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행 중이었고, 상대 차는 옆 차선에서 신호 대기 중이었거든. (둘 다 같은 방향) 나도 정차하려고 아주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어디서 '툭' 소리가 나더라고.

뭐지 싶어서 보니까 내 백미러가 접혀 있네? 일단 주차하고 내려서 상대방이랑 번호는 교환했어.

근데 웃긴 게 상대 백미러를 보니까 기스 하나 없더라고. 내 것도 멀쩡하고. 알다시피 백미러가 손으로 살짝만 밀어도 접히는 거잖아? 나도 정차하려고 속도 엄청 줄인 상태에서 부딪힌 거라 파손 흔적도 전혀 없어. 심지어 정차 대기 중인 차들이 뒤로 쫙 깔렸었는데 딱 그 차하고만 부딪혔단 말이지.

내 차에 차선 보조 기능도 있어서 내가 차선을 넘었을 리가 없는데... 왜 부딪혔는지 진짜 의문이야. 상대가 중앙선을 살짝 넘어왔나 싶기도 하고.

하필 상대가 택시라서 좀 불리한 느낌이긴 한데... 이거 나중에 보험 처리 안 하고 돈 요구하면 얼마까지 줘야 할까? 난 한 5만 원 생각 중이거든. 만약 10만 원 달라고 하면 그냥 보험 처리하라고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