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우리 로스트아크엔 이런 "컨텐츠"가 필요합니다를 전달하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 기획 목적

로스트아크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어쩌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고인물, 선발대, 고래유저, 사장님들을 위한 뽐내기 컨텐츠, 명예욕을 채워줄 컨텐츠, 남들에게 내세우고 자랑할만한 컨텐츠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남들에게 보이지도 않는 수브링, 개못생긴 상아탑 일리아칸 펫, 마을과 필보 카게 대기 시간이 아니면 볼 일도 없는 탈 것은 명예 보상이라고 보기도 힘든 수준입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소위 핵과금러 유저,  스펙이 압도적으로 좋은 에스더 유저들은 자신들의 강함을 뽐낼 인게임 전투력 지표도 없고 

외부 사이트인 즐로아 로펙 로아와 랭킹등을 부여잡고 자기위안, 자기만족을 하는게 현실입니다. 

로스트아크엔 자신의 강함을 뽐낼 장치가 너무나도 부족하고 이 장치를 잘 만들어만 놓고 적절히 유지보수만 시켜준다면 적은 개발력으로, 아주 긴 수명의 놀이 장치와 플레이 타임을 모두 잡는 컨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명예 칭호라고 불릴만한 헬과 시련 칭호는 플레이 감성을 저하시키는 보정 컨텐츠에, 보상이 1회 클리어 한정으로 모두가 똑같은 보상을 받고 이러한 파티플 컨텐츠의 경우 직업빨, 조합빨을 무시못하며 밸런스를 잡지 못하는 로스트아크에선 명예 컨텐츠로 전혀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당한 수준의 학습과 피지컬을 요구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매우 매우 매우 높으며 피지컬을 뽐내기엔 적합할지 몰라도 자신의 스펙을 뽐내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RPG 시장은 이 상위 1% 사장님들 덕분에 돌아가는 시장입니다. 완자라는 표현이 왜 나왔을까요? 보정이 좋은 직업이 아니면 도전조차 못하는데 과연 이게 정상적인 명예 컨텐츠라고 운영진은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그래서 저는 
"로스트아크판 격투왕의 길"
"로스트아크 버전 펀치킹" 컨텐츠를 제안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실지도 모르는 별의 커비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메인 스토리를 한 번 클리어 한 뒤에도 스토리 모드에서 겨뤄온 보스들을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타임 어택으로 경쟁하여 랭킹에 도전하는 격투왕의 길이라는 컨텐츠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컨텐츠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선발대 유저들, 게임을 클리어한 유저에게 더 플레이를 하게끔 동기부여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러한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개발사의 입장에선 부족한 플레이 타임을 보충해주며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좋은 명분이 있습니다.

앞서 말한 점과 같이 로스트아크의 강함 뽐내기 컨텐츠는 너무 부족하며,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할 RPG게임에서의 뽐내기 컨텐츠가 없기 때문에
유저들은 스스로

전기 구슬을 깨지 않고 하르둠 클리어하기

카멘 타임어택

즐로아 1400점으로 하르둠 클리어하기
와 같은 셀프 통나무, 셀프 컨텐츠 제작을 통해 이끌어가는게 대부분입니다.

다른 게임에선 대우받고 명예욕을 뽐내고있을 사장님들이

로스트아크에선 

베히모스 자녀 2명 데려가기

에키드나, 에기르 버스 개빠르게 돌아주기
나 하고있는게 현실입니다.

억대 현질을 한 사장님들이 돌릴게 버스밖에 없는 이 현실이 너무 차갑지 않나요?

게임에서 제공해야할 장치가 없기 때문에 유저들 스스로가 갈망하며 만들어내고 그마저도 제대로 명예욕을 살려주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하다못해 로스트아크 해외서버만 봐도 매 레이드마다 선발대 클리어 유저를 대우해주며 명예 칭호를 주는데 
왜 유독 한국서버만 선발대 유저에게 이리도 각박한 것입니까? 꼭 더 퍼스트 이벤트를 해야만 대우를 해줄 수 있나요?

옆집 단풍게임에는 펀치킹이라는 컨텐츠가 있습니다.



이 허수아비를 빠르게 격파하여 
등수를 매기고 아바타, 의자와 같은 보상을 주는 컨텐츠인데요

레이드 보스가 아니라 허수아비 패는게 뭔 명예 컨텐츠라고 씨부려놨냐라고 하신다면

일단 개인 플레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좋구요 랭킹이 존재합니다.

밸런스 어떻게 할 건데? 사기캐가 더 쓸어 먹는 거 아니냐?라고 하신다면

직업별 랭킹이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 순수 스펙, 빌드로만 경쟁이 가능합니다.

메이플엔 인게임 전투력, 무릉, 펀치킹과 같은 컨텐츠가

던파엔 던담을 통한 딜표가 있는데

왜 로스트아크 사장님들은 버스 빨리 돌리기밖에 못하는 걸까요?

