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를 기준으론 남자가 상황판단이 빨랐음

언제더라 예에에전에 부산 경상도 이쪽에 지진 났을때 그때 건물안에 있었는데
살면서 건물이 그렇게 흔들리는게 처음이라 개멘붕+무서워서 주저 앉아가지고 어떡해 이러면서 떨고있었는데

남친이 내손에 폰 떨군거 다시 주워서 쥐어주고 내 가방이랑 자기 가방 챙겨서 내 손목 잡고 일으켜서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옴

그냥 뇌피셜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남자가 군대도 다녀오고 그런 큰 소리 나는 상황에 대한 상황판단이 아무래도 더 빠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음 나도 위기상황은 아니지만 임기응변 개쩐다는 소리 자주 들을만큼 상황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 떨어지지 않는데 평소에 겪지 못할 재난 상황이나 아주 큰 소리가 나는 상황에선 뇌가 굳어버림

+ 본가에 있었던 엄마도 지진때문에 건물 흔들리는거에 멘붕 오셨는데
오빠가 강아지 두마리 챙기고 아빠가 폰 챙기고 엄마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오셨다고 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