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링해도 자식이 부모를 손절하는건 보여도 부모가 자식을 손절하는건 내가 못찾는건지 보이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글쓴다
아마 내가 병신일 확률이 크고 집안사정 이야기하는게 안좋은건 알지만 이제 손절당했고 출가외인이니 더 이상 집안사정이 아니라고 생각
우선 요약하자면
오늘부로 손절당했고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집도 집주인이랑 연락해서 계약 해지한다고 해서 돈없는 상태로 급작스럽게 고양이랑 살 원룸을 구해야하는 처지가 됨
배경을 이야기하자면
어제 내가 알람을 못들은 상태로 계속 자서 엄마한테 하루 쉬는날에 사람 깨우게 만든다고 혼난 상태였었음
며칠동안 여러 일로 잠을 몇 시간 못 잔 상태였고, 회사까지 걸어가도 가까워서 11시반에 집에서 나서도 근무시작 10분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지만 항상 나보고 8시 30분에 일어나라고 함(밤낮바뀔수 있으니 이정도는 이해함)
어쨌든
오늘 진짜 너무 피곤해서 8시 30분 알림 끄고 9시반 알림 맞추고 다시 잠들었었음
그러니까 내 고막이 찢어지도록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날 엄청나게 두들겨패서 깨우길래 석나갔지만 그래도 늦잠잔 건 맞으니 참음
그러고 나서 밥먹으려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엄마가 나한테 무슨 말을 하면서 대답 요구했는데 ㅈ같아서 걍 대답 안함
그러니까 달려나오더니 내 머리를 ㅈㄴ때리면서 미친년 취급하고 내 뒤에 있는 벽이 아니었음 넘어질 정도로 몇번이나 세게 밀치길래 벽에 내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방어하려고 나름 힘도 별로 안 주고 살짝 밀침
그런데 예상이랑 다르게 뒤로 확 넘어져서 순간 뇌정지 와서 얼타고 있는 사이에 씩씩대면서 일어나더니 아주 몇대 때리니까 이혼한 니 애비랑 똑같이 밀친다고 하면서 머리카락이 뽑힐정도로 머리채 잡으면서 미친년이니 니같은걸 낳지 말았어야 했다니 소리지르면서 뭐라하고 밥 쳐먹지 말고 오늘부로 너랑 나랑 끝이라고 통보받음
출근은 해야하니까 출근하고 퇴근하니까 나보고 집 계약 해지로 집주인이랑 얘기했으니 빨리 꺼져라고 하면서 나같은 패륜이랑 더 이상 얼굴 마주보기 싫다더라
그래서 내가 먼저 밀친 것도 아니고 엄마가 나를 먼저 때리고 날 힘껏 밀지 않았냐고 하니까 자기는 자기 엄마한테 그렇게 두드려맞아도 한 손가락으로도 밀칠 생각을 못했다고 니같은 후레자식은 엄마라는 말도 입 밖에 꺼내지 말고 집 구하는 순간 집안 쪽으로 기웃거릴 생각도 하지 말아라고 하고 방에 들어가더라
이게 내가 정말 이해가 안가서 그러는데 진짜 내가 패륜아가 맞는 걸까?
답정너 아니고 정말 이해안가고 답답한 마음에 글쓴다
돈도 매달 200 조금 넘게 버는데 그중에 150을 바쳐야 해서 수중에 1원도 없는데 집 구할 생각하니까 막막해지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