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팁게에 크고 작은 글들이 워낙 많아서 특출나지 않은 글에는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나..

아직 정식오픈 초창기이고 새로이 유입되는 분들이 꾸준히 있기에 꿋꿋하게 운영법 글 남겨봅니다.

 

픽률이 가장 낮은편에 속하는 영웅이자 최하급 체력수치와 느린편에 속하는 이동속도를 가진 탓에,

자칫 밥값못하는 트롤로 전락할 수 있는 젠야타에 대한 간단한 운영 포인트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젠야타로 게임하면서 제작한 플레이 영상을 첨부합니다.)

 

 

 

<젠야타 픽과 역할>

 

 개인적으로 젠야타는 맵과 조합을 크게 가리지 않고 픽할 수 있는 영웅이라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젠야타의 밥줄이자 현시점 유일한 피해증가 디버프 스킬인 '부조화의 구슬(E)' 덕에 거점이나 호위 오브젝트에서 발생하는 끊임없는 전투에서 공격/수비 관계없이 팀에 엄청난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젠야타는 한마디로 '힐이 가능한' 원거리 딜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원가 중 힐이 없는 시메트라를 제외했을때, 경기당 실질적인 힐량은 메르시>루시우>젠야타 로 가장 적은 힐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화의 구슬(SHIFT)의 초당 회복량이 루시우의 노멀회복버프에 비해 수치상 높지만, 루시우의 경우 광역힐로 범위 내 모든 아군에게 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볼륨업된 상태에서는 단일영웅 개별 회복수치마저 젠야타에 비해 높습니다.

 이렇기에, 단일 지원가 픽 조합에서의 젠야타는 정통'힐러'로서의 역할과 회복수치에 대한 집착보다는, 아군의 측후방에서 '부조화의 구슬(E)'로 적을 빠르게 녹여주는 화력지원을 최우선으로 도모해 아군이 받는 '피해수치' 자체를 줄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젠야타는 얻어맞은 아군을 도와주는 지원가가 아니라, 아군이 덜 얻어맞도록 빠르게 제압하는 것을 지원하는 영웅' 이라는 것이죠. 젠야타 픽시 이 점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둔다면 부족한 회복수치를 상쇄하고 훌륭한 팀 서포팅 활약을 펼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스킬 운용>

 

 젠야타의 최약점은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젠복치라고 불릴 정도로 연약한 몸입니다. 이때문에 젠야타의 스킬들을 운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염두에 두셔야 할 두가지 포인트는 적과의 '무조건적인 거리유지''멀티태스킹'입니다. 이는 생존이 취약한 젠야타의 약점을 커버함과 동시에 장점을 극대화 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적과 거리를 벌리고 유지하는 것이 젠야타의 장점을 극대화시켜주는 이유는, 부조화의 구슬(E)이 시야에 들어온 적에게 오토타겟팅으로 날아간다는 점 뿐만 아니라 거리에 비례한 데미지 감소가 적용되지 않는 젠야타의 일반탄(좌클릭) 때문입니다. 힐스킬인 조화의 구슬(SHIFT) 역시 원거리 오토타겟팅으로, 메르시나 루시우가 아군에 섞여 전장을 휘저어가며 운영해야 될 영웅이라면 젠야타는 아군마저 거리를 두고 전장을 넓게 사용해야하는 영웅입니다. 또한 젠야타의 체력게이지는 체력50/보호막100 의 기묘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보호막의 경우 손상되어도 다시 빠르게 회복이 되므로 이를 이용해 보호막이 손상될때마다 재빠르게 엄폐하여 체력치를 악착같이 유지하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멀티태스킹'은 주요 2스킬의 쿨타임이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영웅인 젠야타 운영을 가장 빛나게 하는 요소인데,젠야타는 일반 공격과 조화/부조화 양대 스킬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서 쉴새없이 유리한 전황을 이끌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손이 매우 바쁜 영웅이므로 스킬에 대한 이해와 상당한 숙달이 요구됩니다.

 

1.일반탄(좌클릭)

 일직선으로 뻗어가는 적절한 탄속과, 반동이 없고, 거리에 비례한 데미지 감소가 적용되지 않으며, 장탄 20발의 비교적 넉넉한 젠야타의 일반탄은 모든 지원형 영웅뿐만 아니라 웬만한 공격형 영웅보다 위력적입니다. 원거리에서 데미지 감소가 발생하지 않는 점을 활용해 아낌없이, 적극적으로 견제탄을 날려줍시다.

