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테스트서버, 누구의 책임인가?

 

최근 메이플스토리는 2011년 제 4차테스터 선발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테스터는 직업개편이 중점인 만큼 평소에 비해 더 많은 테스터가 선출된 듯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인벤 자유게시판에 당첨 여부 결과를 남기기도 하셨는데요 

 

[바로가기] 2011년 제 4차테스터 발표 안내

 

본격적인 주제에 앞서 이러한 테스트서버에 대한 특징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테스트 서버란?>

 

메이플 스토리 테스트서버는 본서버에 새로운 컨텐츠 등을 제공하기전

미리 테스터 하여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서버입니다.

일정한 기간 동안 홈페이지를 통하여 테스터를 모집하며

테스터에 당첨되면 테스트서버 플레이 권한이 부여됩니다.

테스트서버는 본서버에 비해 높은 경험치/메소 비율과

신규 컨텐츠를 미리 테스트 하여 버그리포트를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려진 테스트서버, 운영측의 무책임과의 관계>

 

그러나 이러한 테스트서버는 그저 형식에 지나치는, 일명 버려진 서버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테스트서버에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는 듯 보이지만 그 실상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테스터를 위해 편의를 제공하는 몽롱할배, 그러나 데몬슬레이어로는 전직할 수 없다?]

 

테스트서버에서는 위 사진처럼 NPC 몽롱할배가 테스터를 위해 편의를 제공합니다.

허나 데몬슬레이어에 대한 테스트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제 4차테스트에서는 수정조차 이뤄지지 않습니다.

물론 데몬슬레이어로 전직을 하는것은 현 테스트서버에서는 불가능 합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수정없이 방지하는 것을 보아, 넥슨 측에서는 테스트서버에 관심이 없다는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즉, 테스트서버가 이렇게 버려진이유 중 하나는 바로 회사측의 무관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랬구나, 테스트를 했는데도 여제를 깰수 없는 현상은 발견하지 못했구나]

 

[바로가기]오한별 개발실장의 거짓말. 여제 미구현 확정 - By LimGoon

 

사진에서 확인하면 테스트서버에서는 분명이 여제레이드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글을 확인해보면 여제는 미구현 되었고 깰 수 없다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래도 과연 테스트를 했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테스트를 분명히 거쳤음에도 본서버에서는 수많은 버그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최근 시스템을 이용하여 불법적인 버그를 사용하는 유저가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운영진들은 이러한 유저를 전혀 단속하지도 않을 뿐더러 이에 대한 어떠한 조취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테스트서버가 버려진 데에 전적으로 운영진의 책임만 있을까요?

 

 


<테스트 서버가 버려진건 단지 운영측의 책임?>

 

[인벤분들에게 테섭이란 이런 존재!]

 

필자는 글을 작성하기전에 인벤분들에게 테스트서버를 하는(하고싶은)이유를 질문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의견은 정보를 전달하기위해, 컨텐츠를 미리 체험해 보기위해 등의 의견을 제시하여 주셨습니다.

이 정도면 뭐가 문제인지 아실겁니다. 바로 테스터 유저들은 테스트서버의 궁극적인 목적을 잊고 있다는 것입니다.

 

 

[큐브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테스트서버 홈페이지의 테스터 게시판을 살펴보면 이런 글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큐브등의 캐시아이템이나 메이플 포인트를 테스터에게 지급 하라는 내용인데 이처럼 일부 테스터들은 테스트서버의

본연의 의미는 망각한체 본서버에 비해 더 쉬운 레벨업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심하게는 프리서버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심지어는 어떠한 시스템을 이용하여 무적이 되는 등 버그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헉, 우수테스터 마저...]

 

아시다시피 메이플스토리 테스트서버에서 버그리포트를 열심히 해준 유저들에게는 우수테스터라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이런 우스테스터들 마저도 테스트 서버내의 버그를 악용하려는 모습이 엿보이고

심지어는 확성기를 이용한 언어폭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제 이런 테스트서버를 살리기위해서 누구의 책임으로 돌리지않고

유저들도, 운영진들도 모두 같이, 서로가 협력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