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하고 열흘의 시간을 들여 레벨30 이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 눈깜짝하게 지난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재미있고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덕분에 30년 만에
경복궁을 두번이나 들어갔고
덕수궁 돌담길도 걸어보고
남산 타워도 걸어서 올라가 보고
서울에 공원이 이렇게 잘되있고 많은지를
깨닳게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모든곳 시간을
와이프와 같이해서 더더욱 소중하고 기쁜시간이 됐습니다

일부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포고는 망게임이다
관리를 안한다
상대적 자괴감이든다
나이먹고 게임하는게 창피하다 눈치보인다

근데 나는 포고를 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포고를 하면서 와이프와 보낸시간이 추억이되고
40대중반을 넘은 집사람이 몬스터하나 놓친후에
짜증내듯이 칭얼거리는게
연애 시절처럼 즐겁습니다

30이후부터가 지루하게 시작된다고들 하지만
저에게는 지금까지와같이 재미있는 시간이 될겁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포고를 멈추는 시간이 오겠지만
(인생의 모든것이 그러하듯이)
그 시간이 오기전까지는  즐기며 함께 가겠습니다

사진은 모래를 하나도 안써서 조촐한 박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