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수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데 나는 20대초반까지 내가 비염이 있단 걸 몰랐었음.

처음 알게 된 건 24살 무렵에, 너무 속상한 일이 있어서 질질짜고 울면서 누워있었는데 그때부터 시작된거임.. 계속 방치된 채로 내내 지내다가 서른이 된 이번 해 들어서야 치료를 시작했음. 약물치료하다가 이제 스프레이만 뿌리고 지내고 있고 심해질 때마다 병원 찾아가서 3일치 약 타는 정도인데

이게.. 나는 하비갑개 비대 그게 문제인 것 같음. 비염수술을 해도 근본적인 치료 안된단 거 암. 근데 나는 콧물 질질 흐르고 눈이 가렵고 뭐 그런 증상 하나도 없이 코막힘이 너무 심해서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

언제부턴가 음식 맛이 느껴지지 않았었어. 이젠 라면도 맛없게만 느껴져. 대충 혀로는 무슨 맛인지 짐작은 되는데 먹으면 아무런 맛도 안느껴져. 그래서 라면을 싫어하게 되더라

그런 정도야... 그래서 비염수술을 자꾸 고려하고 있음.. 콧물보다도 코막힘때문에 너무 괴로움. 비주기가 있다해도 그렇지, 좌우로 번갈아가며 막혀서 좌우로 돌아누워가며 코 뚫는 이 짓을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이젠 너무 싫음... 코 막혀서 코 파보면 허연 끈적한 콧물 좀 나오는 정도지, 콧물이 질질 흐르진 않아... 구조적 문제같은 느낌이 자꾸만 들어서 계속 수술을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