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파이널 테스트가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사실상 수익 모델도 공개가 되었는데 그게 '메럿'이죠.

#1. 메럿, 그 자체

캐시샵에서 특정 물품을 구매하면 끼워팔기(...)로 메럿을 지급합니다. 특정 트로피를 얻으면 메럿을 보상으로 준다는데 글쎄요... 10일 하면서 세 번 얻어봤습니다. 그마저도 얼마 안되는 양을요. 제가 무지한건지 정말 메럿 주는 트로피가 드문건지.

이런 수익 모델은 흔히 모바일 게임에서 채택하는 형식이었죠. 대표적으로 모 게임의 크리스탈이라던가. 이 방식을 온라인 RPG에 적용한건 상당히 신선합니다. 전작으로 따지면 마일리지의 장점을 더욱 업그레이드 한게 메럿인 셈이죠. 

#2. 메럿의 획득

메럿이라는 화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얻는 방식이 FBT 기준으로는 너무 한정되어 있다고 봅니다. 앞서 말했듯 트로피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는데 얻어본 적이 손에 꼽고요. 반면에 디자인한 의상을 팔아 얻는 메럿은 수수료를 더 떼야할 필요가 보입니다. 이번 FBT에서 디자인을 팔아 많은 메럿을 벌어들인 유저가 메럿이 남아돈다고 채팅 도배를 하던 것도 그렇고 심한 독점 현상이 초래되지 않을까 싶어요.

#3. 메럿 마켓

현재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은 스킨, 디자인 도안, 스킬북, 액션 수강증, 탈 것, 메이드 등입니다. 사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인 것들이죠. 초창기 밝혔던 게임내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은 없다는 공약은 아직까지는 실천하고 있습니다.

다만, 디자인 도안을 메럿으로 판매하는건 아쉽습니다. 기업이 영리를 추구해야하니 그 정도는 당연한거 아니냐 하시는 분도 있는데 'UGC 디자인 컨텐츠'는 메이플스토리2의 큰 줄기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으로 많은 홍보 효과도 누렸고요. 이런 컨텐츠가 (FBT 기준) 현질이 필수라면 OBT 이후 유저들의 반감을 사기 쉬울거 같습니다. 메럿을 얻기가 더 쉬워진다면 모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