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론

메이플스토리는 2021년 겨울, 데스티니 업데이트의 모험가 리마스터를 시작으로 

현재 2024년 여름, 영웅 직업들 중 은월과 아란의 리마스터를 앞두고 있습니다.

데스티니때는 모험가 중 패스파인더를 제외한 나머지 14개의 직업이 리마스터되었고,

반년 뒤인 이그니션때는 미하일을 포함한 6개 직업이,

그러다가 운영 상의 이유로 직업군 단위 리마스터가 중단되었다가 작년 가을에 엔젤릭버스터가 리마스터되었고,

이번에는 영웅 직업 중 두 직업인 은월과 아란이 리마스터가 예정되어 있죠.


우선 본론을 앞서 미리 말해둘 것이, 

저는 리마스터 작업 자체는 무조건 해야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킬들이 노후화되는 건 당연한거고, 

그에 따라 메타에 맞게 수정하는 건 그 직업을 플레이하는 유저분들께 제공해야 하는 당연한 서비스라고 생각하거든요.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꼭 리마스터가 아니라 기존 직업들에 대한 유지 보수작업은 꾸준히 진행되어야한다는 뜻이죠.

그게 그냥 단순히 패치일 수도 있고, 아니면 리워크라는 이름이 붙을 수도, 

그게 아니면 이번처럼 리마스터라는 이름이 붙을 수도 있고요.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봅시다.


1. 본론

우선 메이플스토리에는 현재 46개의 직업이 존재하며,

그중 21개의 직업이 리마스터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은월/아란까지 리마스터를 받으면 딱 절반이죠?


그런데 어느덧 전체 직업의 절반까지 리마 작업이 진행되긴 했는데 

그게 순탄하게 진행되었나... 하면 그건 절대 아닙니다.

왜냐하면 메이플스토리의 리마스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리마스터의 의미랑은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다른 게임에서의 리마스터라는 단어의 뜻을 확인해봅시다.


아마 여러분들이 가장 익숙할 스타크래프트의 리마스터 작업의 경우.

다국어 더빙 추가, 캠페인 일러스트 추가, 그래픽 및 게임 시스템 개선, 오류 수정. 아마 이 정도죠?

여기서 중요한 건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원작의 게임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현대 게임에 맞게 여러모로 유지 보수를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메이플스토리의 리마스터 작업을 봅시다.

메이플의 경우 스타랑은 다르게 원본도 건드립니다.

예를 들어 소마의 경우 기존의 해와 달 컨셉이기만 했지만 리마스터 이후 우주라는 컨셉이 추가되었고 이에 따른 스킬 시스템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으며, 

이번에 아란의 경우만 봐도 사신수라는 컨셉이 추가되고 여러모로 스킬 시스템이 바뀌었죠.


즉 메이플의 리마스터는 리마스터라기보다는 리메이크라는 뜻에 더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아는 리마스터보다는 더 건드리고 더 바꿔주니까.



그리고 이제 여기에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2. 캐릭터에 가지는 애정


우리가 처음 본캐를 정할 때를 생각해봅시다.

뭐 링크 유니온용 부캐도, 보돌용 부캐도 아닌 진짜 내가 키울 본캐를 정할 때요.

당연히 결정하기 전에 고민 좀 할테고, 그렇게 고민 끝에 직업을 정한 사람한테 

왜 그걸로 정했냐고 물어보면 사람마다 대답이 갈리죠.


저같은 경우는 그냥 빛의 기사라는 컨셉이 너무 마음에 들고,

3년 정도 있다가 추가로 생긴 방패기사라는 컨셉이 너무나도 좋아서 지금까지 키우는 중입니다.


이렇듯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rpg게임에서 직업을 정할 때, 

그 이유는 뭐 얘가 사기라서 게임 좀 편하게 하고 싶어서 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 있는데 

그에 못지 않게 본캐를 정하는 이유는 그냥 얘가 멋있어서, 예뻐서, 설정이 마음에 들어서 등 

그냥 더없이 감성적인 이유일 때가 다반사란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심사숙고끝에 본캐를 정해서 시간과 돈을 쓰면서 키우다 보면 애정이 안 생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RPG 게임에서 캐릭을 키운다는 건 단순히 롤이나 오버워치처럼 얘로 하다 질리면 바로 다른 애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렇다 보니 이제 사람들은 자신의 본캐만큼은 다른 캐릭터와는 다른 애정이 생기게 되고 

그 애정에 비례해서 내 본캐랑 관련된 이슈에는 더더욱 민감해진다라는 거죠. 

애초에 메애기라는 말이 왜 생겼겠어요?


