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글작성한지 1시간30분여만에 인증글이 되었네요.

많은 긍정적관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모두들 즐겁게 게임 즐기셨으면 좋겠고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RPG만의 행복을 함께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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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를 만나기 전까지는 딱히 공부를 하며 게임을 할 이유가 없었다.
왜냐하면 성장해 나가면서 자연스레 익혀지는게 많아서 굳이 먼저 찾아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성장하는 과정에 목표가 뚜렷히 보이고 그 목표를 위해서 내 나름의 효율적인 방향을 잡아 따라가는 과정이 이미 재밌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POE 는 달랐다. 너무나도 불친절해서 내가 지금 뭘 하고있는지, 어떤 목표를 향해가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단지 수많은 선택지만이 내 머리를 아프게 할 뿐.


그래서, 결심했다.  누가 이기나 해보자.

갓겜갓겜 거리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내 인생에서 갓겜을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나는 이 게임을 정말 재밌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3일간 캐릭은 40레벨을 유지한채 공부하기 시작했고, 

비로소 '어떻게 성장할지' '어떤 재미를 느껴야할지' 조금은 알게 되었기에 그 과정을 축약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나의 목표는, 당신들에게 내가 아는 한 가장 빨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가장 엑잘을 잘벌게 해주는 방법은 다른 가이드를 보길 바란다. 
난 그저 게임을 즐길 기반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기위해 이 글을 쓰고있다. 

유투브도 정말 몇시간을 봤는지 모르겠다. 핵심만 짚고 넘어가주는 알짜배기 유튜버도 있던 반면에 질질 끌며 10분채워서 광고하나 더넣으려는 유투버들도 많았다. 시간낭비 정말 심했던거 뼈저리게 느낀다.

텍스트와 이미지로 해결되는 것들은 그리 해결하는게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어떤 분야에서는 말로 설명해주는 유투브가 더 효율적인 것도 있다.


알로직


AMPHIS


이 두분의 유투버를 구독하고(그럴 가치가 있다. 최소한 POE를 시작한다면) 

POE 관련된 가이드들을 쭈욱 정독하자. 2배속으로 봐도된다. 

쓰잘데기없이 어렵게 설명하고 초보는 다 소화하지도 못하는 정보를 막무가내로 던져주는 그런 유투버들과는 길을 달리한다. (물론 그들의 노고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맛없는 밥집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그 밥집사장의 노고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듯이)

처음에 AMPHIS 님의 가이드를 오래된 순서대로 정독하자. 전체적으로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잡아준다. 
그리고 나서 알로직 님의 가이드를 오래된 순서대로 정독하자. 빌드별 가이드는 생략하고 게임 자체의 가이드를 보자.



이 가이드들을 보고나면 다 소화하지 못했을 지라도 어느정도 감은 생긴다. 

물론 좋은 유투버들이 더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내 기준에서는 정말 다양한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춰서 잘! 설명해주는 유튜버는 저 두명이 유일했다.

자! 그리고 나서 내가 할 빌드를 찾는 것이다. 

빌드는 쓸데없이 유투브 보지말자. 이건 내 경험담이다.

물론 도움이 될 수는 있는데, 그건 나중에 게임에 적응한 다음의 일이다.

처음에 적응하는 기간동안은 빌드가이드 자체를 텍스트와 이미지로 계속 보며 익혀나가야 하는데, 영상콘텐츠는 그런면에서 아주 비효율적이다.

그냥 POE인벤이나 POE네이버카페를 참조하자. 

외국빌드를 퍼오든, 창조한 빌드든 이 두 사이트가 최소한 평타는 치고 들어간다.

왜냐구? 

단통법이 시행되었지만 가격이 천차만별인 휴대폰을 산다고 가정해보자.

