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바이오하자드 4부터 입문하였던 사람 입니다. 정말 재밌게 플레이하고 나서부터 애니까지 볼 정도로 팬입니다.
이번에 정말 진심을 담아 준비 했습니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트레일러 1~3편을 진짜 그냥 한 번 보고 끝이 아니라 계속 돌려보게 되더라구요.
보다 보니까 이거 단순 공포 연출이 아니라, 스토리 구조를 되게 치밀하게 깔아놓은 느낌이 강했어요.
트레일러가 수사극으로 시작 → 과거 트라우마로 빨려들고 → 엄브렐러급 떡밥으로 확장되는 흐름입니다.
아래는 제가 트레일러 1~3편 보면서 느낀 점
떡밥 포인트들을 최대한 정리해본 글이에요.

트레일러 1편 : 수사 분위기로 시작했는데, 갑자기 숨막히게 장면 전환
트레일러 1편은 처음엔 진짜 FBI 수사물처럼 시작해요.
상급자가 그레이스 애쉬크로프트를 사무실로 부르면서
“시체가 또 발견됐다”
“저번에 조사했던 사건이랑 동일한 병리 증상이 관찰된다”
이렇게 말하는데…
여기서부터 느낌이 오죠.
아 이거 그냥 살인사건이 아니라
뭔가 동일한 원인으로 계속 반복되는 이상한 사건이다.
그래서 상급자가 “유능한 분석관”이 필요하다면서
그레이스한테 분석 요청하고
직접 현장 관련 파일을 건네는데…

그 파일의 장소가 ‘렌우드 호텔’입니다.
근데 그레이스가 그 파일 보는 순간 표정이 달라지잖아요.
왜냐면 렌우드 호텔은
그레이스 애쉬크로프트(알리사)의 어머니가 살해당했던 장소
였던 거죠.
그리고 상급자가 던지는 말…
“이제 과거를 마주할 때가 되지 않았나?”
이거 그냥 대사 한 줄인데
저는 이때 확신했어요.
이번 레퀴엠은 “사건 해결”이 아니라 “과거와 정면승부”로 가는 스토리다.
그리고 여기서 진짜 분위기가 갑자기 확 꺾입니다.
그레이스가 어딘가에 감금된 채 묶인 상태로 깨어나는 장면으로 전환되고,
이때부터는 “수사물”이 아니라
“생존 공포” 느낌으로 확 들어가요.
마지막엔 정체불명의 인물이 나오고
그레이스를 보면서 이런 말을 하죠.
“이제 알겠다. 내가 찾던 게 바로 너였단 걸.
특별한 아이. 선택받은 아이. 미스 애쉬크로프트.”
여기서 소름 포인트는,
그레이스가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이 아니라
애초에 누군가가 목적을 갖고 찾던 대상이라는 거.
이건 진짜 바이오 특유의 찝찝한 공포가 제대로 살아났다고 생각했어요.
트레일러 2편 : FBI 확정 + 렌우드 호텔로 결국 들어감 (그리고 가죽 파우치 떡밥)
트레일러 2편에서는 그레이스 직업이 FBI로 거의 확실하게 잡히고,
소문으로 돌던 변사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결국 렌우드 호텔로 직접 가게 됩니다.
근데 여기서부터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트레일러 2편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느낀 장면이 하나 있는데,

그레이스가 부모가 액자 뒤에 숨겨둔 가죽 파우치를 찾아내는 장면
이게 그냥 “유품 발견” 수준이 아니고요.
너무 의도적이에요.
부모가 일부러 숨겨놨고
액자 뒤라는 위치도 “누가 봐도 숨겨둔 느낌”이고
하필 지금 사건이랑 겹치는 시점에 발견됨
솔직히 이거 보고 든 생각은 하나예요.
이 파우치 안에 들어있는 게 이번 스토리의 핵심 단서일 가능성이 크다.
진짜 궁금해지는 건 당연히 이거죠.
가죽 파우치 안에 도대체 뭐가 들어있을까?
제 예상으로는 그냥 사진/편지 이런 게 아니라
“그레이스가 왜 특별한 아이인지”
“어머니가 어떤 걸 알고 있었는지”
혹은 엄브렐러랑 직접 연결되는 무언가…
이런 급의 떡밥 아닐까 싶습니다.
바이오 세계관은 항상 “문서 한 장”이 사건을 뒤집잖아요.
이 파우치가 딱 그 역할일 느낌이 있어요.
트레일러 3편 : 수수께끼 남자 정체 공개 = 빅터 기디언, 그리고 레온 등장
트레일러 3편에서는 드디어
그레이스가 트레일러 1,2편에서 나오던 수수께끼 남자랑 직접 조우하는데요.
그 남자의 정체가 바로

빅터 기디언 입니다.
빅터는 그레이스를 계속 Special One(특별한 아이),Chosen One(선택받은 아이)
라고 부르면서
그냥 관심이 아니라… 거의 집착 느낌으로 바라보거든요.
그리고 레온 S. 케네디가 알아낸 정보가 나오는데
여기서 사건 스케일이 더 커집니다.
레온이 말하길 빅터는 엄브렐러와 관련된 인물, 경찰관 1명 실종 사건 연관,
5명째 변사체 발견 사건의 용의자 라고 하죠.
이거 보면서 든 생각은
“아… 이거 그냥 살인사건이 아니라
엄브렐러 냄새 나는 순간부터 급이 달라진다” 였어요.
그리고 빅터의 목적이 한 줄로 나오는데
이게 또 불길합니다.


빅터 기디언의 목적으로 보이는 문장 "네가 있어야만 엘피스는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이 말이 뭔가 멋있게 들리는 단어인데.. 엘피스가 대체 무엇일까요?

검색 해보니까
"'희망'을 뜻하는 그리스어. 이는 고대식 표기로 현대 그리스어로는 "엘피다"라고 쓴다. 판도라의 상자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라고 한다.
로마에서는 스페스(Spes)로 표기된다."라고 되어있는데 진짜 궁금하네요.


트레일러 1~3편만 놓고 보면
이번 레퀴엠은 정리하면 이 흐름입니다.
사건 발생(연쇄 변사체)
렌우드 호텔 등장(과거 트라우마)
가죽 파우치 발견(숨겨진 진실)
빅터 기디언 등장(엄브렐러급 확장)
엘피스 해방(재앙 트리거 느낌)
레온 합류(시리즈 본게임 시작)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그레이스가 단순히 휘말린 게 아니라
처음부터 누군가가 “찾고 있던 존재”처럼 묘사된다는 점이에요.
“선택받은 아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대체 뭔지
이게 앞으로 스토리 중심축이 될 것 같고,
거기서 엄브렐러랑 어떻게 연결될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이번 레퀴엠은 진짜 기대되고 응원합니다.
저는 트레일러만 봐도 느껴졌어요.
이번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은 진짜다.
무서운 연출도 있는데
그보다 더 무서운 건
이야기가 점점 ‘피할 수 없는 과거’로 끌고 들어가는 그 압박감이었어요.
다음 트레일러에서
가죽 파우치 정체랑 엘피스의 실체 조금만 풀려도
진짜 기대치 폭발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