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6년차 대위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잘하는 애들은 너무 잘하고
성실하고 예의도 바르고 고마운 친구들 많습니다.

옛날 군대 자꾸 운운하는 영포티들은 아셔야될게
줘 패고 욕하던게 올바른건 아니잖아요.

다만, 고생하는 병 친구들보다는
몸이 아픈 친구들도 징집하는 병무청에
화살을돌리고 싶습니다.

왜 자꾸 정신 이상자를 입대시키고 다리 불편한 애들을
입대시키고 시력 이상자를 입대시키는거에요.

걔네 때문에 멀쩡한 병 애들하고 간부들이 얼마나
개고생을 하는 줄 아십니까

그래놓고 걔네가 병장 달아서 군필이랍시고
다니는거 너무 얼탱이가 없어요...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병 월급은 고생하는 애들을 올려줘야지
왜 정신 이상자로 분류되서 행정반에서 커피만 타는 애들한테 200만원을 줍니까

최전방에서 같이 배 타던 병사들 200만원이 아니라
300만원을 줘도 되는 애들인데

그런 애들한테 돈을 더 줘야지 이 나쁜 놈들아...
에휴 진짜 말해 뭐하나...

이러니까 간부들도 현타와서 다 때려치고 나간다고
하지 ㅋㅋㅋㅋㅋㅋㅋ

// 과분한 관심과 추천 감사합니다. 저는 말년이라
이제 조용한 육상직에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고맙게도 스쳐지나간 많은 수병들이 저를 잘 따라주어서 힘들었어도 재밌게 배탔던 것 같네요.
현 시각에도 바다 위에서 멀미 참아가며 밥 먹고
무더위에 에어컨도 잘 안나오는 당직개소에서 3교대
당직을 서는 사람들이 언젠가 인정받아서 돈 많이 버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