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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3 15:09
조회: 7,802
추천: 1
오랜만에 쓰는 워해머 설정 - 카오스 마린 중 나이트 로드-
나이트 로드 Night Lords
군단 번호:Ⅷ 프라이마크:콘라드 커즈 모행성:노스트라모(파괴됨) 군단 상징:해골과 박쥐 날개(헤러시 이전) → 악마 해골과 박쥐 날개+카오스 언디바이디드(헤러시 이후) 군단 색상:짙은 파란색/황동색 전투함성:"밤의 군주에게 경배하라!"(Ave Dominus Nox!)
Warhammer 40,000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9대 군단 가운데 하나.
프라이마크는 자기 고향 행성에서 배트맨 같은 짓을 하고 다녔던 '밤의 유령(Night Haunter)'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콘라드 커즈. 콘라드 커즈가 황제에게 거두어진 후 먼저 황제의 밑에서 거두어진 펄그림이 콘라드 커즈의 교육을 담당했는데 펄그림과 엠퍼러스 칠드런의 기동전 노하우를 받은 콘라드 커즈는 여기에 자신의 취향을 덧붙여서 자신의 군단을 야간, 매복 및 기습 전투의 달인들로 만들었다. (이건 좀 많이 대단한 거다. 이게 왜 대단한 건지 모르겠다면, 스페이스 마린의 덩치는 엄청크다. 그 거구로 매복과 기습을 한다는 거다.) 랩터 부대를 처음으로 운용한 군단이며, 다수의 랩터를 이용한 기습 근접전을 선호한다.
덤으로 콘라드 커즈의 개인적 취향으로 인해 정복하는 행성마다 철저히 법률 준수 100%의 환경으로 조성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범법자들에 대한 잔혹한 처분은 피할 수 없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악명을 쌓게 되었다. 하지만 본인들은 이러한 자신들의 악명과 자신들의 주 전법인 은밀기동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상대에게 보이지 않는 공포를 보여주는 심리전도 주로 사용하였고 이는 타락한 워밴드에서도 이런 자신들의 악명을 더욱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랩터들이 최대한 잔인하고 무서운 연출을 흔적으로 남긴다고 한다. 콘라드 커즈가 살아 있던 시절에는 반란군에게 본보기를 보인답시고 무작위로 행성에 엑스테르미나투스를 해 버렸다. 물론 효과는 만점이라 그 이후 반란은 단박에 잠잠해졌지만 그의 군단은 스페이스 마린 내에서도 왕따당하고 만다. 이 정도는 요즘 제국에서는 흔히 있는 일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재 제국에서도 엑스테르미나투스는 상당히 복잡한 절차와 신중한 판단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이다. 이런 걸 반란군이고 아니고를 떠나 전혀 상관없는 행성을 그냥 본보기랍시고 박살을 냈으니 다른 군단들이 그들에게 학을 뗀 건 당연지사.
나이트 로드를 다룬 소설 'The Lord of Night'에 따르면, 프라이마크 콘라드 커즈는 어느 날 미래의 모습들, 그중에서도 황제가 죽고 스페이스 마린들끼리 무한히 싸우는 꿈을 꾸게 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나이트 로드 병사들은 점점 동요하기 시작했고, 이에 커즈는 스승 겸 친구인 펄그림과 의견을 나누러 갔으나 그 이야기를 들은 펄그림과 마침 같이 있다가 함께 이야기를 들은 로갈 돈은 '어찌 그런 불경한 일을 입에 담느냐'고 따져들었고 결국 프라이마크들끼리 주먹다짐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커즈는 이내 자신이 잘못되었음을 알고 정당한 처분을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어느 순간 병사들을 이끌고 사라졌다고 한다.
그렇게 사라진 나이트 로드가 도착한 곳은 모성 노스트라모. 그러나 오랜만에 돌아온 모성은 그들을 반겨주지 않았고, 인간 혐오에 빠져 행성을 통째로 엑스테르미나투스해 버리고 만다. 이후 이들은 다크 엔젤과 함께 모행성이 작살난 몇 안 되는 군단이 된다. 이로 인해 황제가 콘라드 커즈에게 책임을 묻자 카오스로 전향하며, 나중에 암살당한다.