정말 친한 지인이 소개해주는 루트로 살것인가? (지인의 금전적이득 X)

아니면 정말정말 더 친한 지인이 판매하는 휴대폰을 살것인가? (판매자 지인의 금전적이득 O)

당연히 소개해주는 사람 루트로 사야한다. 왜냐면 금전적이득이 없는 자의 의도가 가장 순수하거든.


뭐 비유가 부족하긴 한데 골자는 이렇다.

유투브는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그렇지 않고 단순 정보공유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목적이 이렇다. 

하지만 커뮤니티의 작성자들은 그렇지 않다. 나같은 관심종자님들이 아주 순수한 의도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믿을만 하다.

뭐.. 내 개인적생각이다. 아님말구.




아참! 그리고 미리 말하지만 나의 독창적인 가이드는 없다. 다만 수많은 가이드와 구글링을 통해서 정리된 나의 게임 기반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 뿐이다. 그들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모두가 즐겁게 게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어려워서 이런 갓겜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서론이 길었다.
위의 단계를 이미 다 거쳤겠지? 아직도 하지 않았으면 얼렁 하자. 물론 게임머리가 정말 끝내줘서 이런 도움없이 이미 게임에 푹빠져있다면 매우 부럽다. 그런 사람들은 이 글을 읽지도 않을거다.



본론이다.


요리할때 멋있게 재료 나열해놓고 하는 쉐프의 마음으로

재료부터 나열한다.


바탕화면에, 혹은 즐겨찾기 해놓을 링크들이다.

1.패스오브엑자일 인벤 http://poe.inven.co.kr/
2.패스오브엑자일 카페 https://cafe.naver.com/poekorea    
3.POE NINJA https://poe.ninja/
4.판테온 https://reims.tistory.com/155
5.라비린스 https://www.poelab.com/
6.예언 https://reims.tistory.com/156
7.엘더오브,샤퍼오브 바르기 좋은맵 추천 https://cafe.naver.com/poekorea/197822

크래프팅 사이트도 넣고 싶은데, 난 아직 크래프팅 단계는 아니라서 아직 즐찾하지도않았다. 무서워서 지려버릴까봐. 
그 단계가 되면 찾아봐라. 좋은사이트 있더라.


그럼 각 사이트 용도를 알려주겠다.

1,2번은 종합적인 가이드, 시간 짬 날때 들어가서 구경하고 배우는 목적이다.
3번은 게임내 모든 가치가 있는 것들의 가격들과 그 가격 변동, 인기있는 빌드와 랭커들의 현상황을 볼 수 있다.
4번은 판테온과 판테온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정보들
5번은 라비린스. 전직퀘를 위함도 있지만, 우버라비 파밍을 위해서 들리면 효율적인 사이트
6번은 예언을 하는 곳과 보상. 
7번은 맵에 바르는 엘더(무조건 16티어로) ,샤퍼 (+5티어) 오브를 바를때 참조.


뭐.. 야수관이라던가 광산같은 다른 컨텐츠들도 사이트에 정리해둔게 있지만 그닥 어렵지않고 시스템만 이해하면 컨텐츠를 진행하는 동안 주기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위의 사이트는 주기적으로 봐야 게임이 편한 목록들이다.

자 이렇게 사이트를 나열해뒀으면

이제 게임하면서 상황마다 봐야할 이미지들이다. 저장해서 쓰면좋다.


1. 맵돌다가 금고 뜨면 이거보고 금고에 오브를 발라주자.





2. 사원이 나오면 이거보고 사원을 변경할지, 업그레이드 할지 결정하자.





3. 제일 어려운 신디케이트다. 하지만 이 사진 두개만 있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참고로 두번째 사진의 알고리즘은 수송,방어,연구,개입중 한팀만 죽어라 파서 보상을 받는 알고리즘이다. 
처음에는 알고리즘을 보고 보상과 비교해가며 봤지만, 요즘은 좀 느긋하게 하고싶어서 각 팀별 연결고리를 최대한 늘려서 하려고 알고리즘은 빼고 보상만 본다.

