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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출처

-Pair Piano님의 유튜브-









You can fool all the people some of the time,
and some of the people all the time,
but you cannot fool all the people all the time.

모든 사람들을 잠깐 속일 수 있다,
또 일부의 사람들을 늘 속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 에이브러햄 링컨 -

-마가티아 하면 떠오르는 말-







본래 TMI에서 소개하려고 했지만 내용도 많고,
간단하게 집고 넘어가기엔 디테일들이 너무
많았고 제 해석도 많아서 
따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연금술사의 도시 마가티아-

니할 사막에 위치한 연금술사들의 도시

마가티아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한다면 이곳은
폐쇄적인 성격의 연금술사들이 세운 도시지만,
이곳에서 발명된 물품들을 메이플 월드 전역에서
수입해가며 막대한 부를 축적한 도시입니다.





제뉴미스트 연구실의 샘플들을 확인해보면


   


리프레에 서식하는 마뇽의 꼬리,하프의 깃털들,
슬리피우드의 깊은 곳에서 자생하는 핑크 비올라까지
그 당시 희귀템이란 희귀템은 다 구비했습니다.


 조심스레 개인적인 추측을 덧붙이자면 그만큼
마가티아가 
메이플 월드 곳곳에서비싼 재료들을
모을 
정도로 부유한 도시라고, 당시 개발진들이
만들어둔게 아닐까 싶네요.





     

또한 현재는 오랫동안 정통 연금술을 고수하는
제뉴미스트 학파와 기계와 연금술을 합친 새로운
연금술의 알카드노 학파가 대립하고 있는 지역이죠.












-연금술의 기초-







   

제뉴미스트 학파의 베딘은 마법석이라는 걸 만들기 위해
모험가에게 리튬을 구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마법을 못쓰는 사람도 마법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마법석
재료라며 은과 리튬의 정확한 쓰임새와 용도를 알 수 있죠.







또한 알카드노 협회장 매드 역시 알카드노에서
리튬의 쓰임새를 설명하는데, 무려 로이드
네오 휴로이드의 동력원으로 리튬이 사용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로 로이드는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도
네오 휴로이드의 뒤에는 리튬으로 만들어진
배터리
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알카드노 연구실에는 네오 휴로이드의
청사진이 모니터에서 계속 상영되고 있죠.






알카드노 연구실에서도 마법석에
마법을 
기록하는 듯한 기계가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두 학파인 만큼,
마가티아의 커다란 비밀을 알고 있는 유저라면
모두 쉽게 지나치긴 어려운 복선 중 하나입니다.














또한 마가티아와 가까운 아리안트에는 이렇게
리튬을 제련하는 시설이 있으며, 리튬을 마가티아의
연금술사들에게 팔아 이윤을 남기고 있습니다.




















-마가티아의 발명품-







마가티아는 수 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팔며 그 돈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마을을 유복하게 하고 있습니다.








마가티아의 위대한 발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마법석에 부유마법을 기록하여 대륙 간 이동에 큰 획을
긋게 만든 부유석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가슴 뛰며 탔던 오르비스행 비행선 밑에
붙어 있던 돌은, 단순한 돌이 아닌 부유마법이 걸린
마법석
이었다는 것이죠.







이 발명품의 생산지이자 연금술사들의 도시인 만큼,
제뉴미스트 학파의 건물에 이 기술이 사용되고 있으며










제뉴미스트 연구소로 가보면 이렇게 부유석을
이용해 만들어둔 결과물들이 많습니다.












또한 오르비스에서도 마가티아에서 만든 부유석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유석이
아닐지라도 분명히 마가티아산 마법석을 쓰고 있습니다.





  


빅뱅전 모험가들의 간편한 이동을 도와주던
엘나스 마법석, 오르비스 마법석, 에오스 마법석

이 모든 것 역시 마가티아 연구의 산물입니다.










이러한 부유석의 개발자는 바로 엘나스의 대마법사
알케스터로, 마가티아 연금술 협회 3대 협회장
역임했고 주기적으로 마가티아에 방문해 연금술사
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발명품은 설원 장미입니다.



  

드랭이 자신의 아내 필리아에게 청혼할 때
선물한 꽃
이자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고백하기 위해 꽃 피운 장미인데

이 장미는 연금술사들이 만든 장미로
오직, 실력좋은 연금술사들만이 연금술로
꽃을 틔울 수 있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수백년 전 인물인 이피아가 청혼
때 반레온에게 받은 하얀 눈장미가 바로 설원 장미이고,

수백 년 후, 마가티아의 연금술사들이 이 품종의 씨앗을
발견해 현대에 복원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이 꽃을
드랭,로미오,반 레온 모두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할 때
설원 장미를 주었다는 공통점
도 있기 때문이죠.


























-마가티아의 비밀-
스포일러 있습니다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


마가티아의 연금술사들의 연구는 검은 마법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알카드노제뉴미스트는 서로의
이념과 달리, 검은 마법사의 연구에서부터 시작되었기에

지금까지 쌓아온 연금술사들의 부와 명예가 실추될
것을 염려하여 각 협회장들은 이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합니다.








그런데 이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은 알카드노 연구실과
제뉴미스트 연구실을 연결하는 비밀통로 안에 존재합니다.

은연 중에 이 둘의 연구는 하나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의미를 내포하며, 배치된 의도된 디자인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알카드노와 제뉴미스트 모두에게
배척 받으며 이 둘의 본질에 대해 설파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유레테라는 연금술사입니다.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해서
두 학파 모두에게 배척받고 복수를 꿈꾸며




로미오와 줄리엣 중 한명을 납치하고 죽여서
두 학파 간 전쟁을 유도하려고 한 인물이죠.

