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갔던 장례식장 중 제일 무거웠던 자리인데

대학교 후배가 갑작스레 교통사고로 떠났음

대학 졸업 하고 얼마 안가서 취직 한지 1달됐는데 자전거 타고 출근하다가 어떤 아줌마가 사고냈다 함

조문하고 같이 갔던 애들이랑 밥 먹고 있는데 빈소에서 막 소리 지르는게 들리는거임

보니까 내가 갔던 시각에 교통사고 가해자랑 그 가족이 온거였음

빈소 안까지 들어와서 무릎 꿇고 거기서 합의 해주면 안되겠냐고 했다더라

후배랑 결혼 준비하던 여자친구는 오열하면서 친구들이 데리고 나가고

후배 부모님이랑 유족분들은 분노 슬픔 뭔가 말로 표현할수 없는 표정이셨음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같이 갔던 애들이랑 얼른 나왔음

가해자가 장례식장을 가는게 맞는건가 싶네

혹여나 가더라도 그 자리에서 합의 얘기를 꺼낸다는게 진짜 미친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