자, 그렇게 뭐 돈 시간 갈아가며 내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가 근데 이번에 리마스터를 받는대요.

그런데 -미하일을 예시로 들자면- 이전의 방패기사 컨셉은 좀 식상하니까 

방패는 갖다 버리고 비슷하게 무슨 모데카이저마냥 갑옷 걸친 기사로 컨셉이 바뀐다네?

여기서부터는 얘기가 달라지는 겁니다.



3. 난 이런 점이 좋아서 키웠던건데....

자, 갑자기 내가 키우는 직업이 이제 세련되게 바뀐답시고 컨셉 자체가 바뀌었어.

운영진은 이래요. '이전의 컨셉과 유사한 갑옷기사로 컨셉을 변경하여...'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다른 유저가 보기에도 막 뭐가 그렇게 많이 바뀐 건가 싶어요.

갑옷이나 방패나 그게 그거지 뭐.


그런데 그건 말 그대로 다른 직업 유저, 그러니까 내 직업에 자기 본캐만큼의 애정도 관심도 없는 사람들 이야기고, 

보통 자기 직업에 관한 이야기는 그 직업 유저가 제일 잘 알거란 말이죠?

그러다보니 이전에 익숙했던 컨셉이 바뀐다는 것 자체가 일단 꼬와요.

그리고 사소한 변화라도 크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진짜 모두가 인정할만큼 개간지나거나 멋있어지는 게 아닌 이상

기존 컨셉의 변경은 당연히 호불호를 탈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진짜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개간지나게 바뀐다고 해도 싫어할 사람은 있어요.


아무리 진짜 모데카이저 사우론 이런 갑옷 컨셉 캐릭터마냥 엄청 멋있게 바뀐다고 해도

방패가 좋아서 키웠던 사람에게는 그냥 극소수의 예시를 제외하면 개편이 아니라 개악이 될 뿐입니다.

왜냐하면 뭐 갑옷이고 지랄이고 나발이고 나는 방패가 좋아서 키웠던 거니까.




그리고 사실 저는 예시를 이렇게 들긴 했지만 

과거 진행되었던 미하일 리마스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편이에요, 왜냐고?

왜냐면 기존 컨셉에서 바뀐 게 딱히 없거든....


이게 운영진의 무관심 덕인지는 모르지만 

다른 직업들에 비해 다른 직업들의 리마스터에 비해 컨셉 자체가 크게 바뀌지도 않았고,

그에 따라 편의성 패치 정도의 이점 정도만 챙겼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보시면 이게 2008년 시그너스 출시때부터 2022년 미하일 리마스터까지 진행되었던 미하일 일러스트의 변천사입니다.

그래픽 좋아진거 말곤 뭐가 바뀐 건가 싶죠?


바로 그 점 때문에 제가 아직도 미하일을 키우고 있는 이유가 되겠다 이 말입니다.

왜냐하면 안전빵이었으니까. 

뭐 크게 바뀌어서 엄청나게 좋아지지도 않았지만 이전의 이미지에서 크게 탈피한 것도 없고 

그 덕에 괴리감도 딱히 없으니까.


그런데 이렇게 미미하게 바뀌었어도 색감이 이상하게 바뀌었다.

느낌이 잘 안 산다 하고 접으셨던 유저분들을 제가 직접 봤었던만큼,


직업의 컨셉이나 디자인을 바꿔버린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게 해줍니다.

4. 개별 직업 리마스터


자, 그런데 미하일의 예시는 뭐 지금도 딱히 인기있는 편도 아니고 

아마 운영진도 뭐 인기없는 새끼 챙겨줘봤자 뭐 되겠냐 그냥 업스케일링 정도만 하고 끝내자~~

라고 생각했던 덕분에 이렇게 변화도 적었을 수도 있어요.

실제로도 뭐 시그너스 리마스터하는데 미하일만 빼놓고 하기엔 좀 그러니까 그냥 덤으로 끼워준 느낌도 없잖아 있고...



그런데 이젠 시대가 달라졌어요. 

이제는 뭐 무슨 이유였더라 기억은 안 나는데 막 직업군 전체 리마스터를 안 하겠대.

당장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직업들 한 두개 정도만 뽑아서 리마스터를 하겠대.


그러면 뭐가 바뀌었나. 

바로 리마스터되는 직업이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 버린다는 거죠.

자, 예를 들어서 데스티니 때 모험가가 리마스터 되었는데. 


여러분은 그때 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확히 다 기억이 나던가요?

안 나죠? 머릿수가 열넷이었는데, 뭐 모를 수도 있지.

아마 누가 어떤 컨셉으로 바뀌었는지, 일러스트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기억 안 날 걸?


