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시대 병과별 공통 유닛들입니다. 각 티어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티어가 상승하면 전반적으로 5의 전투력이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전쟁 피로도나 지원, 난이도, 군단장 등으로 인한 전투력 증감이 매우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보병을 베이스로 볼 때 원거리 병과는 근접 전투력이 매우 약하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그만큼 원거리 병과가 적의 공격에 노출되면 순식간에 사망하기에 잘 지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병 병과는 동티어 보병 병과에 비해 전투력도 높고 이동력도 좋은데다가 통제 지역을 무시하는 특징도 있습니다. 비용이 다소 비싼 것을 감안해도 훌륭한 능력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투에서 주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성 병과는 고대 시대 기준 매우 열악합니다. 업그레이드도 따로 없는데다가 이동이 1밖에 되지 않아, 반드시 군단장을 대동하거나 바퀴 II를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의 방어가 견고하다면 억지로 발리스타로 뚫기보다는 다음 시대로 전쟁을 넘기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해상 병과는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습니다만, 범위가 1로 좁기 때문에 적 도심부가 해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면 범용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반대로 지리만 갖춰지면 해상 병과만으로도 고대 시대를 지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문명7의 특유 군사(UU)는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별도 효과 외의 성능은 공통 병과와 동일합니다. 게다가 특출나게 강한 특유 군사도 적고 모든 문명이 시대에 따른 특유 군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타이밍에 전쟁을 진행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긴 하지만, 이전 시리즈처럼 폭발적인 효과를 보여주기는 어렵습니다.

특유 군사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보병 병과입니다. 그중에서도 로마 군단병의 경우 정부의 전통 1개마다 전투력이 2 오르는데, 전통이란 문명 고유의 사회 제도로 얻는 사회 정책을 뜻합니다. 끝까지 연구할 경우 최대 4개이며, 이는 전투력 8이 상승하므로 고대 시대에서 사실상 깡패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페르시아 불멸자와 그리스의 호플리테스도 공수 모두 우수한 편이지만, 보병 자체의 한계가 있어 해당 유닛들만 믿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집트의 경우 아무래도 불가사의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유지 비용도 없고 방어에 최적화된 메자이가 상당히 유용합니다.

원거리 병과는 전반적으로 훌륭한 편입니다. 특히 미시시피 불화살 궁수는 연소로 추가 피해를 주며 공성전도 어느정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소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으므로 공세에 나설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나라 연노병은 근접 전투 시 매우 강력하지만, 그만큼 방어에 매우 취약합니다. 근접 전투력이 5 높은 것은 다행이지만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맹신은 금물입니다. 훌체는 지형에 따라 최고와 최저를 넘나드는 유닛이기에 활약할 수 있는 지형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병 병과는 자체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인지 특유 군사는 다소 애매한 편입니다. 크메르의 유타하티는 매우 강력하지만 기동성이 낮으며, 마우리아의 푸랍헤타라는 발리스타 없이 공성전이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것은 좋지만 그뿐입니다.

해상 병과는 악숨의 다우 하나 뿐입니다. 어차피 고대 시대에는 해안만 다닐테니 해안에서 전투력 4는 매우 강력한 편이고, 해상 교역로 또한 내실을 다질 때 유용합니다. 다만 고대 시대의 해상 유닛은 지형빨을 너무 많이 받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