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무주G 만드려고 에스피나스 변종만 140여마리, 로젠지겐 2자루와 에스피나 가이츠에 들어가는 뾰뿔을 모으기위해 에스피나스 원종만 120여마리... 이제 에스피나스 잡는데는 이골이 났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고 에스피나 U가이츠도 금방 만들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나머지 소재는 준비 완료.) 

선발대가 열리고 제일 먼저 에스피나스 아종으로 달리지...는 않고 강화풀린 무기들 업글하고 파크,가든도 들려보고 협곡 구경도 가보고 하면서 패치내용좀 즐기다가 에스피나스 아종 솔플을 갔습니다. 원종은 어렵지않게 10분침 포획이 되기때문에 아종도 시간만 늘었지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좀 많이 다릅니다. 

일단 평균적으로 극다룡은 좀 큽니다. 커서 1.5거리 유지하며 싸우는게 약간 거슬리고 비분노 시 에도 간간히 차지를 씁니다. 원종은 100판에 1판정도 쓰던거 같은데 이놈은 심심하면 씁니다. 분노시의 속도는 원종과 별 차이가 없었고 새로 추가된 기모으는 패턴 2개는 거너라면 맞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드리프트 차지의 유도성능이 좀 예술입니다. 원종은 일정한 각도만큼 틀어서 쓰는 것 같은데 이놈은 제대로 보고 달려오는 것 같습니다. 활을 접지않고 피하기는 진짜 힘들고 덕분에 솔플은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잡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방을 만들고 사람을 모았습니다. 

에스피나스가 원래 파티로 가게되면 함정 섬광 잘쓰면 진짜 쉽게 잡히는 몹이였는데 아종은 역시 달랐습니다. 일단 제일 문제되는게 탑 정상맵에 구멍함정이 안깔린다는점, 이게 큽니다 보통 파티는 4검사팟으로 가게되는데 구멍이 안깔리니 등파괴가 힘듭니다. 물론 목을치면 등이 파괴되지만 워낙 날뛰니 제대로 노리기힘듭니다. 마비함정을 사용해야 될거같은데 조합분 없이 4개로는 손발이 맞지 않으면 힘들것 같습니다. (포획용으로 1개 꼬리절단용으로 1개 써야되니 2개로 등을 까야합니다.) 또 섬광이 20초에서 12초로 확 줄어버린점도 큽니다. 섬광 중에는 꼬리치기나 어깨돌리기 패턴 정도밖에 쓰지 않기 때문에 나름 편하게 딜이 가능했는데 12초가 되버리니 몇 대 치지도 않았는데 풀리고 너무 빨리 풀려서 연속으로 섬광을 걸면서 싸우는 방식이 힘들어졌습니다. 기모으기 패턴도 좀 껄끄럽습니다. (맞을 일은 별로 없는데 맞으면 일단 거의 즉사에 4명이 딜하다가 뒤로 쭉 빠져야하니 시간도 좀 끌리고...) 범위가 워낙 넓으니 이놈이 기모은다 싶으면 바로 무기접고 달리다가 공격쓸 타이밍에 긴급회피로 피해야 피해지는듯. 여튼 5~6번 간 것 같은데 한 번 15분침 포획(등파괴는 못하고...)에 성공했네요.

이래저래 글이 길어졌는데 확실한 건 극다룡은 재밌습니다. 물욕템도 없고요 (뾰뿔 뿔파괴보수 60%,가시 날개32% 등64%,홍옥 배파괴 64%) 본썹에 패치가 되면 에스피나 U가이츠와 칵토스계열 무기때문에 꽤 잡아야 할 것 같은데 선발대에서 미리미리 적응해놓는게 편할 것 같습니다.

ps1)에스피나스 아종은 프론티어퀘로 가지마시고 헌터즈퀘로 가세요. 프론티어퀘는 스타팅이 베이스캠프고 헌터즈퀘는 탑정상 바로 전맵입니다.

ps2)선발대에서 에스피나 U가이츠만 만들면 공대 화사2 간파3 연사 러너 고귀 탄강화의 4.0활셋 체험이 일단 가능합니다. 무기는 소닉보우VII(소켓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