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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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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깊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이번 달 수수료 받을 돈도 또 있어서 예산 추정치는 400~500 정도로 생각됩니다. 저는 어릴 때 다크나이트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때 혼테일 공대 영상에서 가장 앞에서 스피어 버스터를 날려대는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거든요. 언제 적 이야기냐 하실 수도 있지만, 한 번 정한 직업은 끝까지 가자는 게 제 신조입니다. 그리고 제가 기획하는 웹툰 [그 세계]도 20대 초반 남성 청년이 여자를 잘 만나, 광기 어린 헌신에 처음엔 무서워하다가도 점차 빠져드는 우주 SF 액션물로 기획하다 보니, 다크나이트가 '리인카네이션'이라는 여성 사신의 보조를 받아 같이 싸운다는 로망이 저에겐 너무나도 와닿습니다. 헌데, 지금 다크나이트의 상황은 아무리 봐도 너무 안 좋단 말이죠. 이에 대해서는 수없이 많은 분이 설명해 둔 글이 있을 테니 긴말은 아끼겠습니다. ![]() ![]() 현재 제상황은 기본적인 내실은 다졌다고 할순 있으며 길드도 좋은데 들어갔습니다. ![]() 끝없이 하이퍼버닝 던져준거나 해결해서 유니온만 뒤룩뒤룩 살찌우는 중입니다. ![]() 닼나도 뭐 별거 없습니다. 아직 시작하기 전이니까요. 제가 보험회사 잠깐 다녀서 용돈 좀 모은 걸로, 그러니까 이게 좀 메이플 초반 게임다운 [재미]를 즐기고 싶습니다. 근데 [재미]라는 건 수없이 많은 사람의 기준이잖아요? 목표는 길게 잡아서 3억 단이고, 짧게 잡으면 1억 단입니다. 1억~3억 단에서 가장 재밌는 캐릭터를 고르고 싶기도 한데, 제 문제점은 한 번 투자한 건 관성에 못 이겨서 끝까지 가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는 겁니다. 카툰워즈 그 아무도 안 하는 게임, 그 개 같은 거 하드 모드[하드 모드는 기본 몬스터 애들의 맷집이 최소 2배 이상 단단해집니다] 110단계만 깨려고 똑같은 판을 수천 판 도전하는 것만 봐도, 저는 한 번 찍은 목표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고른 본캐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같이 갈 것만 같단 말이죠. 그래서 메소를 어떻게든 싸게 구해서 [ㄹㅇㄸ이든 뭐든] 성장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데, 그냥 죽닥치고 웹툰이나 준비해야 할지, 잠시 마실 나가듯 게임을 즐길 순 있는지 고민입니다. 게임 밸런스라는 건 돌고 도는 거니까 그냥 닼나 확 지를까요? 100퍼센트 후회할 것 같은데, 웃긴 건 닼나를 안 고르면 또 다른 형태의 후회가 밀려오는 게 팩트입니다. 즉, 전 게임을 쾌락으로 즐기는 상태가 아닌, 후회로 인한 덜 고통스러운 '후회 고르기'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냥 극딜 존나 센 캐릭터 잡고 다 썰어버리고 쉬는 게 나은지, 뭔지는 모르겠네요. 설마 닼나가 하위권에서만 맴도는 하위권 링 안에 벌써 안착된 건 아니겠지요 ㅠㅠ 이 별거 아닌 고민에 수년째 고통받고 있습니다. 닼나 동지 여러분의 투쟁이 함께 보장된다면 그냥 닼나에 속 시원하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뼈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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