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s 변성젬인 극악무도의 격노의 유령 으로 좀 해봤습니다.

치명타 100% 인 대신 6마리만 소환되는 젬이죠. 일반은 20마리 나오고요. 
따라서 6마리를 더 소환 가능하게 해주는 법봉- 심야의 교섭 모조품이 반강제 됩니다. 
그런데 이걸 쓰면 생명력이 30% 깍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타격이 큽니다.
특히 이번 리그는 몹 강화 컨텐츠에 결전까지 들어왔으니 더 심하죠. 

이걸로 딜이 헥블지처럼 강해지면 몹을 순삭 시켜서 할만한텐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소환수는 치명타 배율을 올리기가 매우 어렵거든요. 템 중에 이 옵션이 있는 부위가
법봉과 주얼- 장대한 파장 정도 밖에 없습니다. 법봉은 심야의 교섭을 쓰니 결국 남는 건
장대한 파장 뿐인데 지금 이게 매물도 매우 적지만 대단히 비쌉니다. 지금 보니 9딥? 2개 있네요? 
이게 3개가 있어야하는데 2/3인 분 밖에 없네요. 사재기 꾼들이 붙었나봅니다. 아 다시 보니 1개 남았습니다.
며칠 전엔 4딥이었다던가...

아무튼 빌드업 하려면 장파가 필수입니다. 3치배 주얼에 비하면 효율도 낮아서 개당 30% 밖에 
안 올려주지만 소환수 치배가 워낙 낮으니 하나당 12%쯤 딜이 오릅니다. (3개 평균인 거고 효율은 
한계체감 되서 점점 떨어집니다) 또, 11시 노드에서 치배를 올릴 수가 있습니다만 닌자에서 보면 
안 찍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4개 찍고 치배는 60%, 치명타 확율은 80% 올려주는데 치확이 
무옵 되버리기 때문이죠. 그래도 찍어야할 겁니다. 30%짜리 장대한 파장 쓰려면 최소한 노드가 2개 필요하죠. 
그런데 치배 60%를 노드 4-5개로 얻을 수 있다면 찍어야겠죠?

이렇게 딜을 올리는데에 비효율적 부분이 많더군요. 딜 천장이 낮다는 뜻입니다. 저렇게 비싸게
템 사서 빌드업할만한 빌드가 아닌 것 같더군요. 대충 싸게 해서 돈 벌고 다음 빌드로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미래가 있다면 천천히 빌드업 해보겠는데 없어요. 이걸로는 어지간해서는 
8모드 고난+결전은 못할 것 같더라고요. 

이번 리그는 예전에 비해 반도 안하고 있어서 느리긴 한데 지난, 지지난 시즌의 트릭스터 헥블지랑 
5-10딥 정도로 쓴 걸로 가정해서 비교해보면 딜이 1/3도 안 될 것 같더라고요. 탱도 더 떨어집니다. 
그래서 맵핑이 훨씬 느립니다. 특히 14-16티 맵보스 잡는데 고난 묻으면 2-3분씩도 걸립니다. 딜이 약하니
맵핑 하다가 급사하는 경우도 많고요. 이리저리 도망다니다가 사방에서 날아오는 뭔지 모르는 것 맞고 
눕더라고요. 헥블지로 지금정도 빌드업 했으면 두세 배 빠르게 맵핑 하고 다녔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포기하고 일반 srs 로 다시 넘어왔는데요. 끔살은 거의 줄었지만 딜은 역시 그냥저냥입니다.
일반도 치명타로 가는 것 같던데 그럼 똑같이 장대한 파장이 강요 되죠. 하지만 그거 사서 빌드업 
하고 싶지가 않네요. 제 생각으로는 이건 사재기 할만한 템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지거든요. 지금 상태에서는 하이엔드 갈 빌드가 아닙니다. 역시 소환 빌드는 고점이 낮네요.
(사재기 할만한 템은 아니지만 srs를 토샷 다음으로 많이하는 지라 공급이 너무 적어서 가격은 
어느 정도 오를 수밖에 없는 템입니다. 어제 9딥 하던 게 오늘은 15~20딥 이네요. 하이엔드 가려면 치명타로 
가야하고 그러면 이 템이 필수. 그런데 이 주얼 5개 = 치피배 젬 한 개. 비효율 적이죠.)

돈 많이 쓴 이 빌드를 하는 스트리머를 봐도 맵핑이 느립니다. 들인 돈 만큼의 성능이 안나오는 게 보이죠. 
차라리 성능 좀 떨어졌다는 충파토를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전 시즌에는 우주를 뜷던 가격이었던
우주의 영사기가 이번 시즌은 10카네요.

결정적으로 이 빌드 재미가 없습니다. 같은 소환이었던 해골 마법사나 면죄는 재밌었는데 이건 좀...
넘어갈 빌드 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돈부터 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