편승해서 또 악착같이 살아보자고.

그렇게 다짐하고 있었는데, 


유튜버들 AI하고 대화하는 거 지켜보니까 


이런 내 모습이 얼마나 하찮게 느껴지던지..


짤에 나온 것처럼,

나는 살아남은게 아니라 그냥 불편한 시스템에 적응하고 또 적응하려는

그냥 수몰자에 가까웠던 거더라고. 



ㅋㅋ..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거냐고?

제목에 미리 써놨다. 할 말을 잃었다고..

바보같이 나는 6년이 지나서야 할 말을 잃어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