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카카오 사내에 중고거래하는 게시판이 있었는데

개발자가 득실득실한 회사지만 생각보다 여사원이나 남자사원의 부인분들이 애기키우면서 필요한 유모차같이 한번 잠깐 쓰면 쓸모가 증발해버리는 육아용품들 거래를 목적으로 활발하게 사용하기 시작했고 

카카오 밖의 사람들에게 '이 좋은걸 왜 니네만 쓰냐' 라는 불만에 '판교장터'로 진화해서 블라인드처럼 판교 회사 이메일 인증을 하면 쓸 수 있는 판교지역 중고거래 서비스로 발전했는데 

또 판교 밖의 사람들에게 '이 좋은걸 왜 니네만 쓰냐' 를 당해서 당근마켓으로 진화 


지역기반 중고거래 사이트가 된 당근마켓은 중고딩나라를 꺾고 중고거래시장의 큰손이 되면서 점점 '지역기반'이라는 장점을 살린 커뮤니티 서비스로 확장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중고딩나라나 당근마켓이나 둘다 자주 썼는데 현장 직거래충 입장에선 큰 차이는 못느끼긴 했다. 

총합 몇십번에 백만원 이상의 제품도 거래 몇번 했는데 아직은 사기 안당해봐서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