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살때 우산 1개있는걸 연구실에 놓고와서
대충 비닐우산 하나 편의점에서 사서 연구실 간 다음
우산쓰고 집갈 준비하고 있는데

1층 현관에 같은 층 써서 얼굴만 아는 사람이 우산 없이 가방 끌어안고 개뛸준비하길래

저겨
이거 일회용 우산이라 튼튼하진 않은데 걍 쓰세여

하고 부담될까봐 가방에서 "전 튼튼한 우산있음ㅅㄱㅋㅋ" 하고 연구실에 냅뒀던 우산있는거 보여주니까 ㅋㅋㅋㅋ잘쓸게요 고마워요하고 가져가심

다음주에 그분이 연구실 찾아와서 커피사주셨음

감히 호의를 호의로 갚으려 하길래 고백으로 혼내주려다가

성별이 같아서 한번 봐줬던 기억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