이표를 못읽겠다고? 위의 영상 보고 오자.






자 이제 프로그램들이다.


정말 가장 중요하면서도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핵심적인 것들이다. 특히나 가이드라인이 아직 없는 초보자에게는.




이는 다른 사람이 플레이하고있는 빌드의 스킬,패시브트리,아이템 등을 엿볼수 있는 빌드이다.

자신이 빌드를 정했다면 웬만하면 그 빌드가이드에 적혀진 POB주소를 참고로 해서 육성하게 될것이다.

뭔말인지 모르겠다고? 내가 보라는 영상 안봤구나. 보고오자.



어찌보면 가장 핵심적인 프로그램이다.  

아이템에 커서대고 Ctrl+C 만 누르면 그 아이템의 대략적인 가격대를 즉각 알 수 있다. 

여기서 가격대라는 것이 정말 사랑스러운 단어다. 

비슷한 템이지만 가격이 천차만별인 poe 에서 가격대를 볼수 있다는 것은

최대가격이 별로면 고민없이 템을 버릴 수 있게 도와주고

최소가격이 높다면 적어도 팔 가치가 있는 템이며

최소가격과 최대가격의 간극이 크다면 자세히 볼수 있는 버튼을 눌러서 차이를 알아보면 그뿐이다.

여기서 또 사랑스러운 기능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레어템들의 경우 생명과 저항, 그리고 부위별로 가격이 높게 책정되기위한 반필수적인 옵션이 있는데 그 옵션들만 조건으로 체크하여서 가격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가격대 사이에서 다른 체크되지 않은 옵션들을 비교해가며 나의 템가격을 어림잡아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정도면 진짜..  그 어려운 난관인 레어템 감별을 거의 숟가락으로 떠먹여주는 꼴이다.


더 자세한 가치를 파악하고 싶다면 추가 버튼으로 거래소사이트로 바로 연결됨과 동시에 아이템에 달려있는 옵션과 수치를 조건에다가 자동으로 입력까지 해준다. 이 어찌 사랑스럽지 아니한가.



유니크의 경우 옵션이 고정되있고 수치나 소켓갯수, 소켓색깔의 차이가 있을 뿐 그를 제외하자면 거의 가격오차가 없는편이다. 레어보다 가격형성이 훨씬 단순하다.

물론 Ctrl+C 만 눌렀을때는 소켓색깔까지는 검색이 안되므로 소켓색깔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유니크도 있지만 그런경우 가격대가 30카오스~4엑잘 이런식으로 되있다면 한번쯤 의심해 볼만하다. 나의 유니크템이 4엑잘 짜리일수도있지않은가? 그럴땐 거래소사이트로 들어가서 자세히 뭐가 다른지 보고 파악하면 된다.


뭐 더 설명하고싶지만 그냥 이건 써보면서 기능을 익힐수 있을것이다. 당신이라면. 나도했으니까.



거래할때 진짜 개꿀이다.   기본 거래하는 방법은 유투브 봐서 잘 알고있겠지? 아직도 안봤다구? 에헤이~

귓말이오면 팝업창이 뜨며 가격,템위치 다보여준다.

그리고 버튼한번으로 파티초대,거래창열기,마무리인사,1분만기다려,이미팔렸어 등등을 수행할수 있다.

진짜 거래가 너무나 편해진다.

채팅창 열어서 우클릭해서 초대하고 또 우클릭해서 거래열고 창고에서 템 한참 찾고, 또 얼마에 올렸던지 기억안나서 귓말 다시 올려다보고.. 뭐 이런 번거로움을 싹 해결해준다. 최고다.



이것도 poetradesearch 와 더불어 개꿀이다.

어떤 기능이냐?  계정을 입력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창고들을 불러올수 있는데, 그안에 있는 고유템들,화폐,지도같은 (옵션이 다양해서 가치측정이 힘든 레어 제외) 것들의 값어치를 각 종목별, 각 창고별로 수치합산해준다.