그런데 작년 진행되었던 엔버 리마스터를 봅시다.


하필이면 그때 그 손가락 이슈 때문에 오히려 묻힌 감이 있어도.....





이랬던 얘가 




이렇게 바뀌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가을이라고 하면 성수기 때도 아니니 엔버 하나가 잠시지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버린 만큼

직업군 리마스터 때랑은 다르게 비교도 안 되는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지금부터는 제 뇌피셜입니다만 

내가 운영진이라고 가정을 해봅시다.


업데이트 타이틀 하나 걸고 직업 하나를 바꾸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그냥 미하일 리마스터 된 거 마냥 불편한 점 정도만 바꿔주고 큰 변화 없이 하면 반응이 어떻겠어요.


'뭐 바뀌긴 함?'
'이새끼들 일 좆도 안하네 ㅋㅋㅋ'
'섹스하고싶다'
'이럴 거면 왜 얘만 함? 리마스터 급한 직업들 나열한다 어쩌구 저쩌구....'


이럴 게 뻔할 거 아니야.

안 돼. 딴 건 몰라도 우리가 일 안 한다는 소리는 절대로 용납 못해.

여기서 또 일 안한다는 소리 나오면 또 따라오는 소리가 있잖아.

신규 컨텐츠 어쩌고 신직업 신지역 신보스 왜 안 내 어쩌고 저쩌고...

기껏 리마한다는 핑계로 그 말 들 안나오게 닥치게 했는데.... 여기서 티 제대로 안 내면 답도 없어.


바꿔. 스타일도 바꾸고 스킬 컨셉도 바꾸고 바꿀 수 있는 건 다 바꿔!

우리가 일한 티 제대로 내야 돼. 



....아마 이런 이유 탓에 엔버가 다른 직업들 리마 된거에 비해 과하게 변경이 많았던 게 아닐까 싶어요.

엔버 리마는 컨셉이 바뀌는 걸 넘어 아예 극딜 주기까지 바뀌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말했잖아요. 조금만 바뀌어도 호불호 드러내는 게 유저들 민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엔버 유저들 불만까지 들어주면 일이 끝이 없어요.

특히 컨셉, 디자인 변경 요구는 들어주고 싶어도 못 들어줍니다.



이미 굿즈 컨셉 다 만들고 콜라보에 이미 다 준비해놨는걸.... 유저들 징징거림 때문에 그거 다 무르자고?


그래서 여기서 이제 가불기를 씁니다.

퍼뎀 딸-깍. 성능을 평균 이상으로 만드는 거죠.


왜냐하면 이렇게 하면 본섭 패치 전에 컨셉, 디자인, 뭐 스킬 시스템 관련해서 지적했던 불만글도 

'약코' 라는 두 글자 때문에 싹 같이 묻혀버리거든요.

얼마나 편리합니까? 디자인 컨셉 바꾸는 것보다는 그냥 데이터 바꾸는 게 백 배는 쉽죠?



4. 과도한 변화에 따른 부작용


그런데 제가 처음부터 말했다시피 사소한 변화에도 민감한 게 RPG 유저입니다.

당연히 뭐 저렇게 바뀐 걸 좋아할 수도 있죠. 사람 취향이라는 건 제각각이니까.

그런데 당연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이제 엔버 얘기를 그만하고 아란 은월로 돌아와 봅시다.



제가 사실 이번에 리마스터에 대한 반응을 각 직게에 물어봤어요. 

이번 리마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런데 반응들을 요약하자면 결국 과도한 변화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아란의 경우에는 뭐 하루아침에 류호 마하 곰이 아니라 이상한 사방신을 끼워놓고

디테일한 스킬들이 다른 퀄리티 이상한 스킬들로 대체되고 

기존 아란은 그냥 호쾌한 한 방이 돋보이는 직업이었는데 이번에는 뭐 이도저도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이전 단점들을 제대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단점을 보완하는 게 아니라 그냥 구조를 이상하게 바뀌었다.


은월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랑이가 스킬에서 사라졌다. 정결극은 그 자체로 스토리 있는 스킬이었는데 이거 왜 없앴냐?

(랑이 존재 말살은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스킬 주기가 바뀌었다. 스킬 타격감이 이상하다. 이펙트가 이상하게 바뀌었다...

그리고 이번에 어떤 유저분이 진 귀참 이펙트가 그냥 섀도어 멸귀참영진 컨씌컨븨한거라고 할 정도로 뭐 성의 있는 거 같지도 않다는 반응이죠.



이거 엔버 때랑 비슷한 레퍼토리 같지 않습니까?

딱히 바뀔 필요도 없는 것도 바꿔버리는 거.