 

2.챠징샷(우클릭)

 개인적으로 매우 한정된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다른쪽을 조준중인 적의 위도우(피지컬 좋은 위도우가 내 쪽을 조준하고 있다면 절대 고개를 내밀지도 맙시다), 바스티온, 토르비욘 포탑 등을 정면이 아닌 측후방에서 일시에 끊어줄때. 아군 라인 방벽 안에서 정면의 적 방어군세를 끊어줄때. 부조화+차징샷 5타가 모두 적중했을시 거의 왠만한 적은 한방에 끊어지나 5타가 살짝 거리를 두고 연달아 착탄되기때문에 이동중인 적에게 효율적이지 못할 뿐더러, 챠징 중 조화/부조화 사용이 불가능한 점을 유의해야합니다.

 

3.조화의 구슬(SHIFT)

 원거리 오토타겟팅, 도트형 힐로서 시전 방식의 메리트는 엄청나지만, 한번에 한명에게만 부착가능하다는 점과 너프 후 시야에서 사라진 뒤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구슬이 회수되는 점, 메르시의 채널링형 힐이나 루시우의 볼륨업 광역힐에 비해 전장유지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이때문에 조화의 구슬 운용의 진정한 포인트는 아군 영웅의 기적적인 회복보다 젠야타의 궁게이지 충전에 맞추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조화의 구슬이 부착된 아군 영웅이 적 영웅을 공격하거나 제압할 경우 초월 게이지가 충전되므로, 무조건 아군 탱커에 부착하기보다는 적절히 아군 딜러진들에게 로테이션으로 부착하여 빠른 궁게이지 충전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2지원가 픽에서 아군 메르시가 있을 경우, 자력으로 힐이 불가능한 메르시에게 중점적으로 부착하여 2차적인 힐지원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부조화의 구슬(E)

 부조화는 많은 젠야타 유저들이 젠야타를 픽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팀이 경기를 장악하는데 있어서 보이지 않는 최대의 서포팅이기도 합니다. 원거리 오토타겟팅으로 적이 살짝만 타겟팅되도 반사적으로 E를 날려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부조화가 부착된 채로 얻어맞아본 경험이 풍부한 적 영웅들은 부조화만 걸려도 일단 뒤로 빠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숙달시 난전 속에서도 우선순위(바스티온,파라 등)를 매겨 부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프가 되긴 했지만 부착 후 시야에서 사라져도 3초간 적의 움직임을 파악 할 수 있으므로 전황을 이끌어가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벽 너머의 적이나 토르비욘 포탑,시메트라 감시탑 등의 구조물 등에는 부착이 불가능한 점도 숙지. 라인하르트의 경우 본체에 부조화가 부착된 경우 방벽을 키면 방벽에도 똑같이 피해증가가 들어가므로 적의 방어라인을 붕괴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초월(Q)

 지원가 최고의 궁입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단, 궁을 사용하는 젠야타 플레이어의 센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군의 이해도와 호응입니다. 오버워치 정식 발매 후 꽤 고랩을 달성한 많은 유저들의 프로필을 봐도, 젠야타의 플레이 시간이 전무한 경우도 너무나 많을 뿐더러, 대부분 빠대 공방에서의 젠야타 분들이 제대로 된 운용을 하지 못한채 중간에 픽을 바꾸는 일이 빈번해서 그런지 초월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나 부족합니다. 폭발적인 광역힐의 기능보다는 젠야타 1인 무적 궁 정도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아서, 젠야타가 초월을 키면 오히려 산개하는 아군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오버HP 즉사기가 아닌 이상 적 겐지/한조/리퍼 등의 궁마저 힐량으로 씹을정도의 사실상 광역 반 무적 스킬입니다. 대기실 대기타임에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이에 대한 정중한 설명을 해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사기적인 효율에 6초라는 꽤 긴 시간까지 더해져, 젠야타 플레이어의 적절한 궁 사용과 아군의 호응이 따라준다면 단번에 획기적으로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스킬입니다. 적팀 2토르비욘+2바스티온 이상의 난공불락 수비를 뚫어야 할 경우 등등 팀 호응에 따라 안전하게 적진영에 진입해 제압하는 것이 가능하며, 시전 당사자는 6초간 무적의 탱커로 돌변하여 과감한 적진영 혼란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단, 평소 '무조건적으로 거리를 유지하여' 플레이 해야하는 젠야타가 궁 타이밍에는 상당히 근접 플레이를 펼쳐야 하기에, 궁 타이밍이 끝날 무렵의 액션을 면밀히 생각하고 움직이는 센스가 중요합니다.

 

 

 

<마치며>

 젠야타는 유저들 사이에서 꾸준히 상향요구가 나오고 있고, 아직 오픈 초기 밸런스가 비교적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충분히 더 좋은쪽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잠재력 충만한 영웅이라 생각됩니다. 픽률도 낮은 편에 단점이 많은 영웅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젠야타 유저분들이 아니더라도 제 부족한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젠야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