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감각기관은 상대평가이다


온도가 ‘변하’는걸 느끼는 것이지

온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온도를 느낄 수 없다


미각 또한 마찬가지다

짠맛으로의 변화, 단맛으로의 변화를 느끼는 것이지

맛 자체를 느끼는게 아니다

예를들어 초콜렛을 계속 먹으면 덜 단 이유가 이거다

혓바닥에 있는 신경세포에 있는 펌프가 작동해서 원 상태로 돌아가야만, 다시 맛을 느끼기 수월하다고 배웠다




꼴림도 마찬가지다

알몸이 꼴리는게 아니다

알몸이 되가는 ‘변화’가 꼴리는 것이다



초콜렛만 씹다보면 더 이상 단맛이 안나듯이

처음부터 다 벗긴 알몸은 꼴림이 덜하다


가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