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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7 21:46
조회: 18,947
추천: 64
공팟에서 만난 건슬이랑 결혼한 썰 2 (완)공팟에서 만난 건슬이랑 결혼한 썰2 이번 글 3줄요약 1. 만난날 사귐 2. 1년 만나고 나랑결혼할래 나랑죽을래 시전 3. 결혼함 . . . 그리고 만나기로 한 날이 됐음. 만나서 밥먹기로 했는데, 그냥 생각했던 범주 내의 사람이 나왔음 막 첫눈에 반했다 이런건 아니고 귀엽네 남자답게생겼네 정도? 그분이 식당 예약해뒀다고 해서 소개팅 국룰인 파스타집이었음. 만나기 며칠 전에 내가 친구들이랑 일본 다녀와서 내가좋아하는 초콜릿 사왔는데 저사람 만나면 주려고 가져감 (만났는데 이상한사람이면 안주려고했음ㅋㅋ) 만나서 음식 주문하고 초콜릿은 줬음 무슨 대화를 했는지 사실 기억은 잘 안남 오래되서 그런지 긴장해서 그런지 그냥 평범한 호구조사 했던 것 같음. 부모님뭐하시냐 가정사 조사같은 결정사에서나 할법한 질문들 무지성으로 물어본듯. 할말없을까봐 로아직업밸런스 갈드컵같은것도 몇개 생각해서 가긴 했음 실제로 하진 않음. 밥 먹고 카페에 가서 커피마시면서 대화하는데 그 사람이 나한테 본인 어떻냐고 마음에 드냐고 물어봄. 그래서 좋은사람같다고 좋다고 했는데 "그럼 나는 너가 마음에 드는데 너도 그러니까 우리 사귀면 되겠네" (대충 이런 멘트를 함) 머야 처음만났는데 사귀는거임? 선생님 진도가 너무빨라요 이런생각 속으로 하는데 뭔가 설득되는거임. 둘다 상대방 직업 집안 외모 다 마음에드는데 걍 사귀면 되는거 아님? 저사람 머지 날 좋아하나보네? 스겜 좋아쓰 라고 결론나서 넵.. 하고 대답함 (근데 원래 소개팅은 3번째 만남에 고백이 국룰아님? 블라인드에서 봄) 그 이후는 뭐했는지 기억이 잘 안남.. 이사람은 나 무슨옷 입었는지도 기억하더라 난 사실 기억 안나 미안 카페를 한번 더갔나.. 좀 걷다가 뭐했나 .. 진짜 기억은 안나고 아무튼 별거 안하고 집에 갔던 것 같음 이후에는 로아 모든 숙제를 같이한듯. 근데 한번밖에 안본 사람이라 뭔가 어색해서 말도 못놓겠고 한동안 계속 존댓말하고(전 이게 편해서요.. 라고 했음..) 사귀긴 하는데 친하진 않은 (?) 그런 사이로 주말에 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PC방에서 로스트아크 하다보니 어느순간 친해짐 항상 만나면 PC방가서 같이 숙제하기가 코스에 있었음 그래도 밥똥로만 하지 않고 (취향이 맞으니) 어디 치이카와 팝업스토어 씹덕팝업스토어 블루아카이브 카페 이런거 잘 찾아다니면서 놀았음. ![]() 로붕이들 데이트라 이런것도 만들고 놈 ![]() 이런 케이크 4개 정도 먹어치운듯 그렇게 평화롭게 1년정도 만났는데 내가 슬슬 결혼이 하고싶었음 내 인생 계획이 딱히 뭐 없지만 그래도 20대에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싶었고 연애 오래는 하기 싫었음. 내 생각은 (그냥 내 생각임) 결혼=좋아하는 사람끼리 가족되서 오손도손 평생 사는거 연애=결혼 전에 서로 맞나 보는 체험판 같은거 대충 이정도로 생각했고, 사람 4계절 보면 어느정도 파악된다 생각했음. 결혼안하고 연애만 오래하는거 →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야되는데 시간+돈 낭비 같음 뭔가 열이 받는거임(갑자기요) 열받는 포인트는 1. 나 좋다고 처음 만난 날 사귀자고 한 놈이 결혼얘기는 먼저 안꺼냄 2. 연애 초에 나한테 결혼상대로 생각하려면 기간을 얼마나 만나는게 좋겠냐고 물어봐서 내가 난 1년 정도면 적당하다고 했더니 본인도 그렇다고 대답함. (근데 결혼준비하는거 오래걸릴텐데 시작할 생각도 안함 어이없음) 뭔가 이대로 마냥 남자가 먼저 말하기 기다리면 기약없는거같아서 1년 조금 넘게 만났을 때 평화롭게 데이트 마치고 집에가는날 나랑결혼할래 헤어질래를 시전함 (나는 중국산 전기차마냥 급발진을 종종 시전함.) 