개발 가성비 전혀 안나오는, 한 번 클리어하면 갈 일도 없는, 개발한게 아까워 보상으로 인질잡는 섬 컨텐츠. 

영지 컨텐츠, 아바타, 악보만이 수평이 아닙니다.

이런 컨텐츠도 충분히 수평이 될 수 있어요

로스트아크엔 왜 이런 컨텐츠가 하나도 없을까요?

놀랍게도 시즌1의 금강선은..


이미 직업별 타임어택을 겨루는 리버스 루인이라는 컨텐츠가 존재했습니다.

리버스루인을 만들자고 주장하는게 절 대 아닙니다.

보상 쓸어담기로 인플레를 유발하자고 주장하는게 전 혀 아닙니다.

이런 좋은 동기부여 장치가 이미 과거 로스트아크에 존재했고, 메인 메뉴가 리버스 루인으로 잘못 사용되었을 뿐이지 타임어택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도대체가 강함을 뽐낼 장치가 하나도 없고, 실시간으로 매달 매주 매일 감가를 먹는 이 시점에서 이런 컨텐츠라도 있어야 유저들로 하여금 스펙업을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로스트아크엔 보스러쉬가 존재했습니다.

바로 회랑인데요.

뭐 이새끼 지금까지 회랑을 만들자고 개소리를 늘여놓은 거였어?

아닙니다.

회랑처럼 보상 때문에 재미없어도 가야하는 컨텐츠가 아니라 명예욕도 채워주고 재미있는 보스러쉬를 만들어라 이겁니다.

직업별 랭킹으로 1인 입장, 성의있는 보스 레벨 디자인과 패턴 디자인, 저가 추가 등등

유저들이 스스로 빌드를 깎고 스펙업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게끔 잘 만든 보스러쉬를 내놓아라 이겁니다.

그렇다면 이런 1인 입장 기반 타임어택 컨텐츠가 로스트아크에 없었을까요?

아뇨 권좌의 길이 있었습니다.

뭐 이새끼 권좌의 길을 만들자고 주장하는 십소리를 늘여 놓은 거였어?

아닙니다.

카오스 던전과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는 알맹이에 보상으로 인질을 잡아놓은 권좌의 길을 만들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이미 로스트아크는 보스러쉬와 1인 입장 타임어택, 직업별 랭킹 컨텐츠를 만들어 놓은 기반이 있고,

그 안에 메인 메뉴가 핵폐기물급쓰레기라 그런 것이지 이러한 틀이 잘못됐다는게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충분히 앞서 소개한 무릉이라던가 격투왕의 길을 벤치마킹하여 좋은 시간벌이용 컨텐츠, 동기부여 컨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소리며 시즌제로 운영할 경우 사골마냥 우려먹기도 가능합니다. 보상의 경우 칭호, 아바타, 혹은



크아의 id치장이나



오버워치의 경쟁전 배틀태그같은 

닉네임 꾸미기도 될 수 있겠네요..

이걸 꼭 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일단 다른 사람에게 보여져야 한다는 소리에요

보이지도 않는 펫, 타지도 않는 탈 것이 명예 보상 정답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기인데,

명예 보상으로 주는 영지 설치물, 까놓고 얘기해서 트로피 이거 누가 보긴 합니까?

트로피를 캐릭터 머리 위에 아이콘으로 박아줘도 모자랄 판에 남의 영지에 트로피 룸까지 기어 들어가서 이걸 보고 와 님 쩌네요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로스트아크는 명예 보상 설계가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되었습니다.

명예 보상은 사람들로 하여금 적은 개발 가성비로 엄청난 스펙업 동기부여를 주는 아주 중요한 장치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컨텐츠는 이러한 명예 보상을 줄 수 있는 수많은 장치 중 하나에 불과하며 더 좋은 컨텐츠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반복 장치가 없으면 게임은 컨텐츠 소비가 너무 빠르게 이루어지고 그래서 이제 뭐함?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시즌1의 미궁, 안타레스, 업화를 만들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재미없는 노가다를 만들어 놓고 반복 장치라고 주장하지 말라는 소리에요.

유저들의 니즈를 맞춰줄 비보정 PVE와 수평은 얼마든지 조합이 가능하며

이러한 장치가 로스트아크에 하나도 없다면

앞으로 몇 달이 지나고 몇 년이 지나도

레이드가 출시되고 나면 동기를 잃어 게임이 재미없어지고 다 접어버리는 현상이 쭉 이어질겁니다.

지금 사장님들은 첫 주 레이드 트라이 재미 하나를 위해 몇 천만원씩 박는게 현실인걸요.
감가당할 미래를 이미 알면서도
후발대와 보상 차이가 없는 걸 알면서도
심지어 선발대를 대놓고 개무시하는 이 현실을 알면서도요

이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우리가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운영진은 망각해선 안됩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 라고 하신다면

제 주장은, 명예욕은 아주 훌륭한 스펙업 동기부여 수단이 분명히 될 수 있다는 소리를 길게 늘여 놓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