가령 예를 들면 이런거다.

유니크아이템 언제 일일이 다 확인하는가? 

그냥 창고에 냅다 떄려박으며 사냥하다보면 이 프로그램상에 그 창고의 템을 가격별로 쭉 나열해주며 그 창고내의 가치 총합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1시간 내내 유니크를 창고에 때려박았는데 총 값어치가 4,5카다?    그냥 유니크 다 상점에 팔아 버리면된다. 가격을 아주 보수적으로 잡아주기때문에 걱정안해도된다.

만약 내가 1시간가량 얻은 화폐가치를 알고싶다면? 

마찬가지로 다음사진과 같이 화폐를 카오스로 환산하여 보여준다. 실시간 시세에 맞춰서.
화폐의 경우 뭐 옵션이 붙은것도 아니고 절대적인 고유가치기 때문에 아주 정확하게 내 재산현황을 알수있다

그렇다. 난 거지다. 하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나의 재산을 공개한다.




5. EXILE DIRECTION   by Deadlycrush   :    https://cafe.naver.com/poekorea/187103

카페내에서 어마어마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내고 계신 분이다.

POE 속의 POE를 하고 계신다는 .. 능력자다.  내가 위에 서술한.. 금전적이득을 취하지 않으며 아주 순수한 의도를 가진 관심종자이시다. 

이 프로그램은 설명하자면 너무길다. 그냥 글을 보길 바라고.

아 참고로 WOW의 퀘스트 헬퍼같은것도 있다. 개신기. 어느방향에 길이 있고 엑트진행할때 주의할점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여튼 신기하다. 나도 저런 능력있는 관심종자이고 싶다.

난 사원이나 신디케이트 등등의 자료들을 사진파일로 듀얼모니터에 띄워서 보기때문에 모든 기능은 사용하진 않고

가장 개편한건..  창고의 탭을 변경할때 인벤에서 컨트롤+휠로 바로 할수있는 거다. 이거 창고에 화폐랑 지도,에센스등등을 탭별로 집어넣을때 진짜 개편하다.

또한 화폐 실시간 시세, 조각,인큐베이터,화석,에센스,카드,예언 등등의 가격별 나열이 아주 꿀이다. 

물론 나는 옵션에 따라 시세가 변하지 않는 맵,조각,에센스 등과 같은 것들은 그냥 Ctrl+C 를 바로 눌러서(위에 설명한 프로그램) 시세를 보기 때문에 그냥 화폐 실시간 시세만 본다.

1.3 엑잘에 사려는데 0.3엑잘이 몇카인지 계산할때 아주 편하다





자 여기까지 1~5번의 프로그램은 게임을 시작하기전에 켜놓고 게임을 끝내기까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들이다.
각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이라던가 그런것들을 잘 모르겠으면 조금 구글링 하고 알아보길바란다. 그것까지 넣기엔 내용이 너무 길다.


자 여기서 추가로 여섯번째 작업이 필요하다

6. 간단히 말해 아이템 필터링 ( 가이드영상들 보고왔으면 왜 이게 필수인지 안다.)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5번의 프로그램을 만드신 능력관심종자  Deadlycrush 님의 필터를 추천한다.




난 이 필터를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카오스레시피템?  OK 뭐 저건 알겠고, 크로마틱템? 그래 알지!

근데 T1,T2는 대체 뭐고 아뮬렛은 왜 빨간색이며, 찬스베이스는 대체 뭐냐?

이분한테 얼마전에 저 필터에서 왜 표시를 다르게 했는지 여쭤보았고 그에대한 답변도 해주셨다.

뭐 정리하자면 (이제 액트끝내고 맵핑 시작한 사람 기준이다.)

