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옵치1부터 줄곧 빠대만 하는 유저임.

보통 대부분의 빠대는 즐겜이지만, 
그래도 너무 지기만 하면 노잼이기 때문에, 적당히 아군이나 그룹의 플레이 특색에 맞춰서 폭 넓게 플레이 하는 편임.

요즘 같이 하는 그룹원들의 영웅폭은 다음과 같음.

* 그룹 구성
그룹원 A : 라인, 호그 / 메이, 시메, 토르, 솔져 / 모이라
그룹원 B : 오리사 / 위도우, 소전, 바스 / 키리코, 일리아리, 아나
그룹원 C : 디바 / 리퍼, 솔져 / 메르시, 위버

옵잘알 유저들은 아마 딱 보고 눈치챘을거임.

우리 그룹엔 받아치거나 버티는 데에 특화된 팀 플레이어, 정면싸움을 할 메인 딜러 성향의 유저는 있어도, 
'다이브하거나 사이드 딜각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음.

즉, 서브 딜러 성향의 유저가 없음. 

옵치 1시절부터 힐러 -> 탱커 -> 딜러 순으로 영웅폭을 꾸준히 늘린 본인 입장에서도 서브 딜러는 비교적 낯선 편임. 
(딜러는 메인 딜러 위주로 플레이했고, 서브 딜러는 플탐 자체가 훨씬 적음. 
Ex 겐트 합쳐서 플탐 20시간 미만)


하지만 옵치1 시절부터 '아군에게 필요하지만 픽은 잘 안 하는 역할'을 도맡아서 하는 걸 좋아해서, 요즘 그룹에서 서브 딜러를 플레이 중임.

여지껏 만난 성가신 서브 딜러들의 플레이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데, 플레이 타임이 적은 것치곤 그래도 제법 선방중.

물론 오랜 플탐에서 나오는 경험과 짬, 잦은 화면 전환마다 필요한 빠른 에임서칭 능력은 좀 더 익혀야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이따금씩 캐리도 하고 승률도 괜찮아서 만족하는 중ㅋㅋ


그리고 서브 딜러를 계속 플레이하고 지켜보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 

1. 서브 딜러가 같이 판을 만들면(사이드딜 양각, 공간 확보, 적군 힐 로스 유발), 아군 탱커가 진입하거나 플레이하기 훨씬 더 수월하다.

2. 탱커가 좀 못해도 서브 딜러가 사이드 딜각에서 어떻게든 흔들고 있으면, 메인 딜러랑 같이 그 판을 어찌저찌 끌고 갈 순 있다.
(단, 탱커가 '적당히' 못해야 됨.)


사실 예전부터 익히 들어왔고, 머릿 속으로도 이미 알고 있는 얘기였는데, 직접 플레이 해보니까 피부로 체감이 확 되더라.

한 쪽에서 서브 딜러로 적당히 흔드니까, 투 메인 딜 조합일 때보다 그룹원들 폼도 덩달아 좋아지더라.


탱커는 1탱으로 바뀌었고 힐러는 자힐 패시브가 생겨서, 메인/서브 개념이 모호해졌지만, 
딜러는 여전히 메인/서브 구분이 유의미한 것 같음. 

딜러 조합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걸 실감중ㅋㅋ

확실히 옵치는 조합 시너지가 참 중요한 거 같음.


<3줄 요약>
1. 평소에 같이 하는 그룹에 서브 딜러가 없어서, 요즘 서브 딜러를 주로 플레이하게 됨.
2. 생각보다 승률, 스텟이 괜찮아서 재밌게 플레이 중.
3. 원탱인 옵치2에선 서브 딜러가 생각보다 정말 중요하다는 걸 피부로 느끼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