사실 저렇게 직설적으로 말하진 않았고 그냥 나랑 결혼 할거냐 말꺼냐 정도 였음 (아마도) 아니근데 어이없네 맨날 나 볼때마다 바보같이 웃으면서 좋아죽겠어 하면서 왜 결혼하자고 안한거지? 얘는 ㄹㅇ 내생각만 한다니까?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할까 # 전에 내가 팝업에서 구매한 하치와레 인형모자(귀 움직임 ㅈㄴ귀여움)를 샀는데 사서 처음 가지고 나온 주말에 밥먹고 PC방 갔다 집에 갈 때 되니까 없는거임... 진짜 동선 단순한데 어딜봐도 없었음.. 그와중에 추우니까 나한테 기다리라고 하고 모자 찾으러 다 뛰어갔다옴 근데 찾진 못했음. 아쉬웠지만 어쩌겠음.. 그리고 다음 주에 만났는데 남자친구가 치이카와 모자(얘도 귀 움직임 귀여움)를 선물이라고 주는거임 ㅈㄴ착하지 않냐? 날 사랑하는게 분명함. 행동이 다 이런식임 그저 내 Fan임 ... (근데 나도 착함 진짜임 나도 잘해줬다 ㅇㅈ?) 아무튼 죽음의 이지선다 앞에 결혼하기로 함. 그와중에 로아는 매우 열심히 했음 3막이 나오면 몇 주 뒤에는 3막 하드 6캐릭 같이다니고 4막이 나오면 또 3막 하드 6캐릭.. 종막이 나오면 또 ... .. ... (지금은 세르카 나메/성당3단계 6캐릭) 결혼하기로 하고 상견례 날짜 잡고 상견례 하고 웨딩홀 구경하고 날짜 몇 개 추려서 양가에 보고하고 날짜 맞춰서 예약하고 결혼준비하고 로아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WWE같은 프로포즈도 받음 (근데 이거 여친 가오살리기 용으로 ㄹㅇ 필요함) 나도 돈아껴서 집사는데 보태고 어쩌고 하는 게 낫지<< 이런거 머릿속으로 이성적으로 생각은 하는데 여초사회에 있으면 결혼한다그러면 무조건 나오는게 "프로포즈 받았어?" "남친이 프로포즈 했어?"<< 이거 인데 우린 그런거 안했어~ 이 대답 쿨하게 하는거 ㄹㅇ 쉽지 않음...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난 찐따라 어쩔 수 없음. "남친이 프로포즈도 안해줬어?" <<<이런거 들으면 걍 개긁힐거같음 ㅇㅇ . .. ... 아무튼 결혼준비 하면서 시간 순식간에 갔음.. 로아를 사랑하는 일부 로붕이들은 로아 브금 찾아서 막 입장곡 어쩌구 정해서 하는데 이거 어케함..? 노래듣기<- 귀찮음 찾아서 MR받아서 예식장 전달하기 <- 귀찮음 정해야될게 ㅈㄴ 많은거임.... 양가 부모님 입장, 신랑입장, 신부입장, 화촉점화, 행진, 피날레 등등.. 근데 다 정하고 MR찾아서 어쩌구 할 자신이 없어서 (귀찮아서) 그냥 연주업체 인기곡으로 슈슈슉 정함.. 웨딩촬영 등 나머지도 걍 이런식으로 적당히 정함.. 결혼 함 ... 결혼식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냥 꿈꾼 것 처럼 지나가던데 정신도 없고.. 신혼집도 구했고... 겜붕이들의 꿈인 게임방도 있음... (남편 컴퓨터는 5070ti 완본체 내가 사줌 3개월 할부 ㄹㅇ) 근데 거기 도로롱을 곁들인 ![]() 지금은 미래 계획을 세우며 로스트아크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중임. 오늘 숙제 하나도 안하고 나는 똥글을 쓰고 남편은 롤중임 # 나 처음 만나러 왔던 날 남편의 후기 인신매매일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다. 지금 로아에서 알게된 사람(여자라고 함) 만나러 가는데 연락 없으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친구들한테 말하고 왔다고 함. 결론은 인생 전체를 갖다 바치게 됨. 남자가 낚시하는거일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고 함... 얼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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