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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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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하나 하고 갑니다때는 바야흐로 10년전 가을 주말 아침
취사장에서 똥국을 끓이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운이 좀 없어서 선임은 쉬고 있었고, 저혼자 대부분을 하고 있었습니다. 팽이버섯국을 거의 다 끓여 갈때 쯤 뚜껑을 닫았는데 뭔가 통~ 하는 소리가 들려서 다시 열어봤는데, 그리마 1마리가 빠져서 헤엄 치고 있던겁니다. 급히 건져냈지만 이걸 버리고 다시 조리하기엔 시간상 불가능 했습니다. 결국 배식시간이 임박해서 한번 더 재가열 하고 배식 했습니다..... 아직도 제 동기가 했던 말이 생생합니다. "메붕아 이 똥국 왤캐 맛있냐?" 웃으면서 다시다를 많이 넣어서 그런거야 ㅎㅎ 라고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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