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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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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창 장문 수필] 로스트아크와의 운명적인 만남.로아가 요즘 많이 아파보입니다. 저는 로아가 만드는 레이드가 참 재밌어서 레이드 퀄리티를 박지만 않으면 계속 할 것 같고 잘 됐으면하지만 인벤에 나오는 이야기들 보면 공감되는 이야기들 뿐이라 욕하지 말라고는 못하겠네요. (저도 많진 않지만 8겁작 3세트 들고있었고, 골두껍이전에 저받 10장 바리 5만골에 20장 결대 5만골에 20장 슈차 10장, 악세는 떡작 5개 100만골 중단일 5개 100만골 상단일 5개 100만골 정도에 샀네요) 그래서 재미있을진 모르겠지만 머리좀 식히시라고 그냥 딴 얘기 써봅니다. 제가 로아에 발을 들인 일대기입니다. 서문은 본문 작성하다 중간에 쓴거라 어미가 약간 다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1. 겜돌이의 탄생 난 어려서부터 게임을 참 좋아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부터 좋아했던걸로 기억한다. 약간 슬펐던건 그맘때 게임이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만연해서인지 엄마는 게임을 별로 시켜주지 않았다. ![]() (이 나쁜....새끼...들...) 주말에 두 시간 정도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부모님께선 새벽장사를 하셨는데, 부모님께서 새벽 장사를 나가셨을 때 여동생한테 입막음용 뇌물까지 투척해가며 정말 열심히 다양한 게임을 했었다. 플래시게임, CD게임, 오락실게임, PC게임, 닌텐도, 피쳐폰, 스마트폰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어림잡아 50종류는 훌쩍 넘는 게임을 했던 것 같다. 이때는 짧고 얕은 플레이가 위주였지만 마음에 맞으면 오래 했고 일부 게임은 엔딩도 봤었다. 2. RPG와의 첫 만남 여러 해 동안 다양한 게임을 유랑하다 중학교 시절 롤에 정착을 했었다. ![]() (이맘때 게이머들은 거의 다 그렇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사진은 옛날 롤하던 시절 사진 하나) 난 규모가 비교적 작은 남중을 나왔었는데 이 때 롤로 일찐이고 뭐고 너나 할 것 없이 학교가 대통합을 이뤘던 기억이 있다. 중학교 시절엔 한 게임만 했다보니 별 특색 없이 중학교 겜돌이 시절은 지나가고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 첫 RPG를 만나게 된다. 그 전에, 어린 시절 짧고 얕은 플레이를 통해 여러 RPG를 거치며 나에겐 한가지 인식이있었다. RPG는 사냥 노가다 게임이다. 뭐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이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좀 극단적이였다. 짧고 얕은 플레이를 지속해왔던 나는 만렙을 찍고 레이드를 가는 레이드 위주의 RPG 같은 경우에도 사냥만 하다가 만렙을 찍기 전, 그러니까 레이드를 가기 전에 접는 것을 반복해왔었다. 그래서 RPG는 게임 하는 내내 전부 사냥만 하는 게임으로 알고 있었다. 이런 나에게 처음으로 레이드 위주의 RPG가 찾아온다. 그게 로스트... 메이플2다. ![]() (ㅎㅇ) 3. 메이플2 일대기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던 나에게 한 가지 게임 출시 소식이 들려온다. 메이플2 새로운 게임 출시 소식에 나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직업이 겹치지 않도록 서로 할 직업을 정했었고, 나는 그 때 당시 하고 있던 모바일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영향을 받아 프리스트를 선택하게 된다. ![]() (내 최애캐였던 구미호여우동) 게임이 출시된 이후, 위에서 언급했듯 RPG는 사냥으로 만렙을 찍는 것이 최종 컨텐츠라고 인식하고 있던 나는 노가다를 통해 빠르게 만렙을 달성했다. (친구들은 싹다 바로 접었다) 그런데 메이플2는 의외로 메이플1과 다르게 레이드 RPG였다. 하지만 이걸 알 턱이 없었던 나는 만렙을 찍고 정해진 수순 '그래서 이제 뭐함?'