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곤인에서 나와 코겐지(弘源寺)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코겐지는 텐류지의 부속 사찰로, 상시 오픈은 아니고 단풍 시즌 같은 일정 기간에만 오픈하는 한정판 상품입니다.






그런데, 코겐지는 그다지 볼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앞의 정원은 유리에 비친 역광으로 인해 (문을 열거나 내려갈 순 없었습니다)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았고 뒤의 정원은 단풍보다는 나무 위주였습니다. 특이한 것은 기둥에 조슈 무사의 칼자국이라는 안내판이 하나 있었는데, 아마 메이지 유신을 전후해서 교토에 여러 차례의 분쟁이 있었을 때 여기서도 한차례 싸움이 있었고 그때 새겨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텐류지(天龍寺)는 이전에도 들른 적이 있긴 한데, 단풍 시즌의 텐류지는 더 아름다웠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텐류지를 나와 노노미야 신사와 대나무 숲을 거쳐 오코치산소 정원 방향으로 향했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