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엔 역대급이라 할만할 정도로 유입이 많았다.


그냥 찍먹도 많았지만 제네패스로 해방까지 달성한 유입들도 꽤 있었다. 이들을 잘 정착시키면 메이플 유저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메이플은 스스로 기회를 걷어차버렸다. 여름방학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10월에 결정 너프를 함으로써 이제 막 검밑솔이 가능해진 유입들의 게임성을 박살냈다.


기존 유저들이나 검밑솔 결정 너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유입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그걸 이해해줄 이유도 없다. 그들에겐 그저 여름에 재밌게 게임하고 열심히 캐릭터 키웠는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았을 뿐이다. 유입 유도로 제네패스 팔아놓고 이벤트 끝나니까 즉시 보스 리워드 너프. 사기당했다는 심정으로 게임 접었을 것이다. 이걸 참고 아직까지 게임하는 유입이 있다는 것이 기적일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