이것이 로미오와 줄리엣 파티 퀘스트의 배경입니다.





또한 유일하게 알카드노와 제뉴미스트를
결합한 프랑켄로이드의 창조자이기도 하죠,










이후 모험가의 활약으로 프랑켄로이드도 박살나고,
설득 끝에 개심하여 휴머노이드A를 인간으로 만들고
싶은 천재 꼬마요정 키니의 스승이 되어서 그녀에게
알카드노와 제뉴미스트가 결합된 통일 학파를 가르칩니다.





















-필자의 의문점-






알카드노와 제뉴미스트의 통합 연구의 산물들은
유레테가 만든 프랑켄로이드와 검은 마법사의 연구실로
통하는 비밀통로에 존재하는 키메라라는 몬스터 2개 뿐입니다.











사라진 연금술사의 실험물이라는 소문도 있고 괴천재 유레테의 또다른
실험물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아직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동물도
아니고 로이드도 아닌 괴상한 형체를 하고 있는데 아무도 갈 수 없는
비밀통로에서 자주 목격된다. 애초에 비밀통로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소문
도 있고, 누군가 목적을 가지고 그곳에
버리고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키메라의 설정-


키메라의 설정을 보면 누가 만들었는지 출처가 불분명하고
알카드노와 제뉴미스트의 뿌리가 같다는 산증인인 만큼
학회 내에서 아주 큰 비밀로 붙여진 것 같은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비밀통로를 발견하고, 키메라의 존재를
알게되면서 진실을 숨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파웬이 비밀통로로 가는 출입증90년동안 못 찾았다
오피셜이 있고, 3대 협회장을 역임한 알케스터가 드랭의 노트를
보고 마가티아의 비밀을 알고있는 걸 보아, 최소한 90년, 혹은
알케스터가 3대 협회장이었던 시절부터 이 비밀이 탄로나서
 모험가가 밝히는 지금까지 숨겨져 왔던 것 같습니다.


아마 1대, 2대 협회장까지는 검은 마법사의 연구를 바탕으로
마가티아를 세워, 윤리 의식없는 연구로 부를 축적해왔고,
알케스터 세대, 혹은 파웬 세대에 1대,2대들이 계속 숨겨서
후대에 잊혀진 이 사실이 들어난 걸로 보이고

알케스터 세대에 밝혀졌다면, 부유석의 발명이 알케스터였던
만큼, 돈 벌기 좋은 시기에 이런 불편한 진실은 당연히 쉬쉬하는
분위기 였을게 뻔하니까요. 

파웬 세대에 밝혀졌다면, 파웬이 정신이 오락가락한 유령
이유도 이 진실을 알고 파헤치려다가 죽임을 당했을 수도
있고.. 이렇게 마가티아는 의문점이나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작은 TMI-



   


마가티아는 영국의 소설과 배경에서 따온 것들이 많다.


에델슈타인이 나치 치하 프랑스의 모습이라면, 마가티아는
영국의 배경과 소설에서 가져온 것이 많습니다.








프랑켄로이드는 1818년, 영국의 여성 작가
메리 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에서 가져왔으며
(프랑켄슈타인은 괴물 이름이 아닌 괴물을 창조한 박사의 이름)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
월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러셀론, 매드, 카슨은 1997년 출간된 영국의 여성 작가
J.K. 롤링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인













세베루스 스네이프, 매드아이 무디, 알버스 덤블도어
이 3명의 캐릭터에서 외형의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두 학파의 자제들

로미오는 제뉴미스트 학파의 협회장 카슨의 아들이며
줄리엣은 알카드노 학파의 협회장 매드의 딸입니다.

또한 이 둘의 관계는 유레테 사건 이후로 인정 받습니다.

그런데 둘다 연애고자에 줄리엣은 영국소설 인물
아니랄까봐 요리를 정말 끔찍하게 못하는 설정이 있습니다...










  


드랭과 휴머노이드 A의 이야기는 미국의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 소설, 이백 살의 맞은 사나이의
영화판, 바이센티얼 맨의 디자인을 빼다 박았습니다.

차이점은 영화는 로봇이 인간이 되고 싶었고 메이플의
드랭은 인간이 로봇이 되고 싶었다는 것 정도네요.








"불은 흙으로, 흙은 바람으로, 바람은 물로,
물은 다시 불로... 돌아가는 것일 뿐..."


키메라를 쓰러뜨리면 나오는 스크립트


불, 흙, 바람(공기), 물

이건 고대 그리스부터 철학자들에 의해 주장되어
왔던 원소설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에
영향을 받았던 중세 연금술사들은 이 4원소를 잘
섞으면 금이 만들어진다고 믿고 연금술을 시작했죠.




















-마치며-


19년의 서비스 기간동안 메이플스토리에는
다양한 컨셉과 스토리가 있는 맵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중 최고를 꼽으라는 질문이 나오면
아마, 대다수의 유저들이 이 마가티아를 선택하죠.


저 역시 마가티아는 스토리의 기승전결,
맵의 분위기몬스터 디자인, 퀘스트 이후의
이스터에그와 현실적인 이데올로기의 대립까지..
무엇하나 트집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저, 정의의 편이 옮다고 생각하고,
별다른 생각 없이 필리아에게 드랭의 노트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마가티아의 연구가 메이플 월드에 큰 이바지를
한다
는 걸 성인이 되어 알게되면, 과연 지금껏 아무
제약없이 발전한 마가티아의 연구의 진실을 세상에
알려는게 과연 옮은 일인지
꽤 깊게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즐겨보지 않는 저도, 넥슨이
요번에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IP 산업의 박차를
가한만큼, 드랭의 노트꼭 애니화가 되었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