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유저들 사이에서 주로 나오는 핵심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 두가지가 될 것 같습니다.

1. 최소 조준 시간이 너무 길다. (현재 0, 테섭 400~500ms 내외)
2. 최소 조준 시간을 유지하지 못했을 때의 리스크(통째로 증발)가 너무 크다.

선 결론 요약: 최소 조준 시간 개념이 존재하지 않으면 베스트겠지만, 개발진이 반드시 이게 필요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겠다면 적어도 아예 증발만은 안되게 해야 합니다.
최소 조준 시간 이전에 키다운을 해제했을 때, 자동으로 설정된 촤소 조준 시간을 지난 시점에 공격이 발동되게 하면 됩니다.




최근에 패치된 필터키나 이번 테섭의 사례를 보면, 운영진의 패치 방향성은 일관성이 있습니다. 시스템상 설정된 액션딜레이와, 실전에서 사용되는 액션딜레이 간의 괴리를 줄이는 방향입니다.

필터키 미사용, 스킬의 액션딜레이 510ms 기준으로 예시를 듭시다.
키보드 연속입력 딜레이가 200ms로 설정되었다고 가정할 경우 재입력을 510ms가 아니라 310ms 이전에 해야 했습니다. 만약 400ms쯤에 입력을 했다면 '설정된 딜레이인 510ms보다 일찍 입력을 했지만, 실제 딜레이는 600ms로 약 90ms 늘어난 것으로 적용되는 현상'이 있었고 이는 시스템상 설정된 액션딜레이와 실전 스킬 사용감 사이의 괴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괴리를 줄이기 위해 레지스트리 수치를 건드리는 유저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게임 하나 하려고 이걸 건드리는건 어찌보면 좀 기괴한 현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죠.

인게임 공식 필터키가 등장하며 운영진은 이런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패치의도를 내비쳤습니다.

이번 캔슬돌진과 점프도 마찬가지로 그렇습니다.
이제는 이동기 사용으로 생기는 실전딜 괴리까지 이론상 0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제 손이 아예 놀고 있는 시간만 없애고 선입력만 제대로 유지한다면, 이론상의 딜로스는 0이 되었습니다. (보스 자체의 텔포 등으로 인한 딜로스는 제외)

그런데 트스나의 '최소 조준 시간‘ 개념은 이런 방향을 정면으로 거스릅니다.

현재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 실제 설정된 수치값과 다를 수 있으나, 편의상 설정된 최소 조준 시간이 400ms라고 가정하면
390ms에서 떼면 딜이 증발하고,
430ms에서 떼면 30ms 손해를 봅니다.
기계가 아닌 이상, 1ms 오차도 없이 떼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고요. 심지어 키다운도 아니고 키업이라 정확한 시간을 맞추는 난이도도 더 어렵습니다.


보스가 텔포/이동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선입력을 통한 100% 이론상 딜을 낼 수 있도록 했던 필터키, 캔슬돌진, 후딜기 사용중 점프 등의 패치 방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상황입니다.

'스킬 선입력 시, 설정된 딜레이와 오차가 없도록 다음 스킬이 발동되는 설계'라는 원칙을 고수한다면
트스나도 마찬가지로
'설정된 딜레이보다 빠르게 키업(='선 입력종료'?) 시, 설정된 딜레이와 오차가 없도록 공격이 발동'하는 것이 전체적 패치 방향으로 비추어보아 일관성이 있고 타당할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고려 없이 0.01초라도 일찍 떼면 딜이 그대로 증발하는 사양으로 내놓은 것은 아주 큰 설계 미스입니다. 이 부분을 인지한다면 개발자 측에서도 충분히 현재 테섭사양을 수정할 만한 당위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