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롱이에게,

네가 우리 집에 처음 오던 날, 그 작고 따뜻했던 온기를 기억해. 너는 우리 가족에게 단순히 반려동물이 아니라, 아무 조건 없이 사랑을 주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선물이었어.
네가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던 퇴근길, 함께 산책하며 느꼈던 바람, 그리고 내 옆에서 쌔근쌔근 잠들던 밤들까지...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우리에겐 빛나는 보물이야.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고 있니? 우리 걱정은 하지 마. 네가 남겨준 행복한 기억들로 힘을 내볼게. 나중에 시간이 흘러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그때처럼 꼬리를 흔들며 마중 나와줘.

고마웠어, 사랑해. 영원히 잊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