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체프#3726

기억나는 만큼, 사실대로 쓰겠습니다. 
왕의 길 경쟁전 상황이었습니다. 상대방 탱딜 조합이 자리야, 위도우, 소전이었고 아군의 탱딜 조합은 오리사, 메이, 정크였습니다. 선 수비 과정에서 2거점까지는 고속도로로 밀렸고 저도 딱히 한 게 없어서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픽은 위도우로 바꿔서 상대 위도우를 먼저 내리게 만들 만큼 제법 잘 막았고, 3거점 말에서 어찌저찌 시간을 끌긴 끌었다만 결국엔 밀리게 되었습니다. 수비가 끝난 후 저는 아군 딜러(정크)분께 공격 때도 자리야가 나오면 혹시 바꿔줄 수 있는지 여쭈었습니다. "혹시 정크 말고 다른 거 가능하신가요" 라고 정중하게 여쭈었지만 답이 없어서, "원챔이세요?" 했더니 그래도 대답이 없는 겁니다. 너무 답답한 나머지 "말을 해.." 라고 했더니 "말" 이러더군요. 여기서부터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원챔을 극도로 싫어하는 저이지만, 원챔이라고 해도 제가 원거리 견제가 가능한 딜러를 하면 되니깐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말" 이러는 겁니다. 그에 저는 조금 화가 나서 "사람이 말을 하면 대답을 해 좀"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해당 유저가 급발진을 하더니 "ㅈ고아는 일단 차단"이라고 다짜고짜 욕설을 내뱉더군요. 원래라면 차단하고 제가 할 거에 집중했을 텐데, 유독 그날따라 이 새끼가 뭐라 하는지 궁금해서 차단을 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공격이 진행되는 내내 채팅에 "어매패줘?" "어매패줘?" "대답을 해ㅋ" 이것만 주구장창 치는 겁니다. 무시하고 게임을 진행하는데 앵무새마냥 계속 '어매패줘?', '어매무덤후벼파줘?' 이딴 소리를 지껄이더군요. 멘트가 너무 똑같길래 재미가 없어서 그 이후에는 전 차단을 박고 "게임하기 전에 사람부터 돼라 씨*새*야", "없는 애들이 부러워서 그런 말 씨부리더라" 라고 욕설하였고 해당 유저는 제재된 상태입니다. 저도 욕설을 하였기 때문에 잘잘못을 따지자면 저도 잘못은 했지만, 당하고만 살 순 없으니깐요. 아무쪼록 패드립은 치지 마십쇼. 가정교육이 부족한 티를 내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채팅으로 하지 마시고, 자신 있으시면 팀 보이스, 나아가 그룹 초대 받아서 그룹보로 싸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