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루가에 대한 고찰

안녕하세요. 동자개입니다.

펄기아의 시즌이 끝나갈 즈음, 다음 전설에 대한 추측이 나돌던 와중에 모 사이트에서 다음 레이드는 디아루가라는 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야기가 돌더라구요. 확실한 정보 같지가 않아서 따로 이야기를 꺼내진 않았는데 진짜로 나왔네요.

이 사이트에서 3월 15일 레쿠쟈 레이드위크라는 정보도 유출됐다는데, 신뢰성 있는 사이트인가에 대한 판단은 이거까지 보고 판단해야할듯 합니다.

디아루가는 4세대의 메인전설입니다. 포켓몬 세계관의 창조신인 '아르세우스' 가 펄기아, 기라티나와 함께 창조한 포켓몬으로, 시간의 신이라는 설정을 가졌습니다. 공간의 신인 펄기아와 대비되는 설정이죠.

전체 포켓몬중 딱 하나 존재하는 강철/드래곤이라는 유니크한 조합. 전체 타입 18개중 10개를 반감 이상으로 받는 초월적인 타입상성. 드래곤의 약점인 드래곤, 얼음, 페어리를 모조리 상쇄하고 얼음과 페어리는 강철기술로 받아치는게 가능합니다. 강철의 약점 중 하나인 불꽃도 상쇄해주죠. 조합이 진짜 끝내줍니다.

두개 있는 약점인 격투와 땅이 포고에선 꽤나 메이저한 타입에 들고, 저격기가 없기 때문에 레이드 난이도는 생각보다 수월할듯 싶습니다.  

안정성은 그란돈이고, 딜량은 괴력몬이죠. 일단 맑음일 경우 스킬에 관계없이 그란돈 들고가면 됩니다 (버프받은 그란돈의 딜량은 괴력몬보다 높습니다).

용성군일 경우 풀강급의 괴력몬이 아닌이상 얌전히 그란돈을 넣는게 낫습니다. 괴력몬 30렙짜린 원킬납니다. 풀강해두면 살긴 사는데 실피 남습니다. 그란돈은 풀강하면 한대 맞아도 널널히 버팁니다. 그렇다고 20렙 넣으면 원킬납니다. 25이상으로 넣으세요.

아이언헤드일 경우 날씨 보고 판단하세요. 맑음이면 그란돈, 구름이면 괴력몬. 어느쪽에도 해당이 없다면 넣고싶은걸로.

번개일 경우 그란돈의 실내구가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인원수 널널하면 그란돈으로 밀어버리면 편합니다. 물론 적은 인원일 경우 괴력몬으로 미는게 낫겠죠.

일단 드래곤을 상대할 때 약점이 찔리지 않는 드래곤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키울 메리트는 매우 충분합니다.

이게 어느정도인지 감이 잘 안오신다면 펄기아 용성군 맞고도 버티는 유일한 실전급 드래곤입니다.

두방은 못 버티지만 한대 맞고도 체력이 40%가량 남습니다.

퀵이 용숨인 탓에 딜량은 좀 밀리는 편입니다. 다만 타입상성 덕분에 드래곤타입 상대시 실질적인 내구는 타 드래곤들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디아루가 타입의 메리트는 계속 말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좋습니다.

다만 저번 속성패치 이후로 얼음 이중약점 드래곤(레쿠쟈, 망나뇽 등) 상대시 얼음몬 대비 드래곤들의 딜량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점은 유의하세요. 근데 레쿠쟈나 기라티나의 윈시의힘도 반감으로 받고 펄기아 용성군 상대로는 거의 유일한 카운터라 차별화는 충분히 됩니다. 라티처럼 이중약점 없는애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강철타입은 코메타의 하위호환격입니다. 코멧이 무식하게 쎄기도 하고, 아이언헤드가 약한 스킬인 탓도 있죠.

강철의 견제폭인 얼음, 페어리, 바위를 코메타는 셋 다 반감으로 받는데 디아루가는 얼음, 페어리가 상쇄라 실전 방어상성도 좀 밀립니다.

아무튼 좋은 몬이니 많이들 잡으세요. 아주 기대되네요. 펄기아 고개체 못먹고 끝냈는데 얘는 제발...

첫시즌엔 원래 빡세게 안 달리는데 50판이상 목표로 잡고 달려봐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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