호루스 헤러시가 끝난 뒤에도 아이 오브 테러에 숨지 않고 멀리서 제국의 영토 여기저기에 출몰하며 기습을 펼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진 시드의 오염도가 다른 일반적인 카오스 마린들과는 달리 매우 낮으며, 일반적인 첫 번째 파운딩 챕터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순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애초에 콘라드 커즈가 있던 때부터 자기들 내부에 돌연변이가 있던 꼴도 못 본 군단이 나이트 로드다. 덕분에 약간의 이단 혐의가 있는 사이커 자질이 있던 마린이나 진 시드 돌연변이는 재판이고 뭐고 없이 죽여 버렸다.) 일단 분류상 '카오스 언디바이디드'이긴 하지만 대체로 카오스 신에 대한 신앙심은 매우 얕다. 오히려 카오스의 신들을 조롱하는 입장. 알파 리전처럼 자기들에게 이득이 될 때만 신 찾는다.
신병 모집으로는 좀 쓸 만하다 싶은 제국의 민간인을 납치해서 카오스 마린으로 개조한다는 가설이 존재하지만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특이하게도 나이트 로드는 알파 리전과 공통점이 많다. 우선 '닥치고 공격'을 고수하는 기존 스페이스 마린들과는 달리 전략적·전술적으로 행동하는 습성이 있으며, 어두운 계통의 도색을 사용하고, 프라이마크부터 뭔가 어둡고 신비한 이미지이다. 그리고 둘 다 헤러시 이후에도 아이 오브 테러로 가지 않고 물질 세계에 남길 원하여 조직이 멀쩡히 유지되고 있으며 갑툭튀를 즐겨 하고 카오스에 대한 신앙이 유달리 낮다. 덤으로 둘 다 전투 함성은 영어가 아닌 라틴어 함성. (소설에 따르면 그나마 여러 워밴드로 쪼개졌다고 한다. 그리고 나이트 로드는 모성 노스트라모의 토착 언어로 된 전투 함성을 사용하기도 한다.)
나이트 로드 소속 랩터.
Warhammer 40,000에 나오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기본 병과 중 하나. 인류제국의 스페이스 마린의 병종인 어썰트 스쿼드랑 같은 위치이며 이들도 점프팩을 매고 볼트 피스톨과 체인소드로 무장하여 습격하고, 적을 패주시키며 적의 취약점을 노리면서 공격하는 강습병들이다. 이들이 장비한 점프팩은 상당히 귀한 물건이라서 진짜 정예병이 아니면 지급받기가 힘들었다. 이는 호루스 헤러시 이후에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제국이나 카오스나 똑같이 귀하게 여기고 있다. 단, 제국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어썰트 스쿼드에 배속되서 점프팩을 받으면 자신이 이런 귀한 장비를 받은 만큼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하여 더 겸손해지고 성실해지는데 카오스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충성심 따위는 갖다 버린지 오래인 이들이라서 겸손해지기는커녕 스스로를 매우 우월한 부류라고 생각해 으스대고 자의식 과잉 상태이다. 이러한 경향 때문에 취급이나 행태는 거의 컬트 마린 수준. 때문에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다른 병사들은 이들을 굉장히 아니꼽게 생각해서, 이들은 좋든 싫든 가는 곳마다 다른 병과들과 불화를 일으키는 존재들이라고 한다. 자만심이야 어쨌든 이들은 훌륭한 강습병이기 때문에 카오스 로드들은 자신의 워밴드에 이들이 합류해 힘 좀 써주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오면 가뜩이나 이기주의자들로 똘똘 뭉친 카오스의 워밴드는 그 불화가 더욱 가중되기만 한다.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 들어온 속칭 '유능한 상관'의 특징과 닮아 보이는 건 착각일 것이다. 카오스 마린 세력들 중 나이트 로드는 야간전, 기습전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기에 최초로 랩터를 굴렸으며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나이트 로드는 공포심을 유발하는 심리전을 자주 애용하면서 자기 자신들도 최대한 무섭고 잔혹하게 꾸미고 싸움도 최대한 잔인하고 끔찍하게 마무리 짓는 관습이 있었는데 이는 호루스 헤러시 이후 여러 갈래로 찢어져서 돌아다니는 지금도 여전해서, 결국 많은 수의 카오스 랩터들은 나이트 로드 출신 랩터들의 영향을 받아 스스로를 무섭게 꾸미고 잔인하게 싸우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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