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픈건 아님.. 

근데 요즘 걍 느끼는게 있음

인간은 진짜 자기가 비슷한 상황 처해봐야 주변이 보이는듯


나도 예전엔 암이니 뭐니 광고 맨날 나와도 

걍 하나도 눈에 안들어왔거든


근데 막상 이런 일 겪고 나니까
어디를 봐도 보험 광고, 요양병원 광고에...


병원 가면 사람 미어터지고
의사 한번 보려면 몇시간 기다리고
처치 받는것도 또 몇시간 걸리고


처음엔 나만 불행한가 싶었는데
막상 보니까 그것도 아니더라


같이 게임하는 친구도 알고보니
부모님 먼저 보내드린 경우도 있었고..
나보다 훨씬 어린나이였을텐데..그땐..


그리고 몇주전에 병원 나오다가
내가 가는 병동 옆 통로에 어린이병원이 있는데
거기서 초등학교 1학년쯤? 되는 남자애가
휠체어 타구 나오더라, 아버지가 밀어주는...


그 나이면 원래 뛰어다니고 땡깡부리고 이런게 많이 상상되는데
진짜 기운 하나도 없어보이고 삶에 즐거움이라는게 없는 표정이었음

그거 보는데 좀… 마음이 많이 안좋았음


걍 요즘 드는 생각은
세상에 아픈 사람 진짜 많고
다들 겉으로는 티 안나도
각자 뭔가 하나씩 안고 사는듯


그리고 다들 건강검진 꼭  받길바래.
몸이 뭔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젊은나이더라도 사비 좀 들여서 내시경검사도 한번쯤 해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