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ㅎ


당연하지만 까먹기 쉬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상대와 싸우게 됐을 때, 싸우기 전에 내 체력과 상대 딜량 계산값을 고려해야 합니다.


힐러의 케어가 확실하지 않을 때, 상대와 싸워야 할 순간이 분명히 있죠.

그 때 상대의 딜량을 생각하는게 필요해요.


예를 들어 저는 제가 파라를 잡으려고 할 때

피가 120, 최소한 80이상이 아니면 왠만해서는 잡으려고 안해요.

잘 못하는 파라라도 한 발쯤 운좋게 직격 때릴 수 있고

피가 80이하라면 제 근처에 맞히기만해도 죽으니까요.


또 다른 예를 들어드리자면

겐지랑 싸울까 말까, 고민될 때 피가 108 이하이면 저는 무조건 힐러쪽으로 갑니다.

겐지 질풍참은 거의 확정딜이고 50, 질풍참을 맞고 근접까지맞으면 80이 사라지죠.

거기에 표창 하나만 긁혀도 108의 피가 사라집니다.

물론 겐지가 질풍참이 빠졌다던가 하면 잡으러가지만

질풍참이 빠졌는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을 때는 108의 피가 싸움을 걸지 말지, 그 기준이 돼요.


한조 역시 비슷한 이유로 피가 125, 혹은 요즘 많이 쓰이는 폭풍화살을 생각해보면 140이하면 잘 안싸워요.



맥크리를 잡으려고 할 때에는 제 체력이 165를 초과하면 풀피랑 다를바가 없고요.


이런식으로 상대의 데미지를 고려해서 내 피랑 비교를 해야해요.


물론 반드시 이래야한다는 건 아닙니다.

제가 기습을 하는 입장에서는 피가 더 낮아도 괜찮죠.

조화의 구슬이 붙어 있던가, 탱커와 함께 있다던가 할 때에도 당연히 더 낮아도 됩니다.


하지만 딜러를 하거나, 혹은 탱커를 할 때에

상대가 내 위치를 알고, 나도 상대 위치를 알고,

둘이서 싸워야 할 때가 많죠. 아무리 적어도 한 판에 한 번은 있습니다.

그럴 때 상대의 데미지 기댓값이랑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트레이서로 아나를 잡으러 갈 때, 아나는 일단 몇대 맞으면

바닥에 생체 수류탄을 깔아버리니, 피가 60이상이 아니라면 근접에서는 건들지 않는게 좋아요.

물론 생체수류탄을 바닥에 깔 틈도 주지 않고 순식간에 끝내버리면 정말 좋지만,

'운 나쁘게' 얻어걸려서 죽어버리면 그 한타는 저 때문에 패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테니까요.



젠야타를 잡으려고 할 때에도 피가 92 이상이 아니면 고민해봅니다.

91인데 운 나쁘게 젠야타한테 헤드 한대라도 맞으면 끔살 나는 거니까요.



자신이 겐지를 플레이 중이고 튕겨내기가 있다거나,

자신이 자리야인데 자기방벽이 남아있다던가 하면 이럴 때 계산해야하는 체력이 달라지겠죠.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상대의 딜량 기댓값과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는게 좋고,

저런 경우에도 '아무리 스킬이 풀로 있어도 최소한 이정도되면 뺀다'라는 기준이 있는게 좋아요.



반대로 말하면 상대 피를 보고 어느정도 '내가 이길싸움이다/아니다'를 예측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저는 겐지를 잘 안하는데, 그랜드마스터에서 겐지를 플레이하는 제 친구가

'200짜리가 반피면 무조건 잡지'라고 말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아마 그 값이 108정도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식으로 기준을 잡고 게임을 하다보니 데스가 자연스레 줄고

데스가 주니까 딜량과 처치가 늘고 점수가 높아지더라고요.

제가 어이없게 상대의 뽀록에 죽어서 '와 실화??'하는 말이, 팀이 지고 있는 한타를 이기게 만들어주지는 않으니까요..


모든 것에서 그렇듯, '언제나 반드시 생각해야하는 절대적 원칙' 같은 건 아니지만

고려할 필요가 있고, 고려한다면 분명히 좋은 요소이기는 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오버워치 하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