을 외치며 할 것을 찾아 맵을 아무데나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실제로 메이플2에는 사냥과 레이드 외에도 다양한 수평컨텐츠가 존재했었다. 그런 이유로 레이드의 존재를 꽤 오래 몰랐음에도 접지 않고 맵을 열심히 돌아다니며 업적도 깨고 집(로아로 치면 영지)도 사 꾸몄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수평 컨텐츠를 거의 다 소비할 즈음, 나의 메이플2 인생을, 어쩌면 내 실제 인생을 뒤바꾼 이름 모를 아저씨들을 만나게 된다. 4. 생애 첫 레이드 출사표 여느날처럼 수평을 조지며 돌아다니던 나는, 사람이 모여있는 한 장소를 발견하게 된다. 그 곳이 만렙이후 첫 번째로 장비를 맞추기위해 가는 '해모칸'이라는 보스의 던전 입구였다. ![]() (메이플2는 로아의 파티찾기와 다르게 레이드를 돌기 위해서는 해당 보스가 사는 특정맵의 포탈 앞으로 가야 했다. 예를 들면 카양겔을 가려면 엘가시아로 가는 것 처럼. 왼쪽에 보이는건 요즘 핫한 딜미터기ㅋㅋ) (출처-) 레이드의 존재를 몰랐던 나는 이 사람들이 왜 모여있지? 하며 물어봤었고, RPG 종특 답게 랏폿난이 있었던 메이플2에서 길가던 프리스트는 넝쿨 째 굴러들어온 복덩이가 아닐수가 없었다. 이 때 허겁지겁 나에게 말을 걸고 길드에 영입을 했던 눈치 빠른 아저씨들은(나이는 나중에 알게됨) 나에게 친절히 레이드를 알려주었고 처음으로 레이드 공략의 재미를 아는 계기가 되었다. 그 아저씨들과는 꽤나 오랬동안 게임을 같이 했었는데 결국 아저씨들도 떠났었다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메이플2에 남아 혼자 레이드를 다 뿌수고 다녔는데, 이 때 나는 10여년의 겜생 중 그 어느 게임을 할 때보다 즐거웠고, 주말이 되거나 집에 가는걸 이만큼 기다렸던 시기가 없었던 것 같다. ![]() (논외로 예전 앨범 뒤지다 찾았는데 이 때도 사과 안하면 개발작 했었다ㅋㅋㅋㅋ 이거 개웃김ㅋㅋㅋㅋ) 5. 강화방식 변경, 발록으로 인한 메2접 메이플2는 오는 5월 29일에 섭종을 한다. 물론 이런 저런 문제들도 많았겠지만 돈이 없던 학창시절 내가 접었던 이유는 강화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최종 레이드에 갈 수 없게 되었을 때 접게 되었다. ![]() (실제로 영래기 채널에서도 5년전에 9년전 일을 다루었던 영상의 캡처인데 나도 이 때 접었던 유저여서 공감을 하고 봤던 기억이 있다. 무강을 안하면 절대 못깼었음. 무공이 과장 안하고 강화당 두 배씩 올라서 근데 강화하면 무기가 터졌었음) 이 때 엎친데 덮친격으로 해킹까지 당했었고 분량상 자세히 설명은 안했지만, RPG의 레이드라는 컨텐츠에 대한 엄청난 재미만을 기억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내 취향에 맞는 RPG를 기약하며 다시 여러 게임을 유랑하기 시작한다. 6. 로스트아크와의 첫 만남 나는 어느새 고등학생을 지나 대학생이 되었고 군대도 다녀오며 이런저런 게임을 해왔다. 이맘때에는 데바데, 롤, 롤체, 오버워치등 메이저 게임을 위주로 길게길게 했었다. 운이 좋았던건 내가 군대를 갈 때쯤 휴대폰 사용이 풀려 겜창 커리어에 흠집을 내지 않을 수 있었다. ![]() (군대에서 모바일로 롤체 마스터찍고 나옴ㅋㅋㅋㅋ) 아무튼 로스트아크에 대한 소식을 처음 들은건 메난민 시절 로아를 시작한 친구네 집에서 술을 먹다가 친구에게 처음 듣게 되었다. 이 때 당시 나는 앞서 서술했듯 '메이플2의 퀄리티 높은 레이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고, 같이 로스트아크를 하자는 친구의 말에 '메이플2급 레이드' 컨텐츠가 없는 RPG는 하지 않겠다 라고 선언 했었다. ![]() 그 말을 들은 친구는 바뀐님의 '아르고스 2페이즈 공략' 영상을 보여주었고 나는 2관문의 마력 패턴을 보고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과장아님) '아 찾았다 내가 기다리던 RPG.' 이게 내가 로아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다. 약간 뜬금없이 끝내긴 하는데 더 쓰고 이미지 추가했다간 퇴근 시간이 지날 것 같아 나중에 기회 되면 ![]() 메이플2에 있었던 딜미터기와 그 영향력 (실제로 추방 당한 적 있음ㅋㅋㅋㅋㅋㅋ) 메이플2 해킹 사건 로아 플레이 일대기 예전에 진행했던 학원팟 진행 후기 등등을 다뤄볼까 합니다. 끝으로 오늘 라방 크게 기대되진 않지만 (미흡한 운영과는 별개로 전재학 디렉터님은 유저들의 머리를 깨는 언변술이 없단말이지) 잘되길 기원하며 이만 글 줄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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