게다가 화룡점정은 이번에도 추가 수정이 불가능할 거 같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이번에도 굿즈 미리 만들어 놨거든!!!

야 ㅋㅋㅋ 유저들 의견 때문에 비즈니스 꼬이는 게 말임? 

불만 제기하는 애들이 손해 메꿔줌? ㅋㅋㅋ


네. 뭐.... 딱히 바라지도 않는 선물이었는데 갑자기 내 주머니에 쑤셔박아넣고는

야 우리가 이거 만드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성의가 있지!! 이러는 거 같죠.

뭐 선물 내용물이 다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아니긴 한데 

그냥 지 혼자 생쇼하면서 빨리 좋아하라고 강요하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건 말이 안 되죠.

아니 그럼 테섭은 왜 있는데, 테섭에서 유저들 반응 보고 그에 맞춰서 바꿔야 하는 거 아님?

그럼 운영진은 아마 이렇게 말할 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열심히 일한 작업물을 유저들 의견 때문에 취소나 변경하는 건 부당하다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 일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는 이 말에 대한 아주 명확한 카운터가 있습니다.





그럼 베매 돌주먹은 왜 이펙트까지 다 만들어놓고 취소됐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내용 추가) 5. 해결책?

그리고 사실 우리는 모두가 납득할 만한 해결책을 알고 있습니다.

직업의 컨셉을 바꾸는 건 이제 모 아니면 도입니다.

그런데 이건 윷놀이랑은 다르게 누구는 모라고 생각하면 누구는 도라고 생각하는, 어떻게 하든 피해자가 나온다는 거죠.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여러분이 운영진이라고 가정해봅시다.


뭐 강도가 내 관자놀이에 총을 겨누면서 사신수 컨셉 유지 안하면 죽여버린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정결극에 랑이 삭제 안하면 죽는 병에 걸렸을 수도 있잖아.


그러면 해결책은 이래요. 그냥 그 컨셉을 살려서 신캐를 만들면 되는겁니다.

예를 들면 아란. 지금 보면 아니마 전사나 해적은 아직도 안 나왔죠?


그러면 그냥 사신수를 소환수로 부리는 신캐를 출시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뭐 은월 리마 컨셉도 씨-빨 그냥 어떻게든 유지해야겠다 싶으면 정령 다루는 아니마 신직업을 내면 되는거고.


네? 그러면 밸런싱하기 힘들어진다고요? 패치 때마다 일 늘어난다고요?

그건 우리 알 바가 아니죠.

힘든 건 힘든 건데 우리는 어디까지나 고객인 입장입니다.


....즉 과도한 변경에는 차라리 신캐를 내면 안 됨? 이라는 의문부호를 머릿속에서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거든.

있는 걸 바꾸는 건 불만이 따르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데 웬만하면 불만을 가지는 경우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굳이 이런 방식을 채택 안 하고 그냥 있던 걸 바꾸냐... 하고 묻는다면.

이것도 제 뇌피셜로 대답해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기존 직업을 리마하면 더 효율적이니까.


새로운 컨셉으로 뉴비도 유입시키고 

있던 거 나름대로 유지해가면서 하면 일도 별로 안 하고 

또 우리 직업 리마해달라고 징징대는 애들 목소리도 줄여주니까.


반면에 신캐를 만든다고 하면 생각할 게 많죠?


새로운 컨셉, 새로운 스토리, 새로운 설정. 이걸 하는 것보다는 그냥 

리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직업 하나를 바꿔서 어그로 끄는 게 이득 아니겠어요?



즉,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메이플스토리에서 유구하게 진행되었던 신캐 마케팅. 

리마스터로 대체되었다.

뭐 기존 유저 불만은 그냥 딜딸깍으로 좀만 세게 만들면 다른 애들이 알아서 약코한다고 묻어주는데 

이렇게 남는 장사도 또 없죠?


6. 마치면서 


사실 이번에는 다른 직업들이 주된 소재라 쓰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계속 말했지만 다른 직업입장에서 보는 내 직업 의견은 다르거든요.

그래서 각자 직게에 가서 뜬금없이 질문글을 남겼었는데.... 답변해주신 아란/은월 유저분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이걸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아직 은월/아란 스토리는 테섭에 나오기 전이라는 점.

본섭 업데이트가 되기 전이라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점.

그래도 딜은 높게 나올 거 같다...는 점?


다른 건 몰라도 일단 리마가 되는 입장이니까 성능은 확실히 좋아질 것 같다는 점... 같습니다.

네,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럼 전 재획하러 이만 






....새벽에 올렸다가 묻힌 게 조금 안타까워서 염치불고하고 내용 쫌만 수정해서...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