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개인적으로 짜친것들만 좀 적어봄. 이미 말 많이 나온 것들은 제외하고(카드 보석 등등) 생각나는 것들

다른 의견 전부 환영


1. 스토리 밀 때 밀도가 매우 낮음

보통 스토리를 전개하면 대화문으로 빠른 진행을 하거나, 자잘한 부분은 넘어가주는 센스가 필요한데, 로아는 진짜 융퉁성이 없음

로아는 스토리 밀면 누구한테 말걸기 -> 이동하기 -> 다시 말걸기 -> 상호작용 한번 해주기 -> NPC 30초동안 대사 말하는거 기다리기(더빙없음) -> 이동하기 -> 사기가 떨어진 병사에게 악기 연주해주기 -> 이동하기 -> 컷씬 보기 -> 던전 들어가기

이런식으로 밀도 자체가 낮음. 특히 아무 의미 없이 20초 30초 서있는 시간이 길다보니깐 더 그렇게 느껴짐.


2. 재탕되는 군단장들

뭐 이전 스토리들이야 그렇다 쳐도 카제로스 레이드는 막바지인데 군단장들이 더럽게 안죽음. 스토리 상 중요한 역할이 있다? 그것도 시발 한두놈이지 뭐 쿠크도 안뒤져 카멘도 안뒤져 아브도 안뒤져 일리아칸은 죽어도 부활해, 발탄은 일리아칸 살아나면 또 일리아칸 노예로 튀어나오겠지

아니 쟤들 악당이잖아? 우리는 주인공이고? 그럼 당연히 우리가 쟤들 대가리에 칼을 꽂아버리고 심장에 바람구멍 내주고 얼굴에 죽빵한대 날려주고 해야하는거 아님?? 저 군단장들이 지금까지 스트레스 준게 얼만데 좀 시원하게 아작내는거 보여주면 어디 덧나나?

그리고 그 심연의 존재들인가 뭔가 하는 애들은 그 군단장들이랑 무슨 연관이 있음? 걍 군단장들 앞에 나와서 다 싸우고 나중에 심연 출신들만 묶어서 한번에 싸워도 스토리 진행상 이상한게 없음. 그만큼 컨셉적으로 동떨어진거


3. 강화하는데 재료가 다양하게 필요함

이건 뭐 짜친다기 보다는 꼴받는 요소인데, 강화 재료가 드릅게 다양함. 말 그대로 그냥 드러움.

강화 한번 누르려면 운파/파괴석/돌파석/융화재료/골드/실링까지 총 6종류가 필요함. 뭐 인벤까지 하는 로아 유저 대부분은 실링은 안부족할테니 그렇다 쳐도, 저 5가지를 전부 보면서 강화 몇번 뉴를지 가늠하는거 자체가 그냥 너무 번거로움

강화 누르다가 돌파석 부족해서 거래소 가서 사오고, 다시 누르다가 융화재료 부족해서 사오고, 또 다시 누르다가 파괴석 부족해서 사오고, 이 지랄 했던 경험 한번쯤은 있을거임. 내가 골드가 10만골니 있는데 강화 누르는데 몇만골, 돌파석은 몇천골, 융화재료 몇만골 들지 하나하나 다 기댓값 계산해야하는게 맞음?


4. 시간에 묶여있는 컨텐츠들

난 항상 로아 50분에 킴. 이유가 뭔지 알음? 그래야 들어가서 가토 한번 돌고 전선 한판 돌고 이벤트 배너 한번 싹 훑어주고 영지 한번 들러주고 카게나 필보 들어가거든. 근데 이게 또 매번 맞아 떨어지는게 아니다 보니깐 무조건 1분에서 2분은 멍때리는 시간이 나옴.

이게 재밌냐? 뭐 가만히 서서 할게 있는 게임도 아니고 걍 아 오늘 필보 안갔는데 57분이라서 가토 가기도 애매해, 그럼 2분간 아무것도 안하고 캐릭터 빙빙 돌리면서 확대-축소 반복하는거임

내가 뭐 고정팟 레이드 있는것도 아닌데 시계보면서 겜 하는거 자체가 그냥 몰입이 안됨


당장 생각나는 것들만 골라서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