카오스레시피템표시된건 카오스레시피 할사람만 주으면되고

T1, T2템은 까서 확인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템들. 즉 카오스레시피 템레벨을 넘어서는 것들.
그래서 저건 즉석에서 까보고 POE Trade Searching 어플 Ctrl+C 를 사용해서 검색해보거나 딱보고 아니다싶은거 그자리에서 바로 버려버린다. 이짓도 좀 하다보니까 대충 옵션보는 감도 생기고 가격대도 보인다. 나중엔 검색도 안해보고 버리게 되는것들이 많아지더라. 알트눌러서 수치 등급보고 바로 바닥에 던지는것들도 많고.

크로마틱템도 뭐 주을사람은 주워서 팔면되고. 근데 하다보니 주을만한 가치를 못느껴서 난 패스

장신구나 벨트는 왠만하면 까서 옵션 확인해본다.

그외 기둥뜨는 템들은 다 주을 가치가있다. 뭐 그것조차 필요없어지는 단계가 오겠지만.



여튼 다양한 필터들중 본인 취향에 맞게 사용하면되는데,  중요한건 그 필터에서 템별로 어떤 표시가 있으며, 그 표시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어떤이유로 주을것인지 확실하게 파악을 하라는게 내 말의 요지이다.

저 위에 필터가 그런 나의 궁금증을 해소해주었고 또한 가장 취향에 부합하고 용도에 적절했기에 추천하는것뿐이다.


기본적인 네버싱크필터에 관하여.. 혹은 무엇을 주워야하고 왜 주워야하고 주워서 어떻게해야하는지에 관한 정보들은 이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자. 이정도다.


딱 이정도가 내가 이 게임에 재미를 붙이기 위해 필요했던 기반들이다.

내가 성격이 지랄맞아서, 뭔가 용납이 안되고 이해가 안되고 앞으로 향할 길과 목표가 보이지 않으면 아예 시작조차 하질 못한다. 

그런 내 지랄맞고 피곤한 성격에 POE란 게임은 진짜 불을 제대로 지폈고, 3일 밤낮의 혈투끝에 게임을 시작했고 이제 갓 80을 찍었다. 정말 갓난아기수준이다.

아직 크래프팅이란 관문도 남았고, 레어템을 보는 눈이나 컨텐츠들의 유기적사용 등 키워나가야 할것들이 천지이다.

하지만, 이미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갈건지, 왜 가는지를 공부했고

그렇기에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은 닦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겐 이 모든것이 처음부터 필요하지 않고 중간중간 채워나가도 게임을 즐기는 데 아무 지장이 없을 수있다.
(참 부러운 성격이다.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부럽다!!! )

하지만 그들에게도 조금 더 효율적인 시작의 횃불을 비춰주고 싶었다.

그리고 어디엔가 있을 나같은 지랄맞은 완벽주의자 코스프레 자들을 위해서 '포기하기에는 아직 일러'를 이 장문의 글로 대신 전하고자 한다.



긴 글 마무리한다. 거의 날밤깠다.

이것이 나만의 POE 속의 POE 이다.


내 글을 좋아해 주지 않아도 좋다. 아니... 좋아해주면 좋겠다. 도움이 됬으면 좋겠다.

글을 적는 동안 게임하는 것이상으로 재밌었다. 

이렇게 모두에게 글을 쓸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주어서 읽어주는 모든이에게 고맙다. 내가 관심종자니까 재밌는거겠지. 긍정적인 관심 부탁한다.

만약에 이 글이 쉽게 묻히지 않고 조회수가 올라가서 댓글들이 .... 아주 만약에라도 늘어난다면

대댓글을 다는 내내 나는 행복할 것이다. 나는 관심종자니까.

댓글 하나 달릴때마다 엑잘먹듯이 좋아할지도 모른다. 


길고도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어 정말 고맙다. 

글솜씨가 없어 핵심만 간단히 하지 못하고 주저리주저리 친구한테 말하듯이 늘어놓은거 같아 끝 마무리에 마음이 걸릴 뿐이다.





[FAKER]길드.  "루팅은내가할께사냥은누가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