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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8 22:24
조회: 30,653
추천: 35
에임 잘 맞추는 방법을 머리로 이해해보자오늘도 어제도 수많은 영상들과 글들이 "이렇게 하면 에임이 향상된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도움을 받으신 분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지만 저 같은 경우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이유를 알고 실행하는 습관이 있어서인지 수많은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에임이 늘 수 있는지를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을 여러분과 공유해보고 의견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1.맞추기란 눈과 마우스의 동기화 작업이다. 다들 기억을 못하겠지만 태어나서 첫 걸음마를 뗄 때를 한번 생각해봅시다. 아이들이 걸을 때 자꾸 넘어지는 이유는 중심을 못 잡아서 그런건데요 (물론 머리 무게를 주체 못하는 경우입니다 ㅎㅎ) 시간이 지나면서 몸의 중심을 잡는 법을 수도 없이 넘어지면서 터득합니다. 혹시 여기에도 그림쟁이들이 계신가요? 그림을 그려본적 없으신 분들은 동그라미를 똑바로 그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쪽으로 신경을 써 본적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카데미식 교육에서는 선긋기 연습을 죽어라고 시킵니다. 선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원을 그리기 시작하죠. 단계별로 노가다(?)를 마치고 나면 본인이 눈 앞에 보이는 물체를 종이에 똑같이 옮길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미술 입시 작품들을 보면 다 똑같이 그릴 수 있는것이 그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유학생활 당시 미술선생님이 이야기 했었던 부분인데 그림은 누구나가 잘 그릴 수 있다 우리가 걸음마를 떼듯 그림도 수많은 반복숙달을 통해 구현능력을 키우는 작업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이 그린 그림이 예술적으로 가치가 별로 없는 것이다. 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FPS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모니터에 있는 파라를 손가락으로 눌러보세요. 혹시 못따라가시는분이 계신가요? 아마 다 되실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미 동기화를 마친 손가락으로 누르는게 아니라 마우스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그래픽 카드도 있고 모니터 주사율도 있고 많습니다만) 누릅니다. 그래서 이 동기화 작업을 마쳐야 목표물을 정확히 마우스를 통해 쏠 수 있는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까요? 2. 최대한 동일환경에서 일정 수준의 장비로 하자. 괜히 사람들이 장비빨 장비빨 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옆동네 게임 LOL 에서 유명한 유저인 "도x"가 언급한 내용 중 하나는 본인은 장비는 물론이고 의자 높이와 팔의 각도 주변 물품 배치 까지 일정해야 본 실력이 나온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이 말을 FPS에 접목해보자면 연습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어느날은 DPI 800 어느날은 DPI 1000 어느날은 DPI 400 으로 연습한다면 에임이 좋아 질 수가 없다는 말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많은 유저들이 아직까지 레이저 마우스보다 옵티컬(광)마우스를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바로 가속 때문인데요. 쉽게 풀이를 하자면 마우스 센서가 유저의 마우스를 움직이는 속도를 예측해서 포인트 속도에 가속이 생기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전문적으로 풀어 설명 해주실 분 환영합니다!) 즉 일정한 곳으로 에임이 가는 것이 광마우스에 비해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동기화를 시키는 과정에 포함시킬 수 있고 실제로 데스에더와 같이 광마우스를 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 마우스에 관련해서는 다른 글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하튼 같은 환경조건에서 가급적 정확하게 몸의 신경에게 각인을 시키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까지? 목표물의 근처까지 항상 도달 할 수 있게. 3. 에임의 결론은 동체시력과 예측이다. 기본적으로 목표물에 십자표를 가져다 대서 쏜다 라는 동기화 작업이 완성됬을 경우 보통 두가지의 경우로 목표물을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는 동체시력+반사신경으로 맞추는 것 또 하나는 동선의 예측으로 맞추는 것 전자를 주로 요구하는 기술이 끌어치기이구요 후자를 주로 요구하는 기술이 대기샷이겠네요. 끌어치기는 목표를 포착한 순간과 동시에 해당 목표물에다가 조준을 해서 맞추는 행위라고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리듬게임이나 슈팅게임 정도로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동체시력이라기 보다는 순간의 반사신경을 최대한 빨리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때문에 나이가 들 면 들 수록 끌어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 FPS 게임을 잘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동선예측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명중시키는 것은 노하우가 쌓이면 전자보다는 훨씬 수월합니다. 끌어치기보다 훨씬 객관적인 명중률을 보여줄 수도 있구요. 이런 예측샷이 극대화 된 게임이 바로 서든어택이죠. 보고 쏜다기 보다 해당 캐릭터의 움직임의 동선, 리듬 등을 고려하여 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원샷 원킬이 나는 FPS에서는 더욱 더 요구되는 스킬입니다. 그리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무빙을 섞죠. 가령 헤드라인에 에임을 맞추고 쏘는 유저들에게 헤드샷을 맞지 않기 위해 앉았다 일어났다 무빙을 한다던가 불규칙적으로 좌우무빙을 한다던가.. 4.결론 : 에임의 실력은 시간에 비례한다. 기본적인 세팅가 완료 되었다면 남은 것은 시간 밖에 없습니다. 몇몇 영상 올리신 분들이 나름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방법을 전해주시고는 하지만 그 분들은 그 방법으로 동기화를 시켰을 뿐입니다. 솔직히 서든 10년 한 사람이랑 오버워치 6개월 한 사람이랑 에임이 비슷하면 서든 10년 한 사람이 더 억울하지 않을까요?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타고나신 분은 제외입니다 ㅎㅎ...) 정 못 맞추시겠다면 과감히 포기하세요. 오버워치는 하이퍼 FPS 입니다. 에임이 히트스캔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트레이싱을 요구하는 영웅도 있고 (솔저,자리야) 예측샷을 요구하는 영웅도 있으며 (파라)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영웅들도 많습니다 (라인하르트,루시우 등) 저 같은 경우는 이미 나이 30줄에 FPS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오버워치다보니 위도우와 맥크리는 꿈도 못꾸고 그나마 판정이 후한 아나나 트레이싱 에임을 필요로 하는 자리야가 손에 더 맞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루시우 할 때가 가장 맘이 편하구요 (롤에서도 서폿만 했고 기타 장르의 게임에서도 힐러만 했습니다 ㅎㅎ) 정말 에임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게임을 못하겠다 싶으시면 과감하게 포기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1차적 목표는 스트레스 풀기잖아요? 두서없이 쓴 글이라 앞뒤가 안 맞는 내용이 많을것 같습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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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