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요약:
스마게는 종막레이드 1개로 카제로스에 대한 모든것을 다 보여줄 수있을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게임 경제니, 스마게 운영이니 외부환경을 떠나서
순수하게 내적으로 걱정되는게

기존 군단장은 오랜시간동안 니나브 다음으로 얼굴 많이 비춰줘서
아 얘는 이런 컨셉이구나, 이런 이미지구나 를 천천히 녹여왔는데

카제로스는 그런점이 너무 없었음

스타2를 안해본 사람이 많겠지만
스타2를 넘어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의 최종보스는 아몬이라는 오징어캐릭터였음

대충 타락한 루페온+카제로스 라고 생각하면 됨

스타1 스토리는 3종족간 처절한 다툼자체를 녹여낸 스토리였고
스타1이후 소설과 외전 캠패인을 통해 타락한 루페온이 있다는걸 풀어내기 시작햇음

스타2넘어와서 타락한 루페온을 따르는 광신도들이 활개치기 시작했고,
스타2 3부작중 마지막 챕터인 공허의 유산에서

현 카제로스 레이드 스토리 처럼
최종보스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음

로아로 치면
시작부터 아크라시아 연합군을 전부 악마군단으로 만들었고
아르데타인이 세뇌당한 아크라시아 연합군 상대로 우주방어 하는 동안

모험가는 카제로스를 막기위해 타임어택하면서
엘리아드에 악마를 끌여들인후 핵으로 자폭시켜 가며 시간을 벌고
사라진 할족, 몰살당한 옛 거인족, 황혼세력 등을 다시 규합한 후

카제로스 육신이 재창조되고 있는 파멸의 성채까지 이끌고 나아가
세뇌당한 아크라시아 연합군+ 악마군단의 끝없는 자폭돌격을 뚫어가며

트리시온까지 당도한 악마들한테 베아트리스가 잡히고, 아크를 전부 뺏기기전에
파멸의 성채 자체를 날려버려 겨우 카제로스의 부활을 저지하고
아크라시아를 지키게 되는 것이 공허의유산 스토리

그후 에필로그를 통해
아크라시아에 살던 모든 생명체연합군이 심연으로 쳐들어가서
환타불닭이 된 아만이 아크의 힘을 개방해서 카제로스를 영원히 죽여버리고, 아만이 모험가한테 어서가 짐 하면서 스타스토리는 끝을 내게 되는데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스타도 떡밥만 뿌리다 나온 세계관 최종보스도
막판가서 이게 왜 최종보스인지, 주인공을 악착같이 위기로 몰았고,
현세에 강림하는 것만으로 가망이 없어서 현세에 오기전에 많은것을 희생하며 겨우 막아내는 둥
스토리의 위기, 처절함, 최종보스의 위엄,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등
최종장을 잘 그려냈다 생각되는데

로아는 지금 스타2와 같이 최종장에 들어왔지만
이런 상황적 급박함이 전혀 와닿지가 않음

카제로스가 전혀 위협같아 보이지가 않거든

카제로스가 부활하면서 나온 쿠르잔 북부 스토리는 나쁘지는 않았음

하지만 그전 카멘에서는 카멘이 서있기만 해도 아 우린 ㅈ됬다 싶었는데
쿠르잔 북부는 너무 카제로스 무섭지? 카제로스 ㅈ되보이지? 너네클난거같지?라고 부작위스러운 위기감을 너무 조성해서 오히려 볼품없어진 최종보스가 된 느낌임

최약체 평가받던 일리아칸도 트레일러로 위엄이 떡상하기고 했고
카멘도 맨날 말로만 최강최강 하다 전조 퀘스트때 아 이게 카멘이구나 로 연출이 성공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얘네들은 오랜시간동안 자주 얼굴 비쳐오고, 컨셉을 자주 봐왔던거잖아

그에비해 카제로스는 하나의 스토리를 장식하는 최종보스치고
유저가 아는것이 너무 없잖아
어떤 컨셎으로 공격 하는지,  무슨속성인지, 어떤 기믹을 할건지

차라리 진저웨일과 샨디는 스마게가 좋아하는 모험섬 스토리로 풀고
카제로스에 좀더 집중해서 본모습을 보여주는게 맞지 않았을까

전조퀘스트와 트레일러, 그리고 본 레이드로
이때까지 미뤄왔던 카제로스에 대한 위기감, 긴박함, 그리고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의